결혼을 한달 앞두고 파혼해야할까요?남자,여자심리 조언부탁드려요

abcabc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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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한달 앞둔 여자입니다제가 어릴적 아빠의 잦은 놀음과 거짓말, 외도로 인해 이복동생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해주었고 홀엄마 밑에서 아빠의 빈자리가 크게 느끼며 자라왔습니다.그래서인지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 개방적인 성격을 갖게 되었습니다예비신랑은 컴퓨터로 근무하는 직업에 종사하고있으며 유일한 취미는 일년에 몇번 안되게 친구들과 술먹거나 근무중에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근무중에도 게임을 켜둡니다. 아빠의 외도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긴 저는 남편될 사람에게 연애 초부터 외도, 놀음, 거짓말 이렇게 딱 3가지는 절대 용서가 안된다고 했고 그 역시 제 가정사를 잘 알기에 걱정말라고 했습니다결혼을 한달 앞둔 상황에서 미리 신혼집에 들어와 3개월째 자택근무를 하며 동거중인데 저희의 결혼생활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잘잤냐는 인사 한마디를 하고 각자의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에 잠시 밥만 먹고 또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저녁 10시 이후가 되야 가볍게 맥주를 마시며 티비를 보는게 3개월째 반복되는 결혼생활이고요. 결혼을 한달 앞두다보니 앞으로 결혼생활에 하루에 몇 마디 안되는 대화들로 살아가는건 아닐지 염려되어 게임은 허용하되 근무와 게임시간을 분리하여 효율적으로 일하고 대화의 시간을 갖고싶다하니 보통 사람들처럼은 아닐지라도 노력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고마웠어요 근무가 많은걸 아니까요. 그래서 게임도 타협점을 찾았다고 좋아했는데..... 청첩장을 지인들에게 돌리는 과정에서 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남편의 지인이 결혼생활은 어떠냐기에 게임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했고 그걸 들은 예비남편은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술이 취해 감정조절이 잘 안된거라고 생각했으나 점점 심해졌고 결국엔 혼자 집에가라고 하더라고요. 타지역에서 술에취해 인사불성인 사람을 혼자 두고 올수도없고... 술로 두통이 심해져갔으나 힘겹게 대리 타고 집에오는 길에 대리기사분이 상세주소를 물어오셨고 길을 모르는 저는 남편의 폰에서 내비를 켜다가 실수로 카톡을 누르게 되었습니다.여러카톡 대화창중에 여자이름으로 된 카톡창 한개만 유일하게 알림이꺼짐으로 설정이 되어있었지만 집에가는게 더 급하기에 내비를 켜서 기사님께 길을 안내하고 집까지 왔습니다.인사불성인 예비신랑은 또 먼저 집에 들어가라며 차에서 내리지 않았고 실랑이 끝에 손에 들고있떤 차키와 전자담배를 던지고 비틀거리며 문을 박차고 집에 들어가더라고요. 혹 넘어질까 걱정되어 뒤따라 들어갔으나 안전하게 바닥에 누워있기에 침대에 가서 자라고 했고 급히 차키와 전자담배를 찾기 위해 밖으로 나갔으나 망가져버린 전자담배만 찾아 돌아왔습니다.저도 컨디션이 너무 안좋은 상태여서 씻지 않고 자려하다가 불연듯 차에서 보게된 카톡이 생각나 보지 말아야 할것을 봤습니다.그 카톡은 여자이름으로 되어있었고 대화내용을 보니 전여친이었습니다.과거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묻고 알려주던 예비신랑의 전 여친들 중 하나임을 직감했고 그들의 대화는 5월 중순 전여친이 남자의 웨딩사진프사를 보고 오랫만에 연락한듯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잘살아라 라는 인사말로 시작했고 잘어울린다 좋은사람만나서 장가는구나, 네가 행복해보이니 좋다, 편안한지 살도 쪗네, 여친이 잘해줘서 그런거아니냐라며 저와 예비남편의 생활의 만족도?에대해 물어보듯 질문했고 남자는 그 질문들에 대해 동문서답만 했습니다(얼마만이야 잘니냐냐?, 일은 잘되냐, 잘지낸다니 다행이다, 나이가 먹어서 살이찌는거다, 아직도 그곳에 살고있냐 등). 저와의 결혼생활 또는 저의 존재에 대해 단한번도언급하지 않고 말입니다.여자가 아직 그곳에 살고있고 혼자 살고있다고 한 뒤 다른 대화들을 몇마디 나누고 둘이 통화를 잠깐 했고, 그 뒤 (전여친이 사는 곳이 현재 거주하는 신혼집과 꾀 멈)시간내서 밥먹자고 먼저 전여친에게 말을 한 남자...무슨생인지 여자도 오게되면 연락해라고 하고 그들의 대화는 끝났습니다. 너무도 찜찜해서 계속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하던 중 불연듯 며칠전 예비 신랑이 자신이 요즘 하고있는 게임에서 모임을 만들자해서 그 모임에 나가야될것같은데 괜찮냐며 저도 함께 가도되냐고 물어봤다고 했습니다. 항상 집에서 있는게 안쓰러워 모임에 가라고 허락을 했으나 모임에 아직 나가진 않았는데 이게 이상하게도 시기가 그 전여친과의 카톡 후 모임이 생길것같다고 했고 모임에 허락을 받은거였어요...물론 게임 모임이 진짜 생긴걸 수도 있지만... 이성적인 문제에 극도로 예민한 저에게는 혹 저 역시 엄마처럼 이혼녀가 될까 두려운 마음이 커서 더 예민하게 받아들인건 아닌가 싶다가도 카톡 내용이 자꾸 마음에 걸렸고 자고있던 예비 남편이 근무로인해 걸려온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깼고 간단한 통화를 마친 후 제가 대화를 걸었습니다카톡을 보게었다고. 누구며 왜 그런 말을 하냐고. 그랬더니 왜 폰을 보냐, 전여친인데 만나지도 않았고 예의상 밥먹자고 한건데 그게 무슨 잘못이냐며 화를 내기에 역으로 내 전남친에게 연락이 와서 나도 그렇게 말하면 좋겠냐니까 화를 내며 그러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더니 화를 못참고 컴퓨터를 부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저는 이런 결혼은 할 수 없으니 결혼을 취소하자고 하고 안방으로들어왔고 나가려다가 차키가 분실된걸 알게되자 저에게 진짜 결혼 안할거냐고 해서 안한다니까 다신 결혼에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하며 차키를 재구매하면 바로 집을 나가겠다기에 알았다고 하고 급히 예비남편에게 꼭 필요한 짐을 싸서 현관문 앞에 두었습니다.이렇게 파혼은 선언했고 각자만의 시간을 갖고있는 중인데 제가 예민하게 반응을 한걸까요?남자분들 전여친에게 지금 현여친과 결혼 혹은 연애가 좋아보인다 축하한다 등의 말을 들었을때 동문서답하는 이유는 뭔가요?여자분들 혹 전남친에게 저렇게 결혼 축한다고 연락하는건 뭔 경우인가요?그리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게임시간을 근무시간과 분리하여 각각에 충실하여 여과시간을 갖자고 한게 잘못일까요?파혼을 선언한 지금 제 행동이 예민하게 반응한건지... 아님 타당한건지... 객관적인 의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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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과 대화했는데 제가 하라고하면 뭐든지 한다며 미안하다고 하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