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약 한달전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바쁘다는 이유도 있고 외할아버지와 왕래가 없던게 5년 이상 되었더군요.할머니께서는 그 사이에 치매가 심해지셔서 요양원으로 모시려고 하다가 여러 문제가 생겨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기게 됩니다.예전부터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동대문구 전농동 그 오래되고 좁은 집을 나와서 모시고 살테니 넓고 편한 곳에서 노후에 여행이나 하시면서 지내시라고 여러번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 주변분들께서는 주택 재개발 문제로 할아버지를 계속 조합장으로 부추겼었고 그렇게 2~30년 가까이 그 좁은 곳에서 나오지 않으시고 지내셨지요. 장례를 치르면서 그 사이 우리들에게 말씀하지 않으셨던 많은 내용들이 있더군요 공사를 막으신다고 차를 공사장에 세워놓으셔서 할아버지는 벌금 7000만원을 받게 되었고, 그 벌금을 납부하지 못해 집은 경매에 넘어가 버렸더라구요. 경매는 시세보다 헐값에 넘어가버렸고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동네 통장 아들이 경매 낙찰을 받았다고..) 어쨋든 경매에 (전농동 30평 단독주택) 2억 얼마인가 나가고 벌금내고 임대인들 보증금 빼고 그러고 보니 5천이 남았더라구요 그런데 화가 나는 것은 이게 아니고 20여년간 기초생활수급자로 수급비를 받고 계셨고, 두 분에게 요양보호사가 있었는데, 그게 그 동네 통장 아줌마 였습니다. 할아버지,할머니 두 분 모두를 요양하면서 돈을 받고 있었고 (이게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두 분을 요양하게 되면 다른 날 출근을 해서 격일로 카드를 찍는 걸로 알고 있는데 같은 날 출근을 해서 이틀에 한번씩 다녀간걸로 알고 있고, 집 입구에 바코드를 붙여놔서 출근 때 찍고,,자기 볼일 보다가 퇴근 때 찍고,,이렇게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수급비는 들어올때 마다 현찰로 전부 출금을 해서 통장에 남아있는 것도 없구요. 유품을 정리하러 갔을 때도 통장이나 인감 이런게 없어서 봤더니 전부 다 그 통장(요양보호사)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얼마전에 지급된 재난지원금도 발급 받아서 사용을 했던데..저희가 확인해보니 할머니는 5년여전 치매 판정을 받았는데 어떻게 보호자가 없이 재난지원금이 나왔느냐라고 주민센터에 물었죠. 그런데 주민센터도 한통속? 인지 그 통장(요양보호사)이 너희가 뭔데 내 뒷조사를 하고 다니냐며 자기가 2~30여년간 봉사한 것을 일당으로 쳐서 다 받아야 겠다고 합니다 자식노릇도 안한것들이 억울한 생사람 잡는다구요. (너무 황당해서 녹음파일 가지고 있습니다) 이해가 안가는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두 노인분들이 사시는 집에 커다란 양문형 냉장고/대형 김치냉장고/새로 산 에어컨/10인용 밥솥 가격부터가 말도 안됩니다..제가 판단하기에는 시세보다 비싸고..그 집에 필요한 제품이 아닙니다 유품정리하러 갔더니 전자제품은 본인이 다 가져가겠답니다. 주변에 누구누구 줄거라고요... 전세금 반환 약속 서류를 작성하러 부동산에 갔더니 거기에도 찾아와 전세금은 자기 일한 일당으로 가져가야 하겠답니다.. 이렇게 나쁜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그 지역 주민센터나 복지관계자는 다 한통속으로 일을 처리한 것으로 밖에 이해가 안갑니다 그렇다고 무슨 일을 했습니까? 집에 찾아갔더니 냉장고에는 썩은 음식들로 가득하고 온 방 천지에 바퀴벌레가 드글드글 합니다...반찬은 싱크대 위 선반에 보관되어 있고, 방구석 어디에도 청소한 흔적도 없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얼마 전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 소식을 듣고 저희가 곧 찾아뵙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근데 그 사이 통장(요양보호사)은 할아버지를 요양원에 보냈고..요양원으로 할아버지를 모시러 갔더니 자기네들도 돈을 주고 사람을 사온거라고 돈을 달라고 하네요..네 돈을 주고 할아버지를 이모가 일하시는 요양원으로 옮겼고..하루이틀만에 바로 돌아가셨습니다... 통장(요양보호사)은 너네가 사람을 죽인거라고 합니다... 건강하신 분 너네가 데려가서 죽였다고..자식들 앞에서 그 소리를 합니다... 네...할아버지와 할머니 저희 말보다 그 분 말을 더 믿고 따르셨고... 솔직히 손자된 도리 하지 않았습니다...저희한테 좋은 말 해주신적 없기에...그렇게 살았습니다...하지만 이렇게 돌아가시고...저희 어머니와 이모님께 했던 모진 말들...되갚고 싶습니다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습니다...그 사람과...그 일을 도와준 사람들...제대로 한 번 혼을 내주고 싶습니다...제발 도와주세요....
얼마전에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