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을 살면서 한 번도 우울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어딜 가나 너는 정말 사랑받은 티가 난다며 구김 없어 보인다고 칭찬받곤 했어요.
지는 해를 보며 “나 오늘도 잘 살았다!” 뿌듯해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에도 행복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주변 친구들 모두 제게 걱정 없어 좋겠다. 긍정적이다. 네 옆에 있으면 나까지 행복해지는 거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아빠와 예고도 준비도 없는 이별을 한 후로
제 모습을 잃어버린 거 같습니다.
마음이 가난해진 거 같아요.
별게 다 짜증이 나고, 귀찮고, 수시로 화가 납니다.
택시를 탈 때마다 기사님들이 해주시는 당신들 이야기가 이제는 귀찮습니다.
불친절한 직원분을 볼 때면 “아 오늘 하루가 고단하셨나 보다.” 라고 좋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화가 납니다.
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달고 살았는데
입 밖으로 튀어나오질 않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엔 날씨가 좋다며 수시로 밖에 나가 산책하며 행복해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끝없이 추락하는 기분입니다.
내가 걱정돼서 안부를 수시로 묻는 친구들이 귀찮고 짜증이 나요.
나는 이 친구가 힘들 때 내 시간을 할애하면서 위로해 줬는데 내 짜증을 받아주지 않는 친구가 미워요.
기분이 태도가 되지는 말자고 수시로 되뇌면서 살아왔는데, 요즘은 화만 내면서 살고 있습니다.
정말 행복해서 웃은 게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너답지 않게 왜 그래?”라는 말에 나다운 게 뭐냐고 너라면 어떻게 평소처럼 잘 지낼 수 있겠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다 수십 번을 삼킵니다.
유독 우울한 날에는 “잘 지냈잖아 갑자기 왜 그래?”라는 말을 듣고 내가 대체 언제 잘 지냈다는 건지. 화가 나서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거 같습니다.
그냥 다 너무 미워요.
내가 나를 잃은 거 같아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지 이 끝없는 우울함이 싫고 내가 싫습니다..
아빠와 이별 후, 우울증
20여 년을 살면서 한 번도 우울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어딜 가나 너는 정말 사랑받은 티가 난다며 구김 없어 보인다고 칭찬받곤 했어요.
지는 해를 보며 “나 오늘도 잘 살았다!” 뿌듯해했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에도 행복을 느끼며 살았습니다. 주변 친구들 모두 제게 걱정 없어 좋겠다. 긍정적이다. 네 옆에 있으면 나까지 행복해지는 거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아빠와 예고도 준비도 없는 이별을 한 후로
제 모습을 잃어버린 거 같습니다.
마음이 가난해진 거 같아요.
별게 다 짜증이 나고, 귀찮고, 수시로 화가 납니다.
택시를 탈 때마다 기사님들이 해주시는 당신들 이야기가 이제는 귀찮습니다.
불친절한 직원분을 볼 때면 “아 오늘 하루가 고단하셨나 보다.” 라고 좋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화가 납니다.
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달고 살았는데
입 밖으로 튀어나오질 않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엔 날씨가 좋다며 수시로 밖에 나가 산책하며 행복해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끝없이 추락하는 기분입니다.
내가 걱정돼서 안부를 수시로 묻는 친구들이 귀찮고 짜증이 나요.
나는 이 친구가 힘들 때 내 시간을 할애하면서 위로해 줬는데 내 짜증을 받아주지 않는 친구가 미워요.
기분이 태도가 되지는 말자고 수시로 되뇌면서 살아왔는데, 요즘은 화만 내면서 살고 있습니다.
정말 행복해서 웃은 게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아요.
“너답지 않게 왜 그래?”라는 말에 나다운 게 뭐냐고 너라면 어떻게 평소처럼 잘 지낼 수 있겠냐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다 수십 번을 삼킵니다.
유독 우울한 날에는 “잘 지냈잖아 갑자기 왜 그래?”라는 말을 듣고 내가 대체 언제 잘 지냈다는 건지. 화가 나서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거 같습니다.
그냥 다 너무 미워요.
내가 나를 잃은 거 같아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지 이 끝없는 우울함이 싫고 내가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