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아빠 펑펑 울었어...

ㅇㅇ2020.06.04
조회87,776

코로나 터지기 전엔 소문난 맛집은 아니어도 단골이 많아

 

나름 잘되는 음식점을 부모님이 운영하셨어 당연히 수입도

 

괜찮았어 정확한 금액은 잘 모르겠지만 딱히 부족한거 없이 살았거든?

 

근데 코로나 터지고 점점 힘들어지다가 하필 확진자가 우리 가게 들려서

 

완전히 사람이 없어진거야 그 후 소독과 청소 철저히 했고 안전하다고

 

하는데도 사람들이 안와.... 그나마 이번에 재난지원금 풀려서 손님이

 

조금 늘긴했는데 거의 반년이 이러다보니 임대료는 엄청밀렸고 지금은

 

대출받아서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거라고 하더라 이걸 어제 우리아빠가

 

술 잔뜩취해서 우리한테 펑펑 울면서 얘기하는데 너무 힘들다고

 

능력있는 다른 아빠처럼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진짜 너무 눈물이 나는거야...

 

다 같이 펑펑 울었어 알바를 하고 싶어도 지금 지원만 수십곳 했는데 연락오는곳도 없고

 

이래저래 힘든상황이야... 진짜 부모님한테 도움되고 싶은데 도움될 수 없는 내 자신이

 

진짜 싫다 진짜 부모님이 엄청 힘들게 일 하면서 우리 먹여살리는건데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