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레전드 지하 철 꿈

ㅇㅇ2020.06.04
조회1,185

 

지하철 꿈

 

 

 

꿈에서 난 10대였음 그리고 내 또래 청소년들이 남녀 섞여서

폐쇄된 지하철을 끝도없이 걸어다니는 내용이었음

우리가 지하철에서 탈출하려고 막 걸어다녔는데 지하철이

1구역 2구역 5구역 7구역 이런식으로 있었음 노선이 아니라

지하철역? 을 저렇게 말했던거 같음

 

 

처음에 눈을 뜨니까 나 말고 한 열 다섯명정도가 있었고 내가

눈을 뜬 곳은 3구역 이었음 나 말고 다른 애들도 왜 자기가 여기

에 있는지 모르고 어떻게 여기로 왔는지 모르는것 같았음

이게 무슨 상황이냐고 여자들은 막 혼란스럽다고 웅크려서 울고

남자들은 지들끼리 싸우고 개판이었는데

갑자기 빠아아아아아앙 하면서 저 멀리 오른쪽길에서 지하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옴

 

 

 

이게 말이 지하철이지 우리나라 지하철처럼 그렇지않고

붉은 벽돌벽으로 된 엄청 넓은 광장에 진짜 그...머시기 영등포 가면

그 타임스퀘어 인가 뭔가 넓은 공간 있지?? 내한 행사 하는곳

그걸 세네개가 붙여논거 같이 높고 넓은 공간이었음

그리고 양 옆으로 기차하나가 지나갈만한 좁은 터널이 뚫려있었음

아무튼 빠아아앙 하고 소리가 들리더니 3구역 오른쪽 터널에서

지하철이 보라색 라이트를 키고 전속력으로 달려오는거야

그래서 우리는 멈춰요!!멈춰!!하면서 손흔들고 그랬는데

지하철이 그냥 슝 지나가버림 멈추지도 않고

지나가는 지하철을 멍하니 보는데 지하철에 보통 있는 투명한

유리창 같은게 아예없었음 진짜 네모난 통같이 생겨서 바퀴만 달려있었음

 

 

애들이 다 멘붕해서 있다가

어쨋든 지하철이 있는거라면 따라서 끝까지 가보자 출구가 나오겠지VS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구조대가 오길 기다리자 여기 있으면 아까 그 지하철이 또 올수도 있잖아??

 

 

이렇게 두 파로 나뉘어서 한 네명정도가 3구역에 남아있고

나머지는 지하철이 간 방향을 따라서 철도를 걸어가기 시작했음

3구역에는 희미하게 불빛이라도 있었는데 철도 따라서 터널로 들어가니까

불빛이 ㄹㅇ 아무것도 없고 새까만거임

그래서 우린 근처에서 나무토막같은거 주워다가 횃불을 만들어서 이동했음

그 구역들도 그렇고 터널안도 그렇고 공사를

하다가 만건지 철거를 하다 만건지 벽돌이랑 나무토막 이런게 엄청 많았음

 

 

그래서 한참을 횃불에 의지해서 걷다가 다들 탈진 직전일때

우리는 1구역에 도착함

1구역은 3구역이랑 다르게 일방통행이 아니었음

3구역은 철로가 한줄밖에 없었는데 1구역은 우리가 걸어온 철로랑 반대 편으로

가는 철로 우리가 걸어온 길에서 갈림길로 나뉘어지는 철로 이런식으로 되게

복잡했고 3구역보다 크기도 몇 배 이상으로 넓은거 같았음

 

 

우리는 다들 탈진해서 일단 1구역을 베이스 캠프로 만들고

여기를 중심으로 탐사를 해보자고 의견을 모았음

1구역도 뭐 공사자재 같은 느낌으로 나무나 굴러다니는

큰 천동앗줄 이런게 많았고 결정적으로 강 아래에 지어진건지

구석쪽 벽에 좀 더럽긴해도 벽에서 새어나오는 물이 고여있었기때문에

일단 하루를 여기서 보내기로하고 천이랑 나무쪼가리로 숙소를 급조함

 

 

다들 진짜 멘붕상태에 빠져서 이게 무슨일인지 토론도하고

각자 신상을 셀프로 털었던거 같은데 이건 잘 기억이 안나고 꿈내용이랑은

별 연관이 없으니까 패스

아무튼 어떻게 첫날은 잠이들고 다들 잠에서 깨고 난 다음에

배고픔을 어떻게 할것이냐는 말이 나왔음 그안엔

진짜 먹을거라곤 풀쪼가리하나도 없었고

우리는 다들 배가 고팠기 때문에 전날 잠들기전에 봐놨던

여러갈래의 터널을 팀을 각자 나눠서 탐사하기로 했음

 

 

근데 이기적인 지지배 하나가 있었는데 여자들은 보호받아야

된다고 여자들은 베이스 캠프에 있겠다고 조카 선동질 하는년이 있었음

근데 고년만 그리 생각하고 나포함 다른 여자들은 전혀 그런생각 안함

당장 여자가 다 빠지면 남자는 여섯도 안되는데;;

그래서 우리는 고년을 설득했지만 고년이 끝까지 그럼

나혼자라도 베이스캠프를 지키겠다 혹시라도

3구역에 남아있는애들이 이리로 오면 어쩌냐

이러길래 그냥 알았다고하고 내버려둠

 

 

우리는 남2 여1 대충 이런식으로 조를짜서 세가지 터널을 탐색

하기로함 첫번째조는 우리가 3구역에서 들어온 철로에서

똑바로 들어가는 터널을 탐색하기로 했고

두번째조는 그 터널에서 바로 옆에 있는 1구역에서 시작되는

터널을 세번째 조는 우리가 들어온선로 구멍 옆에 있는 아예 길이

다른 터널쪽을 탐색하러가기로함 나는 세번째조에 들어갔음

터널을 따라 쭉 들어간 우리 세번째 탐색 조는 7구역을 발견 함

근데 7구역은 좀 뭐라하지 지금까지의 구역들이랑은 다르게

엄청 좁고 빛도 안들어와서 어두컴컴한 공간이었음

폐자재 같은게 잔뜩 쌓여있고 철로도 더이상 이어지지 않고 막혀있었음

그래서 내가 여기 기분 나쁘다고 돌아가자고 그래서 별로 소득 없이 돌아가게 됨

7구역 까지 가는길은 3구역~1구역 중간가는길 보다 훨씬 짧아서 한 시간이면 왕복이 가능했음

 

 

아무튼 우리조가 베이스 캠프로 돌아오는데 그 남아 있겠다고 한 년이 사라진거야

그리고 조카 핏자국이랑 조각? 같은게 길게 바닥에 쭈우우우욱하고 늘어져있었는데

우리가 탐사조를 짜고 들어가지 않은 터널쪽으로 자국이 나있었음

보아하니까 다른 탐사조애들은 아직 안돌아온거같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막 추리하다가 어쩌면 3구역쪽에서 또 열차가 왔는데

얘가 철도에 서 있다가 그걸 못피하고 치여서 질질 끌려간게 아닐까??라는 결론에 도달함

근데 조카 끔찍하잖아 생각해봐 그 핏자국이 거의 몇십미터가량

이어져있었는데 산채로 치여서 어디에 껴서 바닥에 찌지지지직 됐단 소리아님...

 

 

우리는 이걸 다른 애들이 알아봤자 좋을거 없을거 같다 판단하고

어떻게 해야하지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때 두팀이 같이돌아옴

얘기를 들어보니까 첫째 둘째조가 들어간 터널이 쭉가다가 중간에

만나는 구조였어서 같이 탐색했다는거임

애들이 돌아오는데 뭘잔뜩 짊어지고 돌아왔음 뭔가하고 봤더니

통조림? 같은것들이야 먹을걸 발견했다고 애들이 신나서 달려왔음

근데 통조림이 요즘것 처럼 따개가 있는 통조림이 아니라 상표도

안붙어있고 겉이 엄청 뻘겋게 녹슬어 있는 통조림인거임

크기는 페인트통 좀 작은거만 했고

아무튼 통조림을 갖고와서 숙소에다가 펼쳐놓는데 어떤 여자애가

근데 남아있던애는 어디갔어?하고 물어보는거임

 

 

우린 어떻게 설명해야되나 하고 생각하다가 미처 못지운 핏자국이 발견됨

그래서 우리도 잘 모르겠고 돌아와보니까 얘는 없고 이렇게 자국만있었다

아마 지하철에 끌려가서 죽은거 같다 우리는 너희가 놀랠까봐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었다..라고 우리조에 있던

좀무리의리더급?의 남자애가 설명하는데

다른탐색조에 있던 안경낀 남자애가 니들이 죽여놓고 발뺌하는건 아니고?

이딴식으로 빈정빈정대는거야

그래서 우린 아니라고 우리가 탐색한데가 짧아서 우리도 금방

돌아왔는데 애가 사라져서 놀랐다고 어쨋든 일단 너희가 찾아 온

통조림 먼저 봐보자고 이런식으로 넘어갔음

 

 

그리고 통조림을 살펴보는데 몇개를 따봤더니 다 상해있는거임

곰팡이가 펴 있는건 애교 수준이고 아예썩어서 막 시큼한 냄새나고

흐물텅흐물텅 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되 있는것도 있었음

사실 대부분이 그랬음 토사물 같이 엉겨가지고 보기만해도

비위상하고 일단 그나마 상태가 조금이라도 나은 것들을 가려내고 흔들어봐서

물처럼 출렁거리는것들은 다 구석에 버려두고

곰팡이 핀 것들은 물에 깨끗하게 헹궈서 양철통에 그대로 끓여먹었음

 

 

금새 어둡고 추워져서 모닥불을 가운데 두고 다들 말없이 밥을 먹다가

리더인 남자애가 우린 여기서 꼭 살아나갈수 있을거야라고 말하고

여자애들이 수련회에서 우는 것 처럼 감정복받쳐서 우는데

그아까 빈정대던 안경쓴 남자애가 니가 무슨 리더라도 되는 줄아냐고

리더되면 조카 좋겠네 나중에 여자애들 데리고 이지하 구석에서 하렘이나 차려서

난교파티나 하고 놀아라 이딴 일베충 같은 말을함

 

 

그래서 그 리더 남자애도 듣다 빡쳐서 너 말이 좀 심한거 아니냐

여기 있는 여자애중에 니동생도 있지 않냐 이런말을 했음

근데 이 안경남이 벌떡일어나더니 니가 왕이 되고 싶냐고

난 니 같은 새끼들 속셈 다 안다 다들 힘들어할때 니가 대단한 사람 이라도 되는 양 행동하면서

모든걸 니 위주로 할거다 뭐 통조림도 독식하고 나중에는 니 말안들으면

음식을 안나눠주겠다거나 이렇게 독재할거라고 막 미친거같이 소리 쳤었음

그래서 그 리더애도 화가 제대로 나서 몸싸움을 하는데

그 안경잡이가 주머니 칼 같은걸 꺼내서 리더애 얼굴을 긋고 팔에 막 휘둘러서

상처 입히고 미친듯한 혈전이 되버림

다른남자애들이 말리려고 하면서도 리더편을 드는거 보고

안경잡이는 __새끼들 여기서 다 뒤져버리라고 욕하고 소리지르면서

3구역쪽으로 도망쳤었음

그 리더인애는 얼굴에 칼자국이 좀 심해서 피도 철철나고

팔이랑 손에도 칼을 맞아서 많이 다쳤었음 그래서 소동이 마무리 되고 더럽지만

옷으로 대충 붕대 만들어서 감싸고 잠이 들었음

 

 

근데 다음날 애가 열이 펄펄 끓는거임 다친게 곪아서 그랬나

붕대는 피에 젖어 있었음 애가 영 상태가 안좋음

그래서 리더애 친구인 남자 한명이 책임지고 3구역으로 리더

애를 데리고가서 3구역에 구조기다리면서 남아있는 애들이랑

합류하기로하고

리더랑 걔 친구랑 통조림 몇개만 남겨두고 남은애들은 전부

그 핏자국이 질질 끌려있던 통로로가게됨

 

 

아 여기서 부터 기억이 안나는데.... 그냥 며칠동안 죽음의 행군이 시작됨

여자애하나가 지쳐서 쓰러지는 바람에 터널 안에서 낙오되고

터널 안에서 갈림길이 나오는 바람에 왼쪽으로가야하나

오른쪽으로 가야하나 싸우다가

또두명 정도 무리에서 이탈해서 반대 갈림길로 가는데

헤어진지 얼마안되서 빠아아앙하고 지하철 소리가 나길래 봤더니

우리랑 헤어진 애들이 간 통로로 지하철이 들어가서 쟤들은 다 죽었구나

이러고 또 한번 멩붕하고

어떤 여자애는 어두운 터널에서 정신 나가서 횃불로 분신 자살하고

후반갈수록 멘붕의 끝을 달리다가

 

 

결국 나랑 다른 여자애 하나만 남아서 5구역에 도착해 그곳에

정차하고 있는 지하철에 간신히 타게 됐음

우리가 기차에타서 살았다 이제 탈출할 수 있어 하고 안도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기차가 출발을 안하는거야

그래서 앞쪽칸으로 가는데 맨 앞쪽칸 기장실?에다 출발하라고

아무리 두들기고 소리를 질러도 문도 안열리고 출발도 안하는거임

진짜 걔랑 나랑 반 미친 상태가 되서 문 발로차고 몸통박치기 하고

문을 찌끄러트려서 틈을 만들었음

근데 그 찌그러진 틈으로보는데 안에 아무도 없는거야 누군가

있었던 흔적 조차 없었음

이럴리가 없다면 문을 뜯고 들어가봤는데도 먼지만 뽀얗게 쌓여있고

아무도 없었던거야 지하철안에

허탈하게 여기서 죽어야되는건가 싶어서 주저 앉아있는데

다른여자애가 이것저것 만지면서 여기서 죽을수 없다고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왔는데 이런데서 죽을순 없다고 중얼중얼중얼 거리면서

막 이것저것 당겨보다가 성질나면 발로차고 제발 움직여줘 제발

움직이란 말이야 개같은 새끼들아 하면서 빌다가 욕하다가

이러고 진짜 정신이 나간거 같이 조종판을 만지는데

뭘 잘못눌렀는지 이게 순식간에 작동이 쾅 하고 되는거임

 

 

 

전속력으로 기차가 달리는데 앞면이 유리니까 밖이 보이잖아

막 두두두두두 어두운 터널을 달리다가 보라색 전기불이 딱 들어왔어

그리고는 슉 하고 터널을 빠져나가서 어딘가 넓고 밝은 곳에 도착했다가

금방 다시 어두운 터널로 들어감

근데 순식간에 스쳐지나갔지만 분명 밖에 지금까지 같이 있었던 애들 모두가

나를 포함해서 지하철을 멈추려고 손을 흔들고 있었던거야

 

 

방금 지하철을 타고 지나가면서 본 사람들이 우리가 여기에 딱

도착해서 방황하고 지나가는 지하철을 멈추려고 했던 며칠전 3구역의 우리 모습이었던거임...

 

 

그래서 방금 본게 뭐지?? 뭐야?? 하고 있는데 그여자애는 정신 놔서

달리는 거에만 집중하고 속도는 계속 높아지고

중간에 그 혼자 남아있던 여자가 1구역 뒤적거리다가 철로에서 치여서

유리창 피투성이 되고 찌지지지직하고 끌리는 소리도 듣고

그 철로가 다 연결 되있었던 건지 어쩐건진 몰라도 한참을 달리다가

다시 3구역으로 돌아왔는데 이번에는 안경잡이가 그 구조

기다리던 애들 다 죽여놓고 여자애들 시체에다 못된 짓 하다가

그 리더인애 업고간 친구가 그거 발견해서 싸우다가 철로에서 떨어져서 깔려죽는것도보고

낙오 됐던 여자애가 1구역쪽으로 돌아가다가 마주오는 지하철에 치여 뭉개지고

그 갈림길 나뉘어진데서 싸우고 갈라섰던 애들은 기차 오는거 보고

필사적으로 도망치다가 치여 죽고

그걸 다 지켜보고 나도 넋 나가서 막 웃고 그러다가

 

 

한참을 어둠속에서 달리던 중 반대편에서 환한 빛이 보이는데

정신 놓은 와중에도 아 저기가 출구 일거야 이제 드디어 여기서

도망칠수 있어 이게 마지막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눈을 감았음

그리고 기차는 7구역에 도착하고 나서 벽에 콰장창 부딛혀서 폭발함

 

 

그리고 꿈에서 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