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누한테 한마디 해도 되나요?

답답해2020.06.05
조회60,121

한달이나 지난 일이지만, 자꾸 머리에서 맴돌아서 조언좀 부탁해요.

 

결혼 5년차 워킹맘이고, 친정은 외국이라 자주 왕래 못하고 시댁은 1시간 거리에 있음

손윗시누 하나 있고 시댁 바로 근처삼.

 

지난달 어버이날 다가올때 쯤, 코로나로 비상근무도 하고 이래저래 그냥 정신도 없었지만

어버이날 땜에 어버이날 이틀전에 시누한테 전화함.

어버이날 계획있냐고 물어보려고...

결혼하고 매해 어버이날은시누네랑 같이 돈모아서 다같이 밥먹고 용돈드리고 있어서

올해도 어떻게 할껀지 의논하려 전화했음.......

 

전화 받자마자

시누: 올케, 전화 언제오는지 벼르고 있었어~

나 : 네 ? 왜요?

시누: 내가 먼저 전화하는거 기다리고 있던건 아니지? 니가 먼저 전화해야지 어버이날 어떻게 할껀지. 왜 전화 안오나했어. 그래서 너 전화 언제 오나 기다리던 참이야.

나 : 죄송해요 이래저래 바빠서 정신이 없었어요.

 

대충 시작은 이렇게 하고 그냥 지나가서  일단 서로 본론으로 넘어갔음.

근데 생각하니 기분이 나빴음.

시누는 자기네 친부모잖아? 왜 내가 챙겨야 된다고 생각하는거지?

정작 내 부모님은 멀리계서서 챙기지도 못해 슬픈데.

 

어버이날 당일에 슬쩍 왜 제 전화 기다렸어요 그냥 전화 먼저 주시지. 라고 말했더니

올케 일단 그건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넘김.

그래서 어버이날은 그렇게 일단 지나갔고 어버이날 후로 오늘 처음 만날 예정임.

이따 같이 저녁먹기로 했음.

 

이거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넘어가도 되나요?

한달이나 지난얘기 이제서야 하면 내가 속좁나요?

안하고 지나가려니 자꾸 맴돌아서 조언 여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