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연애 2년연애중....다툼..그리고 결혼고민

겁찌2020.06.06
조회1,348
안녕하세요고민상담겸 하소연겸 여러가지의 생각을 듣고싶어서 글을 쓰게 됐어요투정도 있고 하소연 하는거라 복잡하지만 이해해주세요..글을 잘 못써서 뒤죽박죽일수도 있겠지만 이해부탁드려요
저는 지금 30살이고 28에 첫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지금은 연애기간 2년이 다 되가고 동거를 하고있습니다.남자친구는 동갑이구요 부모님이 하고 계시는 요식업을 한켠에 자리잡고 하고있는 중이에요모든 일들을 써내려 가기엔 너무 많고 생각나는대로 적어볼게요


저는 어릴때부터 외모때문에 자신감도 없었고 소심하고 소극적이고 이목집중되면 부끄럽고 누구에게 싫은소리도 못내고 짜증도 화도 못냅니다. (불효지만 집에서만 화내요..) 금전, 직업, 성격 모든면에서 다 잘난게 없어서 항상 자존감이 낮은 상태입니다.
제가 외동인데 집안에서도 제가 가장이고 좋지않은 편입니다. 제가 사고친게 아닌 금전적인 문제같은것도 공장도 다니면서 대신 갚고 다른 일을 하면서도 수익중에 저한테 쓰는비용은 교통비, 휴대폰비 대체적으로 기본적인 것 말고 저에게 투자하는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저를 발전시키기에 턱없이 모자라는 환경이였죠...그래도 딱 한가지는 저한테 투자했어요 너무 컴플렉스인 눈을 성형하고서 조금 자신감을 찾았습니다.그 후로 모임같은곳도 나가서 사람들과 친해지려고도 했고 저한테 시간을 보내려고 했죠그때 남자친구를 만난거에요 저는 남자만날 자신도 없고 경험도 없기때문에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몇번 만나고 저한테 고백을 하더군요 이때도 자존감이 낮아서 나는 잘해줄 자신없다 기대하면 안된다 이런얘길 계속해도 괜찮다고 지금아니면 안될것 같다고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년을 만나면서 두번의 이별도 있었습니다.저희는 차가 없어서 교통수단을 거의 택시로 타고 다녔어요. 저는 택시가 편하고 좋지만 돈도 아깝다 생각이 들었고 버스타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남자친구는 편하게 가자는 마인드였죠
1년이 되는날 남자친구가 어디어디 가자고 계획을 짜서 말해줬는데 카페를 가려고 했었어요 근데 가기전에 바닷가 근처라서 손잡고 같이 거닐고싶어서 조금만 걷다가 가자 했는데 짜증을 그렇게 내더라고요 한 50걸음 걸었나 백사장도 아니고 바다가 보이게 나무밑도보를 걷고있었어요 남자친구 피부가 예민한걸 아니까...근데 '그만걷고 가자 짜증날려하니까' 이러는거에요..여기서 1차로 기분이 상한상태로 카페를 향했습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가자고 한 카페말고 제가 가고싶던 카페가 있어서 거기로 가자 했거든요 일단 제 말에 수긍하고 택시타고 그 카페를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는거에요 별수있나요 다시 돌아가서 다른카페 가면되죠 근데 남자친구는 그게 아니였어요 '아..이것봐 이럴줄 알았다니까.. 사진봤을때 좁아보였고 ..'다시 택시 잡아야 하는데 구석진곳이라 잘 안잡혔고 콜부른 상태로 밖에 서있는데 햇빛이 좀 있었어요 짜증짜증을 내는거에요 '내가 그래서 거기 가자고 한거였는데 괜히 시간만 낭비하고 돈낭비하고 힘만들고...' 이러는거에요...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이해 하지만 여기서 2차로 기분상한상태로 다른 카페로 갔습니다. 거기서 울었죠..제가 눈물이 많아서 말하다가도 울어요..그 카페에 가서 얘기좀하다가 표정도 별로 안좋더라구요 피로하면 눈 잠깐 감고있는데 계속 감고있길래 저도 그냥 아무말 안하고 하늘보고 폰보고 저혼자 놀았어요그러고 저녁되서 재즈바를 가는데 맛있는것도 먹고 나와서 택시타고 집근처에 내렸어요근데 제가 3차로 기분이 상했는데 이별후 다시 만나고 그날을 잊고싶어서 생각 안하다보니 진짜 잊어버렸네요.. 동거 한다고 했잖아요 같이 집에 들어오는길에 너무 서운하다고 얘기하니까 아무말없이 어깨동무하고 그대로 집에 왔습니다.오고나서 바로 거실에서 자러 나가더라고요 이때 일을 한줄로 얘기하자면 제가 생각했을때의 그날의 요점은 '1주년'인데 남자친구는 '재즈바'를 가기위한 그냥 거쳐야할 경로밖에 안보이더라구요남시선 안쓴다면서 제눈에는 남에게 잘 보이려고 차려입고 남들눈에 대단해보이고 싶어해보여요..제가 못해주는게 많지만 같이 무언가를 하는거 자체가 저는 좋았는데 남자친구는 아니였던거에요.. 남들에게 비춰지는 우리의 모습 우와 저커플 부럽다 이런느낌?그래서 그날 바로 짐싸서 집으로 갔고 헤어지자고 했죠..
두번째 이별은..다시만나고 도저히 안되겠어서 좋게 끝내자 해서 얘기했었죠..그러다 다시 만나서 지금까지 사귀고 있는데 지금도 동거중 입니다.
세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저는 직장인이고 남자친구는 자영업자 잖아요가치관이 다른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직장인이든 사장이든 출근시간지키는것과 책임감이 어느정도는 비례하다고 생각해요 직장인인 저는 9시30분까지 출근이면 그시간안에 도착해야하고 가게오픈시간이 10시면 10시전에 가야한다는 말이죠. 근데 항상 11시 2시 이렇게 가더라구요 주방이모가 홀서빙까지 다 하긴하지만 그래도 어엿한 사장이잖아요 이 음식점에 브레이크타임이 있다고 얘기하니까 그런 음식점에에 브레이크타임이 2시간이나 있다는건 난생 처음들어본다는 말도 많더라구요...본인도 얘기하듯이 이시국에 장사가 안된다라고 하는데 저라면 일찍 출근해서 준비 다 해놓고 브레이크타임을 없애고 한그릇이라도 더 팔려고 할텐데 본인 생각으로 7시 이후 손님이 안들어온다고 사람없다며 일찍 문닫아버리고..그래서 그런걸로 얘길 했습니다. 웃으면서 딱 마주보고 손잡고 앉아서 나랑 결혼할거냐 그럴거면 조금만 더 책임감 가지고 출근해주면 안되겠냐근데 얘길 하다가 무슨얘긴지 알겠다고 씻으러 간다고 자리를 뜨더라구요저는 얘기를 하고 털어내고 이렇게 저렇게 하자 안아주고 따뜻한 마무리를 원했는데...씻고 나와서 다시 앉아서 얘기하자하니까 출근시간이 곧 책임감이냐고 그렇게 말하더라구요그래서 저는 알다시피 힘들게 지내온걸 알지않느냐 나는 결혼하고서는 행복하게 부족함없이 여유롭게 보란듯이 잘살고싶어서 그렇다 하니까 잘사는게 뭐냐고 우리가 행복하면 남들이 행복하게 보지 않냐고 나를 앞장세워서 친구들한테 잘사는걸 보이고싶냐고 솔직히 맞아요 근데 본인도 그 본업을 성공하려고하는데 그 성공과 명예를 자기만족이 다가 아니잖아요 뽐내기위해서 대단한사람으로 보이기위해서 ....
어제도 어떤 동영상 보다가 놀래서 악 외마디 비명을 질렀는데 '왜그러냐', '괜찮냐' 라는 말보다 쉿 조용히해 이말부터 하는것도 저딴엔 서운한거에요 먼저 괜찮냐 물어보고 밤이니까 조용조용 쉿해도 되는데 그리고 계속 시끄럽게 떠든것도 아니고 놀래서 한번 소리 악! 질른걸 조용히 하라고 하니까.. 그래서 약간 삐져서 토라져있는데 장난치면서 왜그러냐고 하더라구요 아니라고 삐졌다고 하고 그와 동시에 저딴에는 또 말하면 별것도 아닌 일이니까 얘기할까 말까하다가 그래도 서운한거얘기하자 이런 고민에 빠져있다가 얘길 했거든요 왜 날 먼저 걱정 안하고 남을 먼저 신경쓰냐 나 걱정해주고 남걱정해도 되는데 그냥 이런 한마디를 했더니 주구장창 힘들었다는 얘기만 하더라고요 일터에서 즐거우면 집에서는 이렇게 다툰다고 징크스라고 나는 여기서도 저기서도 눈치봐야되는가부다 이러면서 기분상한거 티내고 힘들다는걸 토하듯이 얘기하더라구요10번중에 9번 못해주다가 잘해주면 츤데레라고 하면서 9번 잘해주다가 1번 잘못하면 그렇게 큰 잘못이된다면서 사람 기분나쁘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서운한거 얘기하면서 그냥 오구오구 해주면서 '그랬던거냐 미안하다 그래두 나도 오늘 힘들어서 그랬어' 이렇게 하고 넘어가길 바랬어요 저는 그냥 안아주기만 하면 사르르 녹아버리기 때문에....그래요 제가 그냥 장난스럽게 넘어가도 되는데 저도 힘들었으니까 감정이 예민해져있는 상황이여서 그랬던건데 본인도 이해 못해주면서 저한테만 항상 이해를 바라고
본인은 늦게마치니까 자기시간이 없어서 이해해달라고 해서 퇴근하고오면 붙어는 있지만 드라마를 보던 뭘 하던 신경 안쓰거든요 근데 그 게으름으로 늦게출근 하면서 자기시간이 없다고 하는건 말이 안맞다고 봐요일한 시간으로 따지면 제가 더 일을 많이 했는데 더 힘들다는 이유로 ...





적다보니 별일 아닌것처럼 보이긴하는데 남자친구도 결혼하자했고 저도 할생각이 있었는데정말 이래저래 고민이 많이 되네요
저는 외동이고 사랑을 듬뿍받지 못해서 항상 애정이 필요하고 나이는 30살이지만 아직 여리고 한순간 한순간 사랑받고 있는 느낌을 받고싶은 거에요근데 내가 더 남자친구를 오구오구해주고 진짜 닳을정도로 애정표현하고 뽀뽀하고 ..난 피곤해도 같이있고싶고 붙어있고싶고 그런데 말이에요...
친구한테 얘기하면 왜 안헤어지냐 그래요 잘해주니까요 그럼 친구가 그래요 사랑하면 당연한거다 그것 말고 다른면을 보라고 정말 아니라고...


제가 사귀면서 느낀건 제가 원하는 남성상은 대체적으로 가정적인 남자같아요..
저도 게으르지만 피곤하지만 상대방을 위해 같이 붙어있고 싶어서 꼭 씻어요 남자친구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씻지 않아요 적어도 세안,발,양치 정도도 안해줘요
저는 요리 해주고싶은게 많아서 해줄까 물어보면 주방 좁아서 엉망된다며 하지말래요그리고 어쩌다 해주면 평가아닌 평가를 하니까 해주기싫어요..제가 요리 해달라고 하면 또 주방 좁아서 힘들다고 해요
저는 서운한거든 뭐든 얘길 해서 좋게 풀려고 하는데남자친구는 평소엔 말 안하다가 풀려고 얘기할때 자기 힘든것만 얘기해요
저도 게을러서 집순이 인줄 알았는데 나가노는걸 정말 좋아하는것 같아요 집앞산책도요남자친구는 코로나때문에 위험하니까 집에서 놀자그래요
저는 코로나때문에 걱정이라 kf94를 끼고 다녀요남자친구는 가게에서 더 많은 사람과 대면하고 코로나 걱정하고 싫어하면서 블랙 면마스크 끼고다녀요 단지 멋때문에 kf끼지않아요
제가 해운대 맛있는거 먹으러 갈까 암소갈비 먹어보러갈래 맛있겠다 그러면 안가요남자친구는 차라리 거길 갈바에 서면에 가지 라고 해요저는 맛있는곳을 같이 가고 싶은건데 왜 서면을 가냐구요,,
(부산살아요) 2년동안 사귀면서 바다 한번 걸어봤꼬 여행가본적 없고 무조건 서면 이에요 번화가..가까운 김해 진해 영도 같은곳 가본적도 없구요 버스데이트같은것도감천문화마을 이런곳은 말도 꺼내봤자구요저는 어릴때 해본게 없기때문에 지금에서야 많이 놀러다니고 먹고 사진찍고 추억을 남기고싶은데 저랑 다른가봐요결혼을 하고서도 가정에 저한테 아이에게 똑같이 된다 생각때문에 정말 고민이 많아요아이가 생기면 더욱 더 교육적인거든 추억이든 많이 놀러다니고 해야할텐데아이가 생기면 같이 산책해줄 남편이 될까 생각도 들구요
마음이 복잡하네요두번의 이별을 제가 말했기고 다투고서도 믿고 기다려달라고해서 믿고 기다려주고 있는데저를 위해서 어떤선택을 해야하는지도 모르겠네요차라리 차줬으면 좋겠어요다른남자를 못만나더라도 저혼자 지내더라도 ...제가 대단치 못해서 그나마 정해진 길이있는 남자를 붙어있고싶은 마음도 있고..
결론은 포기하거나 이해하거나 둘중인데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