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친구가 평생 갈 줄 알았는데

ㅇㅇ2020.06.07
조회23,167
진짜 매일같이 학교 아침마다 같이가고, 끝나고 집가는것도 같이가고 분식점도 가고, 문구점도 가고...

심지어 집도 우리 집 바로 옆동이라 거의 가족마냥 엄청 가까이 지냈어요 서로 껌딱지인거 마냥요 ㅋㅋㅋ

그래서 그 친구한테 정도 엄청 많이 들었고, 잘 해주고 진짜 평생 가자고... 우리 학교 졸업해도 자주 보자고 했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시간이 지날수록 그 친구는 점점 저와는 멀어지고 나중에는 연락도 안하더라고요

물론 저 혼자 망상이니 뭐니 다 한걸수도 있는데 마음 한편으론 가슴아팠어요

내가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고 했던 친구가 커가면서 연락도 안 받고, 자기 필요할때만 나를 찾고, 주변 사람들과는 잘 놀면서 나한테는 그 흔한 게임문자 한번을 안 보내고

제가 그래서 제 잘못인가 싶어서 뭐 나한테 화나는거 있냐 그런것도 물어봐도 없다고 하고, 전혀 니한테 악 감정 있고 그런게 아니래요..

그냥 커가면서 자연스레 저는 이제 그 친구가 생각하길 그냥 한때 친하게 지냈던 아이로 기억하고 싶었나봐요

지금은 뭐 이미 멀어져서 더이상 회복하지 힘든데 하....
20대 초반이 되고 나서야 알았어요, 어릴적 친구가 평생 친구는 아니라는걸.....

직장때문에 멀어지고, 결혼하고 나서 멀어지고, 지역이 멀어서 멀어지고 등의 여러가지 이유들 때문에 친구들과 예전처럼 많이 지내지 못하게 되는게 많이 슬퍼요

그냥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글좀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