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판에 글을 처음 써 보았는데 제가 상황을 간략하게 적으려다보니 주어진 글로 상황을 파악할 수 밖에 없었을 분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대댓글에도 얘기했지만 저는 원래 화가 나거나 억울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경우가 없었고
오히려 좀 침착하게 가라앉아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성격입니다
이상하게 이번 연애에선 제가 너무 많이 울더라고요
심리상담을 알아볼 정도로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연애를 하고 있어요
한 시간 두 시간 얘기하다 끝내 울게 된다는 것도 남자친구가 어느 지점을 넘어가면 아무 것도 안 들리는 듯 본인 얘기를 하면서 제 일방적인 사과를 받아내려고 한 적이 많아 결국 제가 울고, 남자친구는 그 모습을 보기 싫어하고 그런 식이어서 저도 최대한 싸움을 시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만나왔습니다
남자친구 많이 좋아해서 저도 나름 노력하면서 만나고 있는데, 점점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저 자신에 대한 의심도 늘고 많이 울게 되고 제가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느껴왔습니다
댓글을 보니 이게 제가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보다도 좋지 않은 변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관계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갈등 상황에서 우는 상대방에 염증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 같네요
댓글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뜻하든 날카롭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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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 적어봅니다.연애한 지 700일 정도 된 남자친구와 얘기하다가 싸우게 됐습니다.싸우게 된 상황을 말씀드리면남자친구와 제가 싸울 때 제가 자주 우는데, 남자친구는 제가 싸우는 상황에서 우는 것을 보기 싫다는 표현을 노골적으로 하곤 했습니다. 오늘도 싸우다가 제가 울 것 같아서 잠시 혼자 나갔다 오겠다고 하자, 남자친구는 저에게 지금은 울어도 된다고 하면서지금 잠깐 혼자 나가겠다는 것은 저 자신만 생각한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해요저는 남자친구가 보기 싫다고 할 땐 눈물을 참고, 괜찮다고 말할 땐 울어도 되는 건지 혼란스럽기도 하고 기분도 썩 좋지 않던 상황에 마침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엄마 전화는 받고 와도 되지? 하고 나갔다 왔는데남자친구는 제가 그렇게 말한 게 너무 얄밉고 싫다고 해서 싸우던 중이었습니다. 싸우면서 남자친구가 저에게 "너 진짜 너밖에 모른다. 너 이러는 거 공주병이야." 라고 말해서공주병이라는 말에 너무 놀라 잠시 멍해 있다가, 침착해져서 나를 그 동안 그렇게 봐 왔던 거냐며 묻자 남자친구가 덧붙여서 하는 말이 저번에 비슷한 일로 싸웠을 때 여사친에게 저와 싸운 상황을 얘기하니 여사친이 "니 여자친구 공주병 아니야?"라고 했던 일이 있는데그 말에 영향을 받아 자기도 그 단어를 썼다며, 공주병이 무슨 뜻인지도 잘 모르고 썼다고 얘기하더라고요..제가 왜 그 단어에 그렇게까지 화가 나고 모욕감을 느끼는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한 말인 듯 했어요저는 변명이라고 덧붙인 여사친 얘기도 배신감이 컸고, 수치심까지 들었고 (최근까지도 남자친구는 그 여사친과 같은 무리의 여사친들을 만나서 놀았고,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잘 놀다 오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것도 너무 바보같이 느껴집니다)여자친구가 속상해서 울면 속상한가보다 하고 받아들여 달라, 적어도 질색하지는 말아달라는 상황에 공주병이라는 단어를 쓴 게 충격이었는데남자친구는 그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일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더 놀랍기도 하고제가 이렇게 화가 나는 것이 예민한 건지 생각도 들고요..화를 내니 당황스러워 하며 "공주병 그냥 예쁜 척 한다는 말 아니었어?"라고 하는 걸 보니 이런 말이 뭔 뜻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르고 쓰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도 되다가여러가지로 혼란스럽습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
남친의 여사친에게 공주병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판에 글을 처음 써 보았는데 제가 상황을 간략하게 적으려다보니 주어진 글로 상황을 파악할 수 밖에 없었을 분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습니다.
대댓글에도 얘기했지만 저는 원래 화가 나거나 억울하면 눈물부터 나오는 경우가 없었고
오히려 좀 침착하게 가라앉아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성격입니다
이상하게 이번 연애에선 제가 너무 많이 울더라고요
심리상담을 알아볼 정도로 이전과는 다른 모습으로 연애를 하고 있어요
한 시간 두 시간 얘기하다 끝내 울게 된다는 것도 남자친구가 어느 지점을 넘어가면 아무 것도 안 들리는 듯 본인 얘기를 하면서 제 일방적인 사과를 받아내려고 한 적이 많아 결국 제가 울고, 남자친구는 그 모습을 보기 싫어하고 그런 식이어서 저도 최대한 싸움을 시작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만나왔습니다
남자친구 많이 좋아해서 저도 나름 노력하면서 만나고 있는데, 점점 정서적으로 불안정해지고 저 자신에 대한 의심도 늘고 많이 울게 되고 제가 많이 변한 것 같다고 느껴왔습니다
댓글을 보니 이게 제가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보다도 좋지 않은 변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관계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갈등 상황에서 우는 상대방에 염증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 같네요
댓글이 생각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뜻하든 날카롭든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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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 적어봅니다.연애한 지 700일 정도 된 남자친구와 얘기하다가 싸우게 됐습니다.싸우게 된 상황을 말씀드리면남자친구와 제가 싸울 때 제가 자주 우는데, 남자친구는 제가 싸우는 상황에서 우는 것을 보기 싫다는 표현을 노골적으로 하곤 했습니다. 오늘도 싸우다가 제가 울 것 같아서 잠시 혼자 나갔다 오겠다고 하자, 남자친구는 저에게 지금은 울어도 된다고 하면서지금 잠깐 혼자 나가겠다는 것은 저 자신만 생각한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해요저는 남자친구가 보기 싫다고 할 땐 눈물을 참고, 괜찮다고 말할 땐 울어도 되는 건지 혼란스럽기도 하고 기분도 썩 좋지 않던 상황에 마침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엄마 전화는 받고 와도 되지? 하고 나갔다 왔는데남자친구는 제가 그렇게 말한 게 너무 얄밉고 싫다고 해서 싸우던 중이었습니다. 싸우면서 남자친구가 저에게 "너 진짜 너밖에 모른다. 너 이러는 거 공주병이야." 라고 말해서공주병이라는 말에 너무 놀라 잠시 멍해 있다가, 침착해져서 나를 그 동안 그렇게 봐 왔던 거냐며 묻자 남자친구가 덧붙여서 하는 말이 저번에 비슷한 일로 싸웠을 때 여사친에게 저와 싸운 상황을 얘기하니 여사친이 "니 여자친구 공주병 아니야?"라고 했던 일이 있는데그 말에 영향을 받아 자기도 그 단어를 썼다며, 공주병이 무슨 뜻인지도 잘 모르고 썼다고 얘기하더라고요..제가 왜 그 단어에 그렇게까지 화가 나고 모욕감을 느끼는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한 말인 듯 했어요저는 변명이라고 덧붙인 여사친 얘기도 배신감이 컸고, 수치심까지 들었고 (최근까지도 남자친구는 그 여사친과 같은 무리의 여사친들을 만나서 놀았고,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잘 놀다 오라는 얘기를 했는데 이것도 너무 바보같이 느껴집니다)여자친구가 속상해서 울면 속상한가보다 하고 받아들여 달라, 적어도 질색하지는 말아달라는 상황에 공주병이라는 단어를 쓴 게 충격이었는데남자친구는 그게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일 일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더 놀랍기도 하고제가 이렇게 화가 나는 것이 예민한 건지 생각도 들고요..화를 내니 당황스러워 하며 "공주병 그냥 예쁜 척 한다는 말 아니었어?"라고 하는 걸 보니 이런 말이 뭔 뜻으로 받아들여질지도 모르고 쓰는 게 더 문제라고 생각도 되다가여러가지로 혼란스럽습니다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