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도 될까

202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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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1년 반 정도 됐고 헤어진지는 1~2주 된 거 같아 우선 우리가 헤어지게 된 이유는 서로 싫어하는 짓을 반복해서 라고 하더라

걔는 내가 남사친이랑 어쩌다가 한 번씩 연락하는 것도 너무 싫어해서 내가 그냥 안하겠다 약속을 했거든 터무니 없는 약속인데 걔가 싫어하는게 싫어서 약속해버렸어

난 학창시절부터 남자도 성별 가리지않고 정말 몇년을 친하게 지내온 친구들이라 한 번씩 안부연락이 오면 옛날 생각나서 반갑기도 하고 어두웠던 내 과거에 많이 웃게 해준, 나에겐 정말 소중한 사람들이거든 그래서 밥도 먹고 하고 싶었는데 남친은 그런 걸 용납못했어

물론 나도 입장 바꾸면 기분 나쁜 거 충분히 이해하니까 친구라도 남자랑 꾸준하게 연락하거나 필요없는 말들은 잘 안했고 초반에 남자문제 때문에 자주 싸웠어서 헤어지는 날까지 1년 정도는 남자라는 친구는 정말 배제하고 살았던 거 같아 이게 헤어짐을 말한 이유야 헤어진 날 내가 6년을 본 교회오빠가 군대가서 안부로 카톡온 걸 내가 혼날까봐 지웠다가 다시 연락한 걸 들켰거든 말 할 수 있었는데 그때 당시 다른 일로 냉전중이라 당장 말하기도 그래서 걔한텐 걸국 숨긴 꼴이 된거지

그리고 나는 걔가 평소에 말버릇이 나빠서 내가 정말 하지말라고 그렇게 말하면 듣기안좋다 정말 많이 말했어 하루에 몇번씩 중반으로 들어서면서선 더더욱 나는 비속어나 거친 말들이 너무 듣기싫어서 계속 그러면 헤어질거다 하루에 몇 번 이상하면 정말 집에 갈거다 조건을 매번 걸었지만 그래도 고쳐지진 않더라 집안 상황이랑 커온 환경을 고려해서 당장 고칠 수 없으니 내가 많이 참았어 정말 많이 참았어 운 적도 많고 화낸 적도 많지만 너무 사랑해서 헤어지지 못하겠더라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해도 다른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고 사랑해서 다 괜찮았어

우리가 싸운 이유는 딱 이거뿐이였어 남사친 문제, 입에서 나오는 폭력적인 말투나 어조

걔가 잘못해서 싸운 날에도 지 집안일때문에 엉엉울면 택시타고 달려가기도 했고 내가 고칠 수 있게 도와주겠다고도 했어 그냥 다 참고 사랑한거야 나도 물론 속이고 한 건 잘못했어 하지만 그 잘못보다 내가 감수한 것들이 너무 많고 그밖에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잘해주고 사랑해줬다 자부할 수 있기때문에 내 잘못으로 헤어진 것 보단 마음이 식은 건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

우리 아빠가 암판정을 받아서 견디지못할 거 같을때가 헤어진 직후거든 그 전부터 입원해계셔서 걔도 내 말 듣고는 계속 옆에서 위로해주겠다고 혼자 버티지말고 같이 버티잔 식으로 도와줬는데 나는 헤어진 상황에서 사귀지도 않으면서 내 옆에 있는 게 싫었어 기대하는 게 늘어나는 만큼 실망도 하는 일이 커졌으니까 사귈 게 아니면 연락하지말라고 동정필요없다고 매정하게 걷어차버린건 맞아

이 뒤로 정말 여사친이랑도 놀고 잘지내는 거 처럼 보이더라 헤어질때도 매달리진 않았어 내 잘못이여도 그렇게 심하게 화내고 소리지를정도로 내 행동이 잘못됐다 생각안했거든

내가 마지막을 그렇게 끝맺어서 내가 많이 사랑하고 정말 지금도 힘들어서 매일매일 울고 보고싶어 가슴아파한다는 걸 모를까봐.. 내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나도 할 말하는거 지금 연락으로 그 정도 말하는 거 내 생각을 말하는 것도 틀린걸까 하지말아야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