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꿨는데 너무 생생하다(스압?)

ㅇㅇ2020.06.08
조회249
오늘 꿈 꿨음. 근데 너무 생생하더라.
나 여느때처럼 동생이랑 조카 싸우며 온라인 학습 했다. 온라인 학습 하던 도중 친구에게 연락 오더라. 만나자고. 그래서 버스 타고 친구 집 근처로 갔다. 별 거 안하구, 그냥 카페에서 수다 좀 떨었다. 친구가 음료 사줬다. 그거 다 마시고 집 가려고 버스 정류장쪽으로 친구랑 헤어진 다음 걸어갔다. 
여기까진 너무 내 일상이라 비슷해서 꿈인줄도 몰랐다. 그냥 음. 하면서 다녔다.
아무리 걸어도 나오라는 버스 정류장은 안나오고 내가 예전에 살았던 동네가 나오더라. 근데 그 옛동네랑 친구 집이랑 멀다. 버스 타고 20분 거리다. 거길 걸어서 갈 수 있을리 없다. 하여튼, 버스 정류장 안나오고 옛동네에서 가장 컸던 도서관이 보이더라. 뭐야 시1발 하고 당황했으나 뭐, 옛동네야 잘 아니까 버스 정류장 찾는거 조카 껌이라고 생각하고 도서관 근처 버스 정류장으로 가려고 했다. 
기던 도중 낙곱새 판다는 포장마차가 보이더라. 당시 시간 오후 2~3시. 술집이 벌써여나 하고 그냥 스쳐지나갔다. 근데 이상하게 거기 지나고, 좀 걸으니까 날이 어두워졌다. 낮이였는데. 해 떠있었는데. 이게 가능하냐 비오려고 그러냐. 하고 별 시!발 소리를 내며 정류장 찾아다녔다. 
내가 아는 정류장 가려면 저 어느 골목? 하나를 지나야함. 근데 이상하게 거기 사람이 엄청 몰려 있었다. 진짜 너무 무서웠고 이상했지만... 집을 위환 집념하나로 그 사람들 사이에 낑겨 들어갔다. 계단 몇 개 오르고, 막 걷는데 주변은 여전히 어둡지, 간혹 몇몇 사람들이 내게 낙곱새 좀 먹어보라고 종이컵을 들이밀지... 너무 무서웠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나오라는 정류장도 안 보였다. 난 조카 울고 싶었다. 정류장 있을 자리에 조카 큰 나무? 로 된 집이 있었다. 너무 이상해서 도망 치려고 했는데 인자한 사람들 몇 명이 나와 날 꼬셨다. 막 여기 잠시 들어와바라, 뭐 축제를 한다. 구경하고 가라. 막 그래서 팔랑귀인 나는 휙 들어가버렸다. 조카 멍청했지.
축제 한다는 말은 거짓말 아니였다. 찐으로 화려하게 축제를 벌였다. 근데 그 약간의 쎄함이 있던게, 축제 보다 가라고 날 꼬신 장본인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지 않았다. 공연 보면서 그 사람들이 주는 낙곱새 집어먹었다. 자꾸 낙곱새 나오는데 좀 이상한게 나 낙곱새 안 좋아한다. 먹어본 기억도 없다. 
공연 즐기며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집 엄청 크고, 구경할 무언가도 많았다. 늙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사람들 하나같이 나 볼 때마다 내 손을 잡고 와줘서 고맙다고 엄청 인사하더라. 내가 온 게 뭐가 기뻤지 했다. 
여기 들어온 지 시간이 많이 지난거 같았다. 공연도 볼만큼 봤고, 낙곱새도 어느정도 먹었다. 이제 집에 가고 싶어서 슬며시 자리에서 일어나 출구 찾아다녔다. 찾는 도중 나랑 비슷한 나이대의 애도 만나 걔랑 같이 출구 찾아다녔다. 근데 걔 좀 이상했던게 혼이 나가있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걔 뭔가 불안정해보였다. 
뭔가 많이 줄여서, 결론적으로 출구는 찾았다. 걔가 먼저 문 열고 나갔는데, 걔 나가자마자 죽더라. 그리고 출구 밖의 풍경도 내가 알던 곳이 아니였다. 조카 무서웠다. 난 뒷걸음질 치다 도망갔다. 막 뛰던 도중 

 저 선은 나무고 네모는 한지다. 


하여튼 저런 문지장? 같은 곳이 나타났다. 나도 저 그림 이해못하니까 대충 아... 그렇구나 해주라. 저 한지 벽 뒤에 상민이라는 군복 입은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가 나한테 저 문 뒤쪽에 있는 아이의 주위를 끌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 문 살짝 두들겼다. 그와 동시에 상민이가 애를 죽이고 문 열고 나오더라. 상민씨 나오자마자 사람 없는 곳으로 가 나보고 보고싶었다 어쩌구 했다. 시!발 근데 난 상민이라는 남자 모른다. 남사친이라는 존재도 없는 사람이 난데 누구냐고. 


상민이 나보고 막 보고싶었다 어쩌구 그래서 속으로 조카 뭐냐고 생각했지만... 걔가 너무 절절해보여 아무 말 못했다. 내 이름 엄청 특이한데 내 이름 정확히 부르더라. 누군가랑 헷갈린 거 같지는 않아보였다.


상민이가 나보고 얼른 여기 나가야된다며 뭐라 그랬다. 자기 먼저 뭐 ~~~에 가 있겠다고 그랬는데, 못들었다. 무의식적으로 고개 끄덕이다 보니까 상민이는 이미 저 멀리 없어져있더라. 나는 조카 울고싶었던 기분이였을 것이다. 


약간... 본능적으로 거기 있던 사람들에게서 의심받음 뒤지겠다 해서 나는 다시 사람들 사이로 돌아갔다. 근데 아까와는 조금 다른게 보이더라. 사람들이 흰 옷을 입고있었다. 나도 흰 옷을 입고있었다. 근데 대신 내 팔목? 에는 붉은실이 있었다. 조카 무서웠다. 


그리고 내가 그곳에 돌아간 순간 의심은 시작된 듯 해보였다. 왜냐면 사람들 눈빛이 전과 달리 조카 쎄했거든. 아니 전에도 좀 그랬긴 했는데 뭐라 해야되지 하여튼 ㅅㅂ 조카 무서웠음. 여기 있음 나 뒤질듯 하고 걍 상민 찾으러나 다녔다. 근데 그걸 이미 눈치 깐건가. 할아버지가 내 손목 잡아채고 어디론가 막 끌고갔다. 끌고가면서 뭐... 뭘 위한것!! 이라면서 소리쳤다. 그와 동시에 시체 썩은 내가 나더라. 그냥 거기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그런 냄새가 났던 거 같음. 


진짜 죽을 거 같아서 조카 도망쳤다. 도망치던 도중 상민을 만났다. 아니 근데 진짜 저 상민이 누군지 모르겠다. 일단 누가 있었고, 상 뭐시기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하여튼 상민이 나 보면서 너 여기 있음 뒤진다, 뭐 붉은실 끊기면 너 뒤진다. 같이 나가야된다. 뭐 이러는거임. 나랑 좀 다르게 상민은 붉은실만 있었음. 


상민이랑 조카... 뭐 중간과정은 기억 안나지만 하여튼 아까 찾았던 출구말고 다른 출구를 찾았음. 여기 나가면 뒤지는거 아닌가 했지만... 뭐 이판사판이다 걍 상민이랑 같이 나갔다. 나가니까 역시나... 내가 모르는 곳이였다. 옛 동네에서 10년을 살아서 웬만한 곳은 다 아는데 내가 모르는 곳이였다. 시1발ㅠㅜㅜㅜㅜ 거리면서 조카 우니까 상민이가 나보고 너 집에 가게 해준다 그러면서 지 붉은 실을 끊더라. 


걔가 붉은 실 끊자마자 막.... 낯선 풍경이 걷히면서 쨍쨍한 여름 날씨에, 내가 아는 골목이 나오더라. 전부 다 꿈 같았다. 나 정신 놓은 채로 정류장 찾아서 버스 타고 집에 왔다. 도어락 침과 동시에 엄마의 목소리에 잠에서 깼다. 


가위 눌린 것 같다. 나 살면서 가위 한 번도 안눌려봤는데, 눌린 거 같은 기분이다. 알람을 시끄러운 소리로 두개 맞춰놨는데 못 듣고 그냥 잤단다. 하여튼 개 무섭고 너무 현실적이고... 모르겠다. 하여튼 그런 꿈을 오늘 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