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아는 사람 없이 외로워해서 기숙사 생활 외로울까봐
서울 이곳저곳 같이다니면서 자주 놀았어요.
저희집에도 자주 놀러오고 엄마도 아는 친구에요
얘가 오랜만에 집 내려간다 그래서 자기집 같이 놀러가자고
하길래 엄빠한테 허락받고 놀라갔어요. 이 동네가 코로나
감염자수도 적고 안전한거 같아서요.. 근데 첫날부터
저한테 꼽을 주는바람에 마음이 상했습니다.
택시타고 가는중에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을 지나가서
저는 그런 건물이 있는줄 몰랐기 때문에 저게 그 김대중이야?
라고 물어봤는데 택시아저씨가 갑자기 언성을 높이면서
서울에서 왔냐? 그러면서 김대중이 아니라 김대중 선생님이라고 해야지 어쩌구저쩌구 사투리로 뭐라고 꼽을 주길래
저도 어이없어서 아저씨한테 다들 대통령이름 그냥부르지
누가 일일이 선생님 붙이냐고 하니까
아저씨가 거 아가씨가 예의도 없다면서 제친구보고 맞지? 그렇지? 하는식으로 동조를 구하더라구요.
근데 친구가 웃으면서 그러게요 서울애라 잘몰라서 그러니까 아저씨가 이해하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정말 어이없고 화가나기도 하고 택시에 내려서 왜 그렇게 말하냐고 하니까
너가 대통령님을 그냥 이름으로 부르니까 화나는건 당연한거다 이런식으로 몰아부치더라구요...
진짜 날도 더운데 짜증났지만 이제 막 놀러온거라 화내기 싫어서 내가 참자 하고 생각하며 잊으려고 애쓰는데
너무 기분나빠서 참을수가 없어요..
사람들 대통령 이름부를때 다 그냥 이름만 부르지 않나요?
꼭 선생님 붙여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