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강제 이혼요구 당하고 있습니다.

2020.06.08
조회62,064

누가 이상한건지 객관적으로 그리고 여러분의 가족 일이다 생각하고 댓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랑 남동생 둘다 30대이고 3살차이라 관념이나 사상이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습니다.

남동생은 올해 초에 결혼을 했었고요.
3년 연애하다가 덜컥 생겨버린 아기때문에 혼전임신으로 한 연애결혼이였어요.
남동생이 책임질 일을 저질렀으니 책임져야 마땅하다 생각하여 올케가 크게 맘에 들진 않았지만 가족들도 결혼을 승낙했고 남동생과 올케는 동갑입니다!
동생은 중소기업을 다니고요.
올케는 대기업을 다니고 있어서 현금 2억정도에 올케 부모님께서 1억5천 해주셔서 3억5천을 가지고 시집 왔습니다.
신혼집은 대출없이 올케가 했네요.
남동생은 혼수 최고급으로 6천과 웨딩촬영비용, 양가 결혼식장 식대를 모두 냈습니다.
저희집은 여유가 크게 없어서 남동생에게 2~3천정도의 지원이 다였어요.
(제가 작년에 결혼해서 아버지가 제 결혼 때 5천정도 해주셨습니다.)
남동생이 모은돈 8천에 3천 더하면 1억1천이죠.
근데 올케 친구들과 올케 친척분들이 원하지도 않는 임신에 애 가지고 가는 결혼에 환영도 못받고 집까지 해간다는둥 시부모한테 아무것도 못받았나보네 라며 비아냥 거렸나봐요.
그러곤 제 남동생을 엄청나게 긁고 있나보더라고요.
혼수 예단 다 생략하기로 했던거라 저희 집에서도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고 받은 것 또한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런 말 듣고도 저희는 기가 찼지만 참았습니다.
(남동생한테 전해들었어요.)
저도 결혼을 해서 한 집의 며느리에요.
아무것도 받은게 없고 여자가 많이 해온 결혼일지라도 1년에 3~4번만 시댁을 가는건 아니지 않아요?
심지어 30분 거리입니다.
저희 엄마가 달에 꼬박 2번씩 오라고 했다고 그거로 또 대판싸움이 났습니다.

부부의 일이라 어떤 문제가 더 크게 있었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는데요.
올케가 지금 중절하기도 애매한 시기인데 이혼을 선언해요.
저희 엄마와 제가 나서서 구슬려봤지만 정말 싸가지 없게 답장만 옵니다. 절대 같이 살 생각 없고 저랑 엄마 문자 받는 것 조차 소름끼친다고 난리칩니다... 허
올케네 부모님도 저희 전화 일절 안받고 이혼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는데 이거 초반부 기 싸움인가요 동생 잡고 들어가려고 하는건가요? 어이가 없어요.
더 어이없는 문제는 올케랑 남동생이 혼인신고를 아직 안했는데 애 낳고 나면 친자등록이랑 양육비를 달라고 연락이 왔어요ㅋㅋ
정말 이혼한다면 그래, 양육비는 준다쳐도 친자등록을 굳이 제 남동생이 왜 해줘야 할까요?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같은여자로도 이해가 안됩니다.
서로 미혼이고 그쪽에서 굳이 애를 낳아 키울 선택을 했다면 .이혼도 올케가 원해서 하는건데.
친자등록을 남동생 호적에 굳이...올리는 이유는...?
이해가 되시나요? 저희 가족은 납득이 안가네요.
저희는 안올려줄 생각인데 이게 안올려준다고 안올릴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양육비 20년동안 줄 바에는 애를 우리가 데려와서 키우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여러분 남동생이라도 저와 같은 의견이신지 아니면 제가 이기적인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남동생도 양육비는 주겠다는데 서류 깨끗하게 미혼인데 굳이 아빠 성 따르며 친자등록을 아빠쪽으로 하는건 용납 못한다고 하네요.
금전적 여유는 올케네가 저희집보다 있긴해요.
벌이도 동생보다 올케가 대기업이라 더 많이 벌어요.
그럼에도 혹시 비양육자인 제 남동생이 양육비도 더 많이 줘야할까요.

꼭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