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년차 연애를 끝으로 여자친구와 헤어진 남자입니다.
처음 연애때는 마냥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사귀고 나서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트러블이 많아지더라고요.
처음에는 사랑하는 감정이 넘쳤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사랑보다는 정때문에 만난다는 생각을
많이했었습니다. 특히 여자친구가 사귐의 시간이 흐르면서 꾸밈에 대해서
신경을 안쓰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에는 편한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점점 나의 이상형과 멀어지는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여자친구에게서
매력을 점점 못느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서
사귀다보니 어느새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여자친구와의 결혼도 생각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여자친구가 저와 가치관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되었습니다.
저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좋아하고 여자친구와 우리 가족이 가까워졌으면하는
바렘이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이거를 많이 부담스러워하더라고요,,, 특히
나중에 결혼하고 명절때 올라가면 자기가 다른 가족의 집에가서 요리를 해주고
시부모님하고 보내는거 너무 어렵고 시어머니와는 절대로 딸같은 관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또한 저는 2녀1남의 막내여서그런지 아이가 2명에서 3명정도 있으면
아이가 외롭지 않을꺼같아서 이러한 자녀계획을 희망하지만 여자친구는
오히려 자식이 없는 것을 원하는것같더라고요. 그래도 자식계획은 여자친구가 저와함께라면
잘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이야기가 너무 장황스럽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점점 여자친구에게서 사랑한다는
마음이 식어버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시간이 지체되면
서로에게 더욱더 안좋게 될꺼같아서 이번에 여자친구에게 헤어지자고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저를 엄청 붙잡더라고요.
자기가 그동안 너무 못해준거같아서 미안하고 아직도 저를 너무 좋아한다고
혹시라도 먼저 헤어지자고 말해서 다시 연락주기가 민망하다면 그렇게 생각하지말라고
주저없이 연락해주면 고맙겠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때는 이미 마음을 정리한 상태였었는데 이러한 말을 들으니까 너무 혼란스러워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당장 저의 이 마음으로는 만날 수 없다고 말을 했었죠..
그런데 여자친구가 자기가 더 잘 맞추도록 노력하겠다며
자기옆에 더 있어주면 안되겠냐고 말하더라고요..
순간 너무 눈물나고 여자친구에게 미안해서 다시 시작해야하는 생각도 많이했었지만
무언가 제 마음상태가 사랑이라고는 못하고 여자친구에대한 미안함과 연민과
이러한 여자는 내인생에 다시는 없겠다라는 생각이들어 과연 헤어지는게 맞는건지
마음의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지금 제 마음의 상태는 이러한데 과연 여자친구를 다시 만나도 괜찮을까요?
저도 제 자신의 마음을 너무 모르겠습니다. 너무 혼란스러운거 같아요...
만나더라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나는게 아닌데
과연 이러한 만남에서 다시 사랑을 느낄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