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온 직장상사랑 하룻밤 보냈는데....

ㅇㅇ2020.06.09
조회17,961

우리 회사는 지각하면 지각비를 걷는데

3분을 지각해도 30분을 지각해도 지각비는 똑같음 ㅠ


하.. 오늘도 딱 3분! 딱 3분 지각해서 지각비를 냄;ㅜ


 

여차저차 출근했는데 대표는 분조장(분노 조절 장애)으로

아침부터 화를 내고 난 그 분노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

(돈 벌기 참 그지 같다)


우리 정대표가 이렇게 화가 난 이유는 미쿡 본사에서

대표 자리를 위협하는 부대표를 보낸다고 함


 

근데 심지어 새로 오는 부대표는 어리고 능력자고 잘생겼다는 소문이 자자

(살짝 기대되지만 1도 기대 안 되는 척 하는 게 바로 사.회.생.활^^)


 

며칠 뒤 부대표 첫 출근 + 환영 회식하는 날

오늘 같은 날은 정시 출근^^ 해서 일등 도착!!


“1등이 다앗!!!”


 

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음 머쓱타득;;

 

“뭐야? 다들 왜케 일찍 출근했어?”


“너님이 멋 내고 온 것과 같은 의미겠지”


“나? 나 그냥 다른 날 보다 일찍 일어난 건데?”


“그럼. 다들 일찍 일어났나 보지~ 본사에서 부대표 온다니까 긴장했거나 설.렜.거.나.”


“아~ 오늘이구나!”



세상 몰랐던 척 오지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국 본사에서 온 부대표 임건주 ★☆등 장☆★


 

솔직히 잘생기긴 함


근.데. 방금 나 보고 웃은 거 맞지?

응? 맞지? 왜? 왜 나보고 웃고 지나가? 왜? 이거 뭔데?




 


여튼 퇴근하고 바로 우아한 데서 하는 회식하러 가는데..

나의 꽃다운 20대 때 9년을 만났는데 3년 사귄 여친이 있었던 전남친^^을 만남.


아니 먼저 내 이름 부르면서 아는 척함ㅡㅡ도대체 아는 척 왜 함?

ㅎr 지금 생각해도 빡치네


이날의 모든 사건은 이때 ㅆ1발점임 (대충 술을 많이 먹었단 소리)


 

“잘 지내지?”


“응..”


“난 오늘 결혼기념일이야 저녁도 건너뛰고 와인 한 잔 하재 와이프가.

근데 내가 너무 빨리 왔다”


“재밌게 사네” (안물안궁..)


“너 찬혁이랑 연락해? 찬혁이 전화번호 좀”


하는데! 갑자기


 

“김 팀장님”


 

마치 위기에서 나를 구해주는 백마 탄 왕자님 마냥


“김 팀장님이 안 오시니까 시작이 안 되잖아요 가시죠”


Sooooooooooooo Sweet











그리고 아침.

 

“나.. 어제 종민이 만났어.. 나.. 사고 쳤어..!”

낼모레 마흔 나 김은희. 20대 때도 안 치던 사고를 침………...



 

“그러니까 어제 우연히 종팔이 놈을 만났고 사고를 쳤다 이거야?”


"아니… 나 새로운 부대표랑 사고 쳤어.”


 

부대표가 그렇게 나타나서는 종팔이랑 나랑 분위기가 이상했겠지

근데 누구냐 어떤 사이냐 쓸데없는 질문을 안 해서 좋았어


 

그리고 회식 자리를 갔는데, 자꾸 눈이 마주치는 거야

왜 때문이었을까


 

나는 점점 취기가 오르는데 또또 계속 눈이 마주쳐 그래서 나도 웃었지


 

“아무튼 그분이 니 기분이가 좋아지는 거보고 웃어줘서 설렜다 이거야?”


(이걸 듣는 김지석 표정 진짜 레알 1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전지적 회식 시점.

2차를 가서도 계속 나만 봐 (이건 내 시점이니까^^,,)


 

3차를 가네 마네 하고 있는데 동료 언니가 취해서 내가 부축해주고 있었거든?

근데 언니가 취해서 부대표한테 앵기는거야


근.데. 내가 그 짧은 시간에 세상에 마상에 질투를 하더라고;ㅋㅎ


 

3차가서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울 아부지는 언니만 이뻐했다고 말하니까.. (아무말 대잔치)


 

“아 이렇게 귀여운 딸을 어떻게 안 이뻐 하지”



“아 이렇게 귀여운 딸을 어떻게 안 이뻐 하지”

“아 이렇게 귀여운 딸을 어떻게 안 이뻐 하지”


 

………………………….

나 이미 여기서 사망. 디 엔드---

 

“제가 오글거리는 말을 들으면 술이 깨는 버릇이 있어숴”


지금 부대표님 찐웃음 임


 

“은희씨 많이 취해서 쫌 깨야 해요”


나에게서 술병을 뺏는 자..

찌릿한 술병 접촉..

 

불꽃 같은 눈빛 교환 3초,,


3...

2..

1.


 

썸 끝.


 

으른들의 연애 시작..

 

★☆부대표 집 입성☆★


난 몰랑////////////////////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잊어버려”

 

“사고 아니네 너 잊을 마음 없구나?”






 

“내 DREAM 서재가 거기 있더라고”

 

“슬그머니 도망갈 생각하지 말고 이 차 다 마시기”

 

이야기가 너무 잘 통했어

단순 사고가 아니었지.. 사랑에 빠진 거지


 

그렇게 미쿡에서 온 부대표랑 사랑에 빠진 하룻밤을 보냈지



 

그렇게 월요일날 출근하는데 주차장에서 딱 마주침


ㅎr 솔직히 피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었지 po어색wer


 

 “주말.. 잘 지냈어요?


“네.. 잘 지내셨죠..?”



(나까지 숨 막히는 어색함….) 


“점심.. 같이 먹을래요? 아니다 우리 저녁 먹어요” (박력)







근 ! 데 ! 연애가 이렇게 흘러가면 드라마가 아니지ㅋㅎ

 


“부.대.표 결혼 할 여자가 있.대.”


 


두둥.

 
















는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