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한테 홀린 썰

못맞췄지롱2020.06.09
조회1,305

내가 고3때 겪었던 일임

내가 생일이 2월이라서 내 친구들보다 면허를 훨씬 빨리 땄었음 면허도 땄겠다 바로 렌트하고 드라이브 ㄱㄱ했지 그때 나포함 5명이서 차를타고 그냥 동네바리 돌아다니다가 아 어디갈까 이러고 동네만 다니면 렌트비 아깝다 기름아깝다 하면서 어디갈까 이러다가 한 놈이

"야 공포체험 ㄱ?"

이러는거임 나는 생긴거와 달리 겁이 엄청 많은 애였어서

"아 나 겁많은거 알잖슴 남산타워 ㄱㄱ"

이랬지 하지만 날제외한 모두가 공포체험을 원하는 분위기여서

"아 어디로 갈건데" 하고 물어보니 아까 공포체험을 제안한 친구가

"여기 근교에 문닫은 정신병원 있음"

이러더라고 일단 인터넷 뒤져서 대충 주소따고 네비찍고 갔지 도착하니까 ㅈㄴ 섬뜩하더라 앞에 간판에 우리처럼 놀러온 누군가가 장난을 친건지 진짜 정신병원사람들이 한건지 칼?같은걸로 ㅈㄴ긁어놓은 흔적있고 그냥 아무것도 없는 폐병원이었음 나는 진짜 못들어가겠다 제발 살려달라 나 들어갔다가 죽으면 운전할사람 없어서 니네 집못간다 이난리를 쳤지ㅋㅋㅋ그래 이 말을 들어주면 친구들이 아니지 그냥 날 강제로 끌고 폐건물로 들어가고 애들이 날 막 놀래키면서 돌아다녔지 난 소리 꽥꽥지르고 욕하면서 그만하라고 소리피면서 다니는데 애들이 야 이새끼 두고 째자 이러면서 지들끼리 튀는거;;; 난 속으로는 울고싶었지만 애써 침착한척 가오잡으며 니들은 잡히면 뒤진다 이러면서 혼자 걸어다녔어 발걸음이 너무 무거운거여...

그 건물 구조가 병실? 이런거처럼 방이 있었어 근데 걔네가 방안에서 튀어나오면서 놀리는거 깔깔 웃으면서 방안에서 "쟤좀봐 낄낄낄" 이러면서 웃기만 해 뒤에서 툭툭치고 뒤돌아보면 튀어 있고

지금 생각해보면 튀었으면 뛰는 소리가 났었어야 했어...;;

아무튼 난 계속 침착한척하면서 "야 이제 가자 한강이나 가자 얘들아ㅠㅠㅠㅠㅠ" 이랬는데 계속 애들이 방에 숨어서 웃기만해 웃는소리도 기분나쁘게 소리없이 꺽꺽대는 웃음 암? 암튼 그렇게 웃더라고 그래서 아 나와 빨리 가자 이러는 순간에 전화가 오는거야 아이폰 전화오면 후레시 켜지는 기능 있잖아? 난 그거 항상 해놓는데 핸드폰 들면서 후레시가 딱 비춰지면서 우연찮게 방쪽에 후레쉬 불빛이 비춰졌는데 아무도 없데? 그래서 내가 사플을 잘못했나... 생각하고 다른방에 있겠거니 하면서 폰을 봤는데 같이 있던 친구중 한명이야 '뭐지 숨어있는데 전화를 왜해' 카면서 받았는데

 

"야 니 왜 안나옴?'

ㅇㅈㄹ...

그래서 내가

"ㄱ소리야 니 어딘데"

이랬드니

"우리 차앞인데 니 왤캐 안나와 얼어 죽겠어 빨리 와서 차 문열어"(이때 2월이었음)

이러데? 그래서 내가

"뭔 ㄱ소리야 니네 방안에 숨어서 나 놀리고 있는거 다 앎"

이랬지 생각해보니까 얘네가 진짜 방안에 있었으면 통화하는 소리가 났었어야 하는데 말이지

암튼 친구도 이상함을 느꼈나봐 개진지하게

"야 미안한데 우리 진짜 니 차 앞이야 빨리나와 뭐해 거기서"

이러더라고...

나는 ㅈ됬구나를 느낌과 동시에 걍 개뛰었어 출구가 어딘지 기억도 안나는데 그냥 머릿속엔 아무고토 생각안나고 그냥 미친놈마냥 무슨 앞에 돈다발이라도 있는거 마냥 개뛰었어 체감상 한 10분정도 전력질주로 뛰었나 출구찾고 차있는 곳으로 다시 미친듯이 달렸지 근데 진짜 친구들이 거기있데? 나는 무한전력질주를 한 탓에 친구들앞에 슬라이딩하듯이 털썩 주저 앉으면서 멍만 가만히 때렸어 친구들이 뭔일이냐 니 뭐하냐 왜그러냐 이러는데 아무것도 안들려 그냥 뭔가에 홀렸구나 하면서 가만히 멍만 때렸어 그러고 한 20분정도 뒤쯤에 체력도좀 돌아오고 정신도 차리고 그냥 바로 차문열고 친구들한테 빨리타라고 빨리 안타면 나혼자서라도 출발할거라고 하고 애들 다 태우고 네비 찍지도 않고 미친듯이 밟았어 그냥 (이때 신호위반 딱지뗌;;) 암튼 그렇게 달리다가 한 번화가 쪽에 사람많은곳에 잠깐 정차해서 친구들한테 썰 풀어주고 친구들도 무서워 디질라하고 하다가 한강 가서 바람좀 쐬고 음료수 먹으면서 난 멍만 때리고 친구들은 니 진짜 구라 아니면 니 귀신 씌인거 아니냐고 하면서 얘기하고 집으로 빠이빠이 하고 사건은 끝났지... 그뒤로 그냥 아무일도 없었고 무서워서 잠못잔건 있었지만 가위를 눌리거나 악몽을 꾸지는 않았어 그냥 이사건은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소주 4병짜리 안주거리가 되었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