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간 휴직 중... 여러분이라면?

002020.06.09
조회286
직장이 항공/공항 이쪽이다보니 코로나 영향을 아주
직격으로 맞아서 3월부터 휴직 중입니다.

처음에는 이렇게 장기간이 될거라 생각안해서 조금 쉬다가
다시 근무하겠거니 했는데 6월도 휴직이고 7월도 어찌 될지
현재까지 미정입니다.
급여 70프로 지급되고 해서 처음에는 약간 안일하고 나태하게
전형적인 백수의 삶처럼 넷플릭스로 뭐 몰아보고 플스도 하고,
급여는 받는다지만 너무 놀기엔 왠지 신랑에게 미안해서
가사는 더욱 열심히 하고 못하던 요리도 해보고...

사실 이렇게까지 계속 쉴지는 몰랐어요 3개월차가 되자
그 시간이 아깝고 3개월이었으면 어디 학원을 다녔어도
외국어 레벨이라도 더 올렸겠다 싶고 운동을 꾸준히 했어도...
(이제 와서 생각하니 그런거지 3,4월엔 다니던 헬스장도
영업정지하고 학원이고 뭐고....사실 지금도 그렇죠)

살만 찌고 활동량이 저하되니 근력이라던지 대사량도
퇴화된 기분이고 아무것도 한게 없고 도태되어 가는 것 같아요.
집에서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홈트도! 라고 생각하지만
정말정말 안되네요 이 사태 전까지 전 엄청난 밖순이였거든요
강제집순이 중인데 집에선 걍 늘어지고 뭐가 안돼요 ㅠㅠ

매번 다음달엔 근무할듯말듯한 이 느낌으로 마냥 게으르게
있으니 이 업계가 이제 회복은 되나 싶고 앞날이 걱정되고
다른걸 배워야하나(이직도 생각못해요 이 업계는 똑같이
지금 이 사태로 엉망이고 갈곳 없고 30대 중반까지 쌓아온 경력은
이 업계뿐인데....) 새로운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가
생각과 걱정만으로 몸은 한없이 게을러지는 악순환입니다.
여행 너무 좋아해서 혼자서 그렇게 다녔는데 당연히 중지...

아직 젊다면 젊은 나이인데 시간을 너무 아깝게 낭비하고
썩힌다는 생각과, 미래에 대한 걱정 등으로 글을 올렸어요

여러분이라면 그냥 사태가 이러니 마음놓고 푸욱! 쉬며
그냥 시간이 아깝고 한심하다 이런 생각 안하고 충전하실건가요?
아니면 그래도 뭔가 해볼만한걸 찾아보실건가요?
(직장인 내일배움카드로도 찾아보는데 흠...이거다! 싶은게
아직... 뭐가 됐든 해보는게 나을까요)
퇴직전까지 겸업은 금지라 다른 일은 못하는데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이렇게 쉬어보는 특별한 시간이 찾아왔는데
아무것도 못하고 여행도 못가고 지금 뭔가 한심+답답합니다.
애매하게 시작했다가 7월 복직! 이러면 다시 일에 집중해야하고;;

살면서 이래본 적이 없어서 조언을 구해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