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간다고 하면 이번에는 같이 못 가겠다고 거절하세요. 우리 애들은 얌전하다, 우리 애들이 페끼친다고 생각하냐, 우리 애들 미워하지 말라 이런 식으로 반 애원, 반 협박하면 조카같은 어린 친척의 예시를 들면서 괜찮다는 말에 걔들이랑 같이 갔다 며칠 앓았다, 돈은 돈대로 쓰고 애를 자꾸 나한테 맡기려해서 몸은 몸 대로 축나서 다시는 애들과 여행같이 안 가기로 했다... 혹은 너무 시끄럽고 정신사나워서 혼냈더니 나더러 뭐라해서 싸웠다, 내 애 같으면 혼낼 건데도 잘못한 것도 혼 못 내야냐라면서 제대로 데인 적이 있다고 치를 떨면서 말해보세요.
그래도 괜찮다고 하면 애들때문에 추가로 드는 돈이며 돈 부담할 거 조목조목 짚고 야박하다 뭐라 그러지 마라, 애들은 부모가 돌보는 거지 우리한테 맡길 생각하지 마라, 그리고 애들 통제 안 되면 바로 그 자리에서 혼낼테니 구박한다 뭐라 그러지 마라 확실하게 못 박으세요.
전 애 딸린 건 아니지만 혼자 해외여행가려할때 빌붙으려는 사람을 돈 문제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고려해서 짚고, 스케쥴도 너가 나 따라오고 싶으면 따라오는 거 까지는 안 말리지만 내가 가고 싶은 건 다 갈거고 너 취향 고려하거나 기분 배려하는 일 없을거라라고 딱 잘라 말해서 떨궈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