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서 못 살겠네요. 살다살다 이런 무안은 처음 당해봅니다..

억울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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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긴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보통 신발을 구매하실때 어떻게 구매를 진행하시나요?
온라인으로 사시는 분들도 있으시겠고, 매장에 방문하여 구매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매장으로 굳이 방문하여 구매 진행하시는 건 어째서일까요?
상품을 눈으로 보고 신어보고 해서 제일 마음에 드는 걸 사기 위해서가 아닌가요?

저는 보통 빠르고 저렴한 온라인 상품을 애용하는 편이었으나,
이번에 현장에서의 사고로 몇년동안 수술 및 재활로 고생하시다 겨우 다시 일을 시작하신 아버지께서 맨날 싸구려 신발만 신지말고 매장에서 좋은 거 사신으라며 용돈을 주셨습니다.
실질적으로 10년만에 받는 용돈이었어요.

뜻깊은 돈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6월 10일 오후 7시경 동수원 홈플러스 3층에 위치해있는 허시파피 매장에 방문하였습니다. 3가지 상품을 보고 신어보았는데 디자인이나 발 사이즈가 딱 맘에 차는게 없어 죄송하지만 다음에 다시 오겠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이 나오면 무슨 말이 나오나요?
저는 백화점 근무만 6-7년 했던 사람이고, 현재는 콜센터 근무중인 서비스에 절여져있는 인간입니다.
그 상황에서 저는 100이면 100 네 다음에 다시 한 번 들러주세요 즐거운 쇼핑되세요 같은 마중인사로 끝마무리를 합니다.

하지만 제가 어제 겪은 상황은 달랐습니다.

점주님은 신발을 쇼파에 던지시며 표정을 굳히고 말씀하시더군요. 지금 사지도 않을거면서 저한테 재고 꺼내오라고 한 거에요? 그때부터 심장이 벌렁거려서 저는 죄송해요 그런데 마음에 딱 차는 게 없어서요.. 라고 대답했고 점주님은 전에도 들르지 않았냐고 하셨습니다. 전에도 신발만 신어보고 하나도 안 사고 나가지 않으셨냐구요.

저는 동수원 홈플러스에서 쇼핑 자체를 해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마켓컬리 네이버쇼핑 쿠팡 로켓배송 같은 온라인 쇼핑몰로 의자부터 컴퓨터 옷 신발 화장품을 다 구매하는 사람이고, 외부쇼핑은 집 앞 마트가 전부인 사람이에요.

그래서 아니라고 사람 잘못 보신 것 같다고 하니 점주님께서는 거짓말치지말라며 지금 그래서 하나도 안 사시겠다구요? 라고 말씀하시며 저를 힐난하듯 쳐다보시더군요. 그 때 바로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따졌어야했는데 막상 그 상황에서는 움츠러들며 심장이 벌벌 떨리고 손이 덜덜 떨리더라구요. 그래서 죄송합니다..하고 매장에서 한 발자국 나왔는데 점주께서 바로 앞 매장 직원 분에게 야 미치겠다 진짜~ 하면서 걸어가시더라구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저는 괜히 무안하고 쪽팔린 마음에 그 매장 점주님과 마주치지 않게 빙 돌아서 매장을 나와 2층 고객센터로 향했습니다. 거기서 제가 당했던 상황에 대해 말을 하는데 저도 모르게 울음이 복받쳐서 질질 짜면서 상황 설명을 했어요.

건강 생각한다고 한달동안 금연 금주 식이조절 운동 병행하고 있었는데 어제 술 마시고 엉엉 울면서 집 들어가다 넘어져서 새로 산 물통 잃어버리고 핸드폰 케이스 박살났구요. 오늘 일어나서 기억을 곱씹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너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 같은 거에요. 신발 하나 사려고 갔을 뿐인데 제가 왜 이렇게 곱씹으면서 피해를 봐야되는지 모르겠어서 바로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 건의사항에 5천자 상당의 글을 두 개 올렸습니다.

오전중에 바로 홈플러스 점주님께서 전화가 오시더군요. 신발 매장이 3개인데 어느 매장인지 문의차 연락주시어 3층의 신발 매장이고 들어가자마자 왼쪽으로 꺾으면 나오는 샌들 진열해 놓은 매장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매장의 브랜드도 몰랐어요.

확인 후 재연락 준다고 하시어 저는 그 매장의 실질적인 패널티를 요청한다고, 말뿐인 사과는 바라지도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홈플러스측은 그 분이 홈플러스의 직원이 아니고, 홈플러스와 계약한 허시퍼피 업체에서 월급을 받는 업체 직원이기 때문에 예전처럼 갑질을 하지 못하고 공문과 협의를 통해서 진행이 되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업체 담당자님 확인중이라길래 저도 전화를 해야겠으니 업체 담당자님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습니다. 담당자님의 개인 휴대폰 번호라서 동의를 구하고 말씀 가능하다고 하시어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2시 47분에 전화번호가 왔습니다. 저는 이미 허시파피 온라인 고객센터로 2번 클레임 건이므로 담당자님께서 저한테 연락주시기를 바란다고 전달 요청했구요. 그래서 저는 바로 전화를 걸었고, 전화는 거절당하고 곧 연락드리겠습니다. 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빨리 전화달라고 문자를 보내고 제가 3시까지 점심시간이라 꼭 전화를 달라고 업체측에 요청을 했는데 담당자님이 3시에 연락을 주시더군요. 그것까지는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보낸 문자에 대한 답장이 정말 이해가 안되는 대응이더군요. 문자사진 첨부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매장 점주의 고객응대불만으로 클레임을 걸었는데, 업체 팀장님이라는 분이 저한테 이런식으로 문자를 보내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바로 올라가서 온라인 고객센터에 전화걸어서 울고불고 난리를 쳤습니다. 제가 왜 이런 대우를 받아야되는지 이해가 안되고 너무 억울하고 눈물이 났습니다.

홈플러스 점주님께 다시 전화를 걸어 지금 제대로 내용전달 하신 거 맞냐고 물어보니,
팀장님과 직접 전화하시고 제가 쓴 글을 전송하고 다시 전화통화를 해서 제 전화번호까지 전달이 완료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한테 그렇게 문자를 보내신거에요.

어제부터 받는 이 부당한 대우에 엉엉 울면서 언니에게 전화를 했어요. 그래서 언니도 홈플러스에 전화를 하고 이리저리 통화를 해서 오늘 일이 끝나고 해당 홈플러스에 방문했습니다. 3층 총괄 담당자님과 얘기를 나누었고, 점주교체로 진행을 하기로 했다며 진행이 다 되면 저에게 따로 전화나 문자안내를 주신다고 하더군요.

해당건에 대해 홈플러스 점주님도 화가 많이 나셨고, (내용전달 전부 진행한 뒤 고객 응대 잘 좀 부탁드린다고까지 했는데 그따위로 문자를 보낸것에 대해) 공문으로 진행중이니 걱정말라구요.

그래서 제가 얼추 마무리가 되는 것 같으니 해당 매장 점주님을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저한테 왜 그러셨는지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하지만 그러지 않는 편이 좋았을 뻔 했습니다.

점주님은 제가 말하는 상황을 하나도 인정하지 않고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거고 자기는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없고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며, 아 미치겠다 진짜 하고 말을 한 건 신발 한 두개 파는 게 중요하지 않은 개인사에 대해 얘기를 한 거라고 말씀을 하시는겁니다.

억울해서 질질 짜면서 제가 지금 어제 일어난 일도 기억하지 못하는 머저리로 보이냐고 말씀드리니 고객님이 지금 잘못 기억하시는 것 같다고 당당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자기는 그런 행동 하지 않았지만 고객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죄송하다고도요.

씨씨티비를 확인해달라고 했습니다. 씨씨티비를 보면 점주님도 홈플러스측도 저도 업체 팀장님도 모두 인정을 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개인 매장이기 때문에 동선에만 씨씨티비가 있지 매장에는 씨씨티비가 없답니다. 그 때 깨달았어요. 증거가 없다고 이렇게 당당하게 거짓말을 하는거구나. 나를 오히려 미친년으로 몰아가면서. 억울한 사람을 트집잡는 블랙컨슈머로.

제가 씨씨티비를 진작 요청하지 않은 건, 먼저 매장의 진심어린 사과를 듣고 원만하게 풀고 싶어서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 제가 멍청이였어요. 매장은 이미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자기 좋을대로 어제의 일을 왜곡했는데요.

점주님을 내보내달라고 하고 점주교체 그대로 진행해달라고 마무리 지은뒤 바로 팀장님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해당건 저때문만은 아니고 계약 종결시기도 다가오기 때문에 7월초까지 점주 교체 진행하겠다고요.

알겠다고 하고, 물었습니다.

아까 저한테 왜 그렇게 문자 보내신거냐고.

팀장님 말씀은 그렇습니다. 죄송하다고 하는 건 영업부 총괄 담당하시니 말씀을 드리지만 개인적으로 모르는 번호가 빨리 전화주세요. 하고 온 건 본인이 기분 나쁘셨다고. 본인이 잘못한 건 없으시다고.

그 때부터 녹음을 시작했습니다. 녹음 첨부하니 다들 참고 부탁드려요.

제가 분에 이기지 못해 씩씩거리면서 울먹거리니 언니가 핸드폰을 대신 가져가 조곤조곤 설명을 하니 팀장님께서 죄송하다고 하시더군요.

해당 브랜드는 전부 고객응대를 이따위로 하는지 정말 의문이구요. 요즘 세상에 어떻게 이렇게 거지같은 대응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이 한 분이라도 이 건에 대해서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다른 분에게 널리 퍼뜨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든 실질적인 피해를 입혀드리고 싶은데 한낱 소비자인 제가 할 수 있는 건 인터넷에 글을 올리는 것 뿐이더군요.. 한 번만 저를 위해 다른곳에 이 글을 공유해주세요. 집에 돌아오니 가슴이 답답하고 계속 눈물이 나와서 장문의 글을 씁니다. 부탁드려요.

 

>몰랐는데 네이트판은 녹음파일을 올릴수가 없네요.. 요청하시는 분들한테 바로 전송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