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집밥만 먹으라는 엄마

ㅇㅇ2020.06.14
조회26,271

안녕하세요.어른분들의 객관적인 조언을 듣고자
글을 올려보고자 합니다.제목 그대로 집밥만 먹으라는 엄마로 인해 고민입니다.제가 어릴때부터 학교 끝나고 학원 가는 길에 마트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혹은 문구점에서 파는 떡꼬치나 쫀드기 같은 걸 사 먹는다던지 뭔가 먹고 싶다고 하면 살 찐다고 핀잔을 주셨고, 그 눈치는 성인이 된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중고등학생일 때, 6년 동안 엄마가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제 용돈을 적게는 몇천원에서 많게는 오만원까지 빌려가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급식이 맛 없어서 매점에서 친구들이랑 혹은 혼자라도 간식이나
빵을 사먹을 때마다 ' 밖에서 파는 거 먹지마라,그
거 다 조미료고 쓸데없다' 는 말을 하셨고 대학생이 되어서 왕복 3시간 장거리 통학을 하게 되었을
때도 아침이랑 점심 두 끼를 밖에서 때우게 되었을 때
( 9~10시 수업인 경우가 많아서 새벽 6시부터 일어나서
준비해야 했습니다. ) 그때마다 한숨 푹푹 쉬시며
만원짜리 한장 주시고는 ( 주말 제외 매일 만원씩
주셨습니다.알바를 하려고 해도 통금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하지 못했습니다.) 돈 남겨오는지 아닌지
여부를 매번 확인하셨고 돈을 남겨오지 않는 날은 '비싼 거 사 먹은 거 아니냐, 돈낭비하지 말고 웬만하면
집밥 먹어라 ' 고 눈치를 주셨습니다.그렇다고
아빠랑 오빠한테까지 그러시는건 아닌데, 아빠한
테는 아빠가 빵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파리바게뜨나
파란풍차 같은 체인점에서 거의 매일 빵을 종류별로
사오시고 라면에 옛날 과자를 만원어치 가까이
사오신다던지,오빠가 소시지나 햄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하루가 멀다하고 장 보러 나가시면서 스팸이나 비엔나 소시지, 감자튀김을 사오시고, 저와 어쩌다 한번 외출할 때도 아빠랑 오빠 밥 차려야 한다며 꼭 마트에 들르셨고 거기서 파는 탄산음료와 과자까지 빼먹지 않고 꼭 장바구니에 담으십니다.그러다가 최근 맥도날드 기프티콘을 선물받았고 내일 잠깐 나갔다
온다고 하니까 어딜 가는지 물으셔서( 친구들이랑
놀러 가든 필요한 걸 사러가든 뭘하고 몇시에 올건지
꼭 물어보시고 이걸 아빠한테 알립니다.제가 그러지
말라고 해도 남도 아닌데 가족이라면서 아빠도 딸이
어디서 뭘 하는지 알 권리가 있다고 하십니다.)
설명하니까 살 찌는데....라고 한숨을 쉬셨고 메뉴에
콜라가 있는 걸 아셨는지 그럼 콜라라도 가져오라고,
오빠 줄 거라고 하셨습니다. 정말로 밖에서 파는 음식이나 간식을 사 먹으면 안 되는 건가요?
(+월 220으로 네식구가 살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 엄마가 주워오거나 얻어온 오래된 선풍기
두 대로 버티는데 아래층에서 선풍기 내 놓았다며
가져오려고 하셔서 그것 때문에 실랑이를 벌였습
니다.가끔 외출할때 쓰레기장에서 쓸만한 거
주워오세요.아껴야 잘산다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