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입니다
2일 전 할머니와 심하게 욕을 주고받았는데 집안어른들이 소리지르면서 저한테 오네요 어떻게 그러냐고
널 이렇게 키웠냐고, 그동안 할머니가 잘 키워서 너가 이렇게 잘 자랐는데, 앞으로 할머니가 살아야 얼마냐 살겠냐고 당장 죽기 바라냐고 잘 하라고 하는데 진짜 나 혼자만 잘못한건가 했어요
주둥아리닥쳐 입찢어버린다 라고 주고받고 죽인다라고 하길래 죽여봐라 했습니다
원래 왜나한테ㅇㅇ하냐 하면 할머니가 그만좀해 하면 입을 다물었는데 그날은 정말 참을 수가 없어서 할머니가 입을 다물때까지 퍼부었습니다
할머니에게 나쁜 말을 한 게 잘못인 건 알지만 그게 저 혼자만의 잘못인가요
뻔뻔하다 할 거 같아 대충 옛날이야기부터 하자면 너무 횡설수설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빠는 세 형제 중 둘째입니다
그리고 시골에 살고있는데 20가구 안 되고 오래살아서 친척도 있고 가까운도 이웃도 있고 아빠 어릴 때부터 살았다고 들었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7살 차이인데 오빠가 일찍생겨 결혼했는데 제가 초등학교 4학년 쯤 되던 해 이혼하셨습니다
일부러 묻지 않았지만 시작부터 잘못된 인연이라거 생각합니다 오빠가 96년 12월생인데 엄마가 77년생이니...
부부싸움을 종종 봤지만 그래도 평범히 지냈습니다 저랑 오빠가 이상한 장난치면 서로 웃으시던 게 좋아서 일부러 더 어리광부리거나 장난치곤 했습니다
7살때 작은아빠가 하시던 일이 망해서 저희 집으로 왔는데 딸둘 아들둘이여서 6명이 갑자기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방이 세개여서 큰방 아빠방 작은아빠방 이렇게요
작은엄마가 일도 다니면서 시부모님한테 잘하셨는데 그 이후부터 원래 엄마는 우울증을 가지고 계셨는데 그래서인지 자주 잠만 주무시거나 집을 종종 나가시곤 했습니다
6년 전 작은 가족이 나가면서 아빠 오빠 할머니 제 방도 생겼고 옛날에 서로 같이 재밌게 놀았다 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고1 5월까지 같이 살아야했고 사춘기가 나이가 비슷해서 거의 같이 왔는데 혼자있을 수 있는 공간은 없지 나는 엄마가 없는데 작은 가족들이 엄마하는 걸 보면서 괜찮은 척 했는데 사실 안 괜찮았죠
아빠형제들은 모두 가족들에게 집중하기보다 회사일에 신경쓰는데 아빠는 회사일과 친구들, 지인들에게 더 집중하셨습니다 집에 잘 안오시거나 컴퓨터만 하셨었고 몇년 전 스스로 말씀하시길 엄마가 괜찮다 하길래 병원에 안 데려갔다 하시더군요 그 때문에 우울증이 더 악화되셨던 거 같습니다 하루하루 안 좋아지고 집에 안 계실 때가 많아서 밤 중에 엄마가 집을 나가셨을 때 무작정 찾으러 갔다가 아빠가 집으로 데려왔던 게 기억나네요
지금은 외가댁 가셔서 약 드시고 심해지면 입원도 하시고 최소한 집에 있을 때랑 달리 도움받으며 지내시는 거 같아요
엄마가 지적장애가 있으신데 오빠가 물려받아서 열심히 여러 센터데려다니다 보니 저는 혼자일 때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오빠가 옛날엔 폭주기관차였다면 지금은 일도 잘하고 저 용돈도 주고 서로 장난주고받고 마음놓을 수 있지만 어릴 때는 몰랐죠 그냥 남자라 편애하는 줄 알았어요
남아선호사상 할머니할아버지에개 심심치 않게 들었으니까요 저희집은 아직도 설날추석일 때 여자들은 근처에 보이지도 않게 방에 문닫고 있어야하고 남자들 다 먹고 난 후에야 밥먹을 수 있어요 조상님제사있을 때는 남자들만 가죠 가고싶다 했더니 어딜가냐 하더군요
어른들은 남여차별잘안했는데 할머니가 유독 심했습니다 작은아빠 아들이 쌍둥이였는데 가족들 나갈때까지 사고를 쳐도 엄마 뱃속에서 둘이 얼마나 힘들었겠냐 하시고 사촌오빠 오빠 오냐하고 왜 오빠들만 감싸냐 하면 제사지내줄 유일한 사람이다 하셨죠 이건 간단하네요
2일 전 싸웠던 일의 시작점은 항상 참아왓던 게 폭팔했어요
할머니가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매일같이 욕을 하셨습니다 갑자기 식구가 많아져서 힘든 줄 알기에 나름 집안일하고 그랬는데 욕먹는 건 똑같죠 화풀이 대상이였습니다 나중에야 폭언이었고 이것도 아동폭력이란 걸 알았죠 왠지 학창시절에 욕 먹어도 화가 안 났던 것도 이때를 영향받은 거 같아요 당시에는 어떻게든 안 듣고 싶어서 집안일하고 욕하실 땐 숨을 방도 없으니 그저 숨죽이고 있었을 뿐이죠 할머니는 왜 욕하냐 할 때 화병이 있어서 이걸 참으면 안된다고 병원에서 그랬다는데 어른들에게는 일절 안 하시고 아이들, 사촌언니오빠말고 저랑 오빠 작은가족아이들에게만 하셨죠
육시랄 죽여버린다 등등 자주하고 물건던지고 워낙 오래전이라 기억은 안 나네요
작은가족의 큰 딸이 저랑 동갑인데 키크고 예쁘고 늘씬해요 본인이 꾸미는 거 귀찮아하지만 설거지하거나 빨래널 때 그렇게 작은 키로 뭐하냐 자꾸 그러셨는데 너무 속상해서 눈물나고 억지로 참는 거 들켜서아빠가 왜 애한테 자꾸 그러냐 하니 틀린 소리아니라 하셨던 거 기억나요 듣기싫어서 발판밟고 올라서서 해도, 일상중에 갑자기 키작다 어떡하냐 재봐라 하셨죠
그리고 부모님 이혼 후부터는 저한테 가관이였습니다 처음 살의느낀 게 그때였던 거 같네요
이혼 후부터 자주 엄마보고싶지 않냐 물었습니다
주로 저 혼자있거나 어른들없이 다른 애들도 있을 때, 오빠한테도 한번 그랬다가 오빠가 날뛰어서 딱 한번 하고 말았어요
말 그대로 웃으시면서, 실실 웃으면서 안 보고싶냐 말해봐 이랬죠 처음엔 눈물 꾹 참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화나서 하지말라 해도 뭐 이런거 가지고 그러냐 하시며 또 며칠 후 같은 질문을 하셨죠 특히 설날추석때 작은 가족이 외가집가면 더더욱.... 마치 확답이라고 받고 싶은 거처럼요 오기때문에 대답은 안 했지만. 어쩌다 외가댁가서 다녀 온 날에는 더더욱 집요하게 물으셨죠 만나서 좋았어? 같이 살고싶어? 하면서. 아빠는 2일만 시간 줄 거다 해서 아빠가 외가댁앞에서 기다릴 때 밥 천천히 먹다 아빠가 가면 좋아했지만 그 다음 데리러 온 날 오빠랑 저를 혼냈죠 낳기만 한 게 엄마는 아니다 너희 엄마는 할머니 큰엄마 작은엄마다 하셨죠 듣고 울었을 때 그 때조차 작은 가족들이 돌아와서 혼자있을 수 없었죠
외가댁 이사하면 어떻게든 주소 알아내서 혼자 몰래 가서 주변을 몇시간 돌아다니며 어쩌면 만날 수 있지않을까 기대하다 만나면 들키면 안 되니 얼굴 가리고 문 앞에까지 섰다가 돌아서고. 엄마랑 안 만난지 3년 되어가네요 못 만난 건 아니죠 아빠는 보고싶을 때 맘대로 가라 했지만 저 혼자 아빠가 무서워서 안 가는 거니까
이혼하시고 초등학교 졸업도 전에 새 여자 데려와서는 피하기만 하는 저한테 왜 그러냐 몇 번을 그래도 참았는데
고등학교 때 작은 가족이 분가하고 할아버지가 치매심해지면서 밤중에 소리나거나 큰일있거나 신경이 갉아먹히는 거 같았어요 돌아가시고 혼자되셔서 큰엄마 작은엄마가 돌아가면서 몇달동안 여행도 가고 목욕탕도 가고 며느리들이 최고다 하셨죠 그 후 말상대가 되어드릴 때 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이용하셨죠 거실에 있으면 거실까지 와서 작은 엄마가 ㅇㅇ했다 이웃집 개가 사고쳐서 잡아먹을거다 이런 부정적인 이야기들요 쓰레기통이 딱 맞는 표현이예요 심지어 큰집갔다 넘어져서 끙끙앓을 때 저한테만 말하더군요 왜 다른사람에게는 말 안 했냐하니까 힘들테니까 라고 하시고. 결국 제가 말하게 하고.
대학 1년 다니다 자퇴하고 아빠랑 싸우다 아빠는 술취한 할아버지 밑에서 헛소리들으며 컷다 너 항상 화나있다 가족들을 위해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하는 소리 들을때도 참았어요 난 차 끊겨서 아빠부를 때 아빠가 목소리깔고 쯧 하는 서조차 무서워서 한시간을 걸어서 집에 도착한 게 수두룩한데. 그래도 가족이라고 느끼고 싶어 아빠가 나갔다 들어오거나 나갈 때 달려서 포옹하고 그래도 몇달을 아빠 표정에 변화가 없어 포기했는데. 아빠가 말을 안 걸어줘서 억지로 말걸려고 저 벌레뭐지 아빠! 하고 목소리 못 들을까봐 큰 소리로 뭘 물어도 말 걸어도 대답을 안 하는 걸 참았는데. 내가 벽이 된 느낌이여도 참았는데. 다른사람들이 본인들에게 신경많이쓰는 아빠를 보고 참 좋은 아빠뒀다 할 때 참았는데.
어릴 때부터 다리가 아파서 여러번 말 해도 병원 안 데려갔는데 자퇴 후 공장에서 일하다 무릎이 너무 아파서 억지로 같이 병원갔더니 무릎연골이 선척전으로 얇은데 너무 늦게와서 너덜한 거 수술하고 한번 더 이식수술받아야하는데 그러게 왜 나 병원안데려와줫냐 할 때 내가 어떻게 알았냐고 할 때도 참았는데. 이때는 할머니가 아빠힘드니 아파도 울지말라 참으라 했던 게 기억나네요
사실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할머니는 독기가 빠졌죠 욕도 잘 안 하시고.그래서 아빠랑 똑같이 참았어요 나만 참으면 되니까
어느 날 진짜 죽을 거 같아서 수건으로 목 조이고 켁켁거리면서도 무섭진 않았고 미친 거 같아서 무작정 정신과가서 검사했는데 우울증 수치가 높아서 지금 거의 2년동안 약 몇번이고 강도높이며 먹고있어요
그러니 더이상 못 참겠더라구요 신경을 갉아먹는 게 멈추고 숨 좀 돌리니 왜 나만? 왜 나 혼자만? 배려해? 이런 생각들 들었지만 그래도 입 다물었는데
그냥 그날은 터졌어요
미친년이라는 소리에 이성끈놓고 욕하고 듣고 말싸움했어요 할머니가 조용해 질 때까지
참기만 할 땐 그냥 불편했는데 하고나니 불편하면서 조금은 시원했어요
전 솔직히 그동안 제가 평생 받은 거 되돌려준 거 뿐이라 생각하는데 왜 다들 난리인지 모르겠어요 얼마나 욕먹고 차별당했고 나는 얼마나 참아야했는데 그걸 왜 같이 살지도 않는 사람이 나서서 지랄인지
어릴 때 신경갉아먹는 느낌에 칼로 심장찌르려 몇번이고 시도했는데 죽고싶었는데
의사쌤에게 받은만큼 돌려주는 게 왜 나쁘냐 물어도 어른이니까 이러기만 하고
지금은 할머니가 힘이 없어져서 욕안하고 그런다해도 여전히 사람 기분나쁘게 하고 집안일 무조건 저한테만 시키고 오빠랑 장난쳐도 오빠한테무슨짓이야 이러고 뭣보다 지금 얌전해졌다고 과거에 제가 당했던 것들이 사라지는 게 아니잖아요 난 그저 되돌려준 거 뿐인데 그거보고 잘못이라 하면 그럼 과거엔 왜 아무도 안 말려준거죠 당연히 어른들 눈 피해서 애들한테만 그랬으니 어른들은 아무도 모르지만 진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한테 지랄하는 게 짜증나요
그냥 제가 무조건 잘못한건가요 당연히 나쁜 말한 거 잘못이죠 근데 다른 가족들이 할머니에게 잘 하는 건 같이 안 살아서 그런다고 생각해요 전 한시간만 있어도 단 한번도 입을 멈추지 않는 할머니때문에 미치는데 1년을 같이 살면 같이 미칠텐데 왜 나한테만 그러냐 억울해요
그냥 최소한 98% 내가 잘못했어도 1%씩은 아빠와 할머니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소리가 듣고싶어요
할머니에게 욕한 게 그렇게 잘못인가요?
2일 전 할머니와 심하게 욕을 주고받았는데 집안어른들이 소리지르면서 저한테 오네요 어떻게 그러냐고
널 이렇게 키웠냐고, 그동안 할머니가 잘 키워서 너가 이렇게 잘 자랐는데, 앞으로 할머니가 살아야 얼마냐 살겠냐고 당장 죽기 바라냐고 잘 하라고 하는데 진짜 나 혼자만 잘못한건가 했어요
주둥아리닥쳐 입찢어버린다 라고 주고받고 죽인다라고 하길래 죽여봐라 했습니다
원래 왜나한테ㅇㅇ하냐 하면 할머니가 그만좀해 하면 입을 다물었는데 그날은 정말 참을 수가 없어서 할머니가 입을 다물때까지 퍼부었습니다
할머니에게 나쁜 말을 한 게 잘못인 건 알지만 그게 저 혼자만의 잘못인가요
뻔뻔하다 할 거 같아 대충 옛날이야기부터 하자면 너무 횡설수설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빠는 세 형제 중 둘째입니다
그리고 시골에 살고있는데 20가구 안 되고 오래살아서 친척도 있고 가까운도 이웃도 있고 아빠 어릴 때부터 살았다고 들었습니다
아빠와 엄마는 7살 차이인데 오빠가 일찍생겨 결혼했는데 제가 초등학교 4학년 쯤 되던 해 이혼하셨습니다
일부러 묻지 않았지만 시작부터 잘못된 인연이라거 생각합니다 오빠가 96년 12월생인데 엄마가 77년생이니...
부부싸움을 종종 봤지만 그래도 평범히 지냈습니다 저랑 오빠가 이상한 장난치면 서로 웃으시던 게 좋아서 일부러 더 어리광부리거나 장난치곤 했습니다
7살때 작은아빠가 하시던 일이 망해서 저희 집으로 왔는데 딸둘 아들둘이여서 6명이 갑자기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방이 세개여서 큰방 아빠방 작은아빠방 이렇게요
작은엄마가 일도 다니면서 시부모님한테 잘하셨는데 그 이후부터 원래 엄마는 우울증을 가지고 계셨는데 그래서인지 자주 잠만 주무시거나 집을 종종 나가시곤 했습니다
6년 전 작은 가족이 나가면서 아빠 오빠 할머니 제 방도 생겼고 옛날에 서로 같이 재밌게 놀았다 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고1 5월까지 같이 살아야했고 사춘기가 나이가 비슷해서 거의 같이 왔는데 혼자있을 수 있는 공간은 없지 나는 엄마가 없는데 작은 가족들이 엄마하는 걸 보면서 괜찮은 척 했는데 사실 안 괜찮았죠
아빠형제들은 모두 가족들에게 집중하기보다 회사일에 신경쓰는데 아빠는 회사일과 친구들, 지인들에게 더 집중하셨습니다 집에 잘 안오시거나 컴퓨터만 하셨었고 몇년 전 스스로 말씀하시길 엄마가 괜찮다 하길래 병원에 안 데려갔다 하시더군요 그 때문에 우울증이 더 악화되셨던 거 같습니다 하루하루 안 좋아지고 집에 안 계실 때가 많아서 밤 중에 엄마가 집을 나가셨을 때 무작정 찾으러 갔다가 아빠가 집으로 데려왔던 게 기억나네요
지금은 외가댁 가셔서 약 드시고 심해지면 입원도 하시고 최소한 집에 있을 때랑 달리 도움받으며 지내시는 거 같아요
엄마가 지적장애가 있으신데 오빠가 물려받아서 열심히 여러 센터데려다니다 보니 저는 혼자일 때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오빠가 옛날엔 폭주기관차였다면 지금은 일도 잘하고 저 용돈도 주고 서로 장난주고받고 마음놓을 수 있지만 어릴 때는 몰랐죠 그냥 남자라 편애하는 줄 알았어요
남아선호사상 할머니할아버지에개 심심치 않게 들었으니까요 저희집은 아직도 설날추석일 때 여자들은 근처에 보이지도 않게 방에 문닫고 있어야하고 남자들 다 먹고 난 후에야 밥먹을 수 있어요 조상님제사있을 때는 남자들만 가죠 가고싶다 했더니 어딜가냐 하더군요
어른들은 남여차별잘안했는데 할머니가 유독 심했습니다 작은아빠 아들이 쌍둥이였는데 가족들 나갈때까지 사고를 쳐도 엄마 뱃속에서 둘이 얼마나 힘들었겠냐 하시고 사촌오빠 오빠 오냐하고 왜 오빠들만 감싸냐 하면 제사지내줄 유일한 사람이다 하셨죠 이건 간단하네요
2일 전 싸웠던 일의 시작점은 항상 참아왓던 게 폭팔했어요
할머니가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매일같이 욕을 하셨습니다 갑자기 식구가 많아져서 힘든 줄 알기에 나름 집안일하고 그랬는데 욕먹는 건 똑같죠 화풀이 대상이였습니다 나중에야 폭언이었고 이것도 아동폭력이란 걸 알았죠 왠지 학창시절에 욕 먹어도 화가 안 났던 것도 이때를 영향받은 거 같아요 당시에는 어떻게든 안 듣고 싶어서 집안일하고 욕하실 땐 숨을 방도 없으니 그저 숨죽이고 있었을 뿐이죠 할머니는 왜 욕하냐 할 때 화병이 있어서 이걸 참으면 안된다고 병원에서 그랬다는데 어른들에게는 일절 안 하시고 아이들, 사촌언니오빠말고 저랑 오빠 작은가족아이들에게만 하셨죠
육시랄 죽여버린다 등등 자주하고 물건던지고 워낙 오래전이라 기억은 안 나네요
작은가족의 큰 딸이 저랑 동갑인데 키크고 예쁘고 늘씬해요 본인이 꾸미는 거 귀찮아하지만 설거지하거나 빨래널 때 그렇게 작은 키로 뭐하냐 자꾸 그러셨는데 너무 속상해서 눈물나고 억지로 참는 거 들켜서아빠가 왜 애한테 자꾸 그러냐 하니 틀린 소리아니라 하셨던 거 기억나요 듣기싫어서 발판밟고 올라서서 해도, 일상중에 갑자기 키작다 어떡하냐 재봐라 하셨죠
그리고 부모님 이혼 후부터는 저한테 가관이였습니다 처음 살의느낀 게 그때였던 거 같네요
이혼 후부터 자주 엄마보고싶지 않냐 물었습니다
주로 저 혼자있거나 어른들없이 다른 애들도 있을 때, 오빠한테도 한번 그랬다가 오빠가 날뛰어서 딱 한번 하고 말았어요
말 그대로 웃으시면서, 실실 웃으면서 안 보고싶냐 말해봐 이랬죠 처음엔 눈물 꾹 참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화나서 하지말라 해도 뭐 이런거 가지고 그러냐 하시며 또 며칠 후 같은 질문을 하셨죠 특히 설날추석때 작은 가족이 외가집가면 더더욱.... 마치 확답이라고 받고 싶은 거처럼요 오기때문에 대답은 안 했지만. 어쩌다 외가댁가서 다녀 온 날에는 더더욱 집요하게 물으셨죠 만나서 좋았어? 같이 살고싶어? 하면서. 아빠는 2일만 시간 줄 거다 해서 아빠가 외가댁앞에서 기다릴 때 밥 천천히 먹다 아빠가 가면 좋아했지만 그 다음 데리러 온 날 오빠랑 저를 혼냈죠 낳기만 한 게 엄마는 아니다 너희 엄마는 할머니 큰엄마 작은엄마다 하셨죠 듣고 울었을 때 그 때조차 작은 가족들이 돌아와서 혼자있을 수 없었죠
외가댁 이사하면 어떻게든 주소 알아내서 혼자 몰래 가서 주변을 몇시간 돌아다니며 어쩌면 만날 수 있지않을까 기대하다 만나면 들키면 안 되니 얼굴 가리고 문 앞에까지 섰다가 돌아서고. 엄마랑 안 만난지 3년 되어가네요 못 만난 건 아니죠 아빠는 보고싶을 때 맘대로 가라 했지만 저 혼자 아빠가 무서워서 안 가는 거니까
이혼하시고 초등학교 졸업도 전에 새 여자 데려와서는 피하기만 하는 저한테 왜 그러냐 몇 번을 그래도 참았는데
고등학교 때 작은 가족이 분가하고 할아버지가 치매심해지면서 밤중에 소리나거나 큰일있거나 신경이 갉아먹히는 거 같았어요 돌아가시고 혼자되셔서 큰엄마 작은엄마가 돌아가면서 몇달동안 여행도 가고 목욕탕도 가고 며느리들이 최고다 하셨죠 그 후 말상대가 되어드릴 때 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이용하셨죠 거실에 있으면 거실까지 와서 작은 엄마가 ㅇㅇ했다 이웃집 개가 사고쳐서 잡아먹을거다 이런 부정적인 이야기들요 쓰레기통이 딱 맞는 표현이예요 심지어 큰집갔다 넘어져서 끙끙앓을 때 저한테만 말하더군요 왜 다른사람에게는 말 안 했냐하니까 힘들테니까 라고 하시고. 결국 제가 말하게 하고.
대학 1년 다니다 자퇴하고 아빠랑 싸우다 아빠는 술취한 할아버지 밑에서 헛소리들으며 컷다 너 항상 화나있다 가족들을 위해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하는 소리 들을때도 참았어요 난 차 끊겨서 아빠부를 때 아빠가 목소리깔고 쯧 하는 서조차 무서워서 한시간을 걸어서 집에 도착한 게 수두룩한데. 그래도 가족이라고 느끼고 싶어 아빠가 나갔다 들어오거나 나갈 때 달려서 포옹하고 그래도 몇달을 아빠 표정에 변화가 없어 포기했는데. 아빠가 말을 안 걸어줘서 억지로 말걸려고 저 벌레뭐지 아빠! 하고 목소리 못 들을까봐 큰 소리로 뭘 물어도 말 걸어도 대답을 안 하는 걸 참았는데. 내가 벽이 된 느낌이여도 참았는데. 다른사람들이 본인들에게 신경많이쓰는 아빠를 보고 참 좋은 아빠뒀다 할 때 참았는데.
어릴 때부터 다리가 아파서 여러번 말 해도 병원 안 데려갔는데 자퇴 후 공장에서 일하다 무릎이 너무 아파서 억지로 같이 병원갔더니 무릎연골이 선척전으로 얇은데 너무 늦게와서 너덜한 거 수술하고 한번 더 이식수술받아야하는데 그러게 왜 나 병원안데려와줫냐 할 때 내가 어떻게 알았냐고 할 때도 참았는데. 이때는 할머니가 아빠힘드니 아파도 울지말라 참으라 했던 게 기억나네요
사실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할머니는 독기가 빠졌죠 욕도 잘 안 하시고.그래서 아빠랑 똑같이 참았어요 나만 참으면 되니까
어느 날 진짜 죽을 거 같아서 수건으로 목 조이고 켁켁거리면서도 무섭진 않았고 미친 거 같아서 무작정 정신과가서 검사했는데 우울증 수치가 높아서 지금 거의 2년동안 약 몇번이고 강도높이며 먹고있어요
그러니 더이상 못 참겠더라구요 신경을 갉아먹는 게 멈추고 숨 좀 돌리니 왜 나만? 왜 나 혼자만? 배려해? 이런 생각들 들었지만 그래도 입 다물었는데
그냥 그날은 터졌어요
미친년이라는 소리에 이성끈놓고 욕하고 듣고 말싸움했어요 할머니가 조용해 질 때까지
참기만 할 땐 그냥 불편했는데 하고나니 불편하면서 조금은 시원했어요
전 솔직히 그동안 제가 평생 받은 거 되돌려준 거 뿐이라 생각하는데 왜 다들 난리인지 모르겠어요 얼마나 욕먹고 차별당했고 나는 얼마나 참아야했는데 그걸 왜 같이 살지도 않는 사람이 나서서 지랄인지
어릴 때 신경갉아먹는 느낌에 칼로 심장찌르려 몇번이고 시도했는데 죽고싶었는데
의사쌤에게 받은만큼 돌려주는 게 왜 나쁘냐 물어도 어른이니까 이러기만 하고
지금은 할머니가 힘이 없어져서 욕안하고 그런다해도 여전히 사람 기분나쁘게 하고 집안일 무조건 저한테만 시키고 오빠랑 장난쳐도 오빠한테무슨짓이야 이러고 뭣보다 지금 얌전해졌다고 과거에 제가 당했던 것들이 사라지는 게 아니잖아요 난 그저 되돌려준 거 뿐인데 그거보고 잘못이라 하면 그럼 과거엔 왜 아무도 안 말려준거죠 당연히 어른들 눈 피해서 애들한테만 그랬으니 어른들은 아무도 모르지만 진짜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한테 지랄하는 게 짜증나요
그냥 제가 무조건 잘못한건가요 당연히 나쁜 말한 거 잘못이죠 근데 다른 가족들이 할머니에게 잘 하는 건 같이 안 살아서 그런다고 생각해요 전 한시간만 있어도 단 한번도 입을 멈추지 않는 할머니때문에 미치는데 1년을 같이 살면 같이 미칠텐데 왜 나한테만 그러냐 억울해요
그냥 최소한 98% 내가 잘못했어도 1%씩은 아빠와 할머니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소리가 듣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