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때문에 화나면 싸잡아서 나까지 욕하는 엄마

202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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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다 참다 화가 나서 여기다 올립니다.우선 여기서 아빠 이야기는 하지 않겠구요 (사이가 안좋아요) 아빠 언급은 자제해주셨음 합니다.저는 현재 대학생이고 중학생인 동생이 있습니다. 우선 나이차이 때문에 온 가족들은 아직도 동생이 하는 짓을 애기라며 감싸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볼일 보고 물 내리지 않는 것도요. 예전에는 동생이 볼일 보고 물 안내리는게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행동을 해서 제가 뭐라 했더니 할머니는 애기니까 괜찮다 하고 엄마는 얘가 요즘 신세대라 그냥 일어서면 물내리는 자동 변기를 써서 그렇다며 감쌌습니다. 그런데 그런 변기 걔는 써본 적도 없습니다. 제가 계속 그 역겨운 걔의 뒷일을 보고 직접 내리라고 계속 해서 요즘은 좀 나아졌는데 바로 어제도 볼일 보고 안내려서 내리라고 하니까 엄마가 그거가지고 지가 내리면 되지 그걸 또 시킨다면 엄청 짜증내고 화내고 욕하면서 엄마가 내리고 갔습니다. 제 눈은 누가 보호하나요?암튼 이런 것까지 감싸는 동생이 있는데, 예전부터 동생이 공부를 엄청 안하고 핸드폰만 해서 이것 때문에 엄마가 퇴근하고 갑자기 화내고 짜증내고 물건 던지며 욕하는게 거의 늘상입니다. 퇴근하고 와서 짜증의 시작 80퍼센트가 동생 때문이에요. 그리고 원래 엄마가 시비를 잘 겁니다. 갑자기 전화해서 어디냐고 하다가 뭐 이것저것 학교 어쩌구 공부 어쩌구 취업 어쩌구 맨날 이런 이야기로 흘러가서 요즘은 그렇게 심심해서 시비걸거면 전화하지 말라 합니다.동생은 요즘 비대면인데 8시 반에 노트북으로 출석도 안하고 숙제도 안하고 해서 담임선생님이 엄마한테 전화까지 왔었어요. 공부? 안하구요 강의 틀어놓고 핸드폰 합니다. 엄마 나가고는 제가 그 광경을 항상 목격하기에 잘 압니다. 하는거? 그림그리는거, 핸드폰 띡 두개에요. 학교도 학원도 가기 싫은데 그냥 애들이 가니까 가야하니까 가는거랍니다. 뭐 당연히 다들 가기 싫겠죠. 하지만 또래 애들보다 공부 엄청 안합니다. 그냥 저냥 일반고 가겠다 하면 신경 안쓰고 사는데 계속 수의사가 될꺼라는둥 특목고에 가겠다는둥 이상한 소리만 쳐해대면서 폰이나 하고있으니 어이가 없고 저런 애가 나중에 특목고 못갔다고 울고불고 남탓할까봐 걱정됩니다.그러니 당연히 엄마가 퇴근하고 오면 핸드폰만 하고 공부는 안하죠. 사실 공부하는 꼴을 못봤습니다. 그러면 이제 그걸 보고 + 담임 선생님 전화 = 빡침 이런 공식이 됩니다. 그럼 동생만 혼내면 되잖아요? 가만히 방에 있는 저한테까지 제 방문 열고 들어와서 막 욕을 합니다. 비꼬는식으로 니 00는 언제 딸거냐, 그렇게 해서 뭐 되겠냐, 제가 요즘 화장품 서포터즈 하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그냥 화장품이나 팔아라.' 등등... 중고등학생 때는 저 핸드폰 한다고 핸드폰 공장에나 취직하라 했습니다. 근데 도가 지나치는 말도 합니다. 들어와서 동생 그짓거리 보고 갑자기 '내가 니네 식모살이 하려고 돈벌고 와서 퇴근하는 줄 아냐.' '니네 그냥 죽어버려랴.' '내가 니네 이딴식으로 하라고 낳은 줄 아냐.' '니네는 내가 그냥 죽어야지 뭐 어쩌구 저쩌구...' '니네는 엄마가 죽든 말든 신경을 안쓸거다.' '니네...' + 시X, 개XX, 지X 등등 욕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왜 동생의 짓거리를 보고 자꾸 니네 니네 하면서 저까지 싸잡아서 욕하는지 모르겠습니다.나름 학교에서 장학금 받으면서 성적 10퍼센트에서 떨어지지 않고 유지 중입니다. 저는 그래서 집에 들어가는 것도 꺼려하고 최대한 엄마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 공부하러 밖을 나갑니다. 그랬더니 이제는 밤에 뭔 짓거리를 하고 다니길래 퇴근시간 맞춰서 나가냐 합니다. 고등학생 때는 밤에 화장하고 나가니까 (그냥 연습실 가는거였는데 기분 좀 내려고 했습니다.) 밤일 하러 가냐는 말도 들었습니다.그래서 저도 이렇게 듣고만 있을 수는 없어 엄마가 그렇게 이야기할 때 '왜 니네라고 하냐.' '왜 가만히 있는 사람까지 싸잡아서 욕하냐.' 이런 말을 하면 돌아오는건 더한 욕뿐... 그래서 같이 동생한테 '그러니까 공부 하라고 하지 않았냐. 왜 공부 안해가지고 이꼴 만드냐.' 이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제가 동생한테 뭐라 한다고 니는 가만히있으라 합니다. 그냥 어떻게 하나 저만 욕먹습니다.그냥 저 욕하고 싶은데 욕할 거리가 없어서 그러는 것 같기도 하고...그리고 가끔씩 욕하면서 물건을 던지는데 어제도 퇴근하고 와서 동생 학교 갈 준비도 안하고 핸드폰만 하는거 보고 욕하고 소리지르면서 거실에 있는 제 물건을 던졌습니다. 그 중 하나가 마우스인데 방금 쓰려고 보니 조립하는 부분들이 벌어지면서 망가졌더라구요. 화가 나서 엄마한테 전화해서 어제 왜 멀쩡한 마우스 던져서 망가뜨리냐니까 내꺼인지 몰랐다. 집에 마우스 많다. 이러고 끊었습니다. 집에 마우스 망가진거 하나에다 유선 마우스인데 저는 무선 마우스 씁니다. 이렇게 해서 또 마우스 사면 제가 돈을 많이 썼다는 둥 저 때문에 집안이 망한다는 둥 돈을 제가 다 썼다는 둥 비아냥거리고 제 탓만 합니다. 물건 망가뜨리는 사람이 누군데. 사과조차 안합니다. 정말 마우스 보고 화가 나서 씁니다.동생이 공부 안하고 핸드폰하는게 저까지 욕먹을 일인가요? 가끔씩 욕할 일 없으면 제 방에 들어와서 뭐라도 하나 꼬투리 잡아서 욕합니다. 그래서 저는 집에 잘 안들어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