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전여친 연락은 의미 없어요.

될놈될202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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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글 아닌 글은 처음 써보는데 이별때문에 힘든 분들 꼭 보셨으면 좋겠어요. 올해 2-3월에 정말 폐인 같은 삶을 살며 헤다판에 재회 관련 글 찾아보기 바빴던 사람입니다. 밥은 하루 한끼도 못먹어 6-7kg이 빠졌어요. 전남친에게 한달반정도 매달리며 온갖 행동 조그마한 말투에도 의미부여하고 스스로를 희망고문했어요. 전남친에게 두번이나 말없이 찾아간적도 있으니 얼마나 구질구질하게 매달렸는지는 말 다했죠. 이거 보고 내 얘긴데? 하며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실거에요. 이별, 정말 힘든일이죠. 누구보다 잘알아요 저도.

전 결국 몇번의 차단과 차단해제를 반복하고 마지막엔 차단당하는것으로 이별의 끝을 맞이했어요. 전남친과 연락을 안한지 정확히 2주만에 연락이 왔더라구요. 다시 연락해도 되겠냐며.. 흔들렸지만 전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불안형 애착유형에 가까웠던 저는 그냥 새사랑을 찾는 방식으로 다시 감정을 극복해나가려고 했어요. 건강한 방법은 아니었죠. 지금 남자친구와도 많은 다툼과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극복하고 잘 만나고 있는 중입니다.(물론 아직도 과정 중에 있지만요.) 이별때문에 힘들어하고 연락오기만을 간절히 희망하는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재회 상담, 타로, 컨설팅 이런거 다 부질없고 소용없어요. 차라리 정말 가지고 싶었던 것. 사지 못했던 것. 하고싶었던 것. 스스로에게 선물해주세요.

너무 힘드시겠지만, 정말 너무 아프고 일상생활이 안되시겠지만 여러분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 소중함을 몰라주는, 나를 담을 그릇이 되지 않는 존재에게 여러분의 아름다움을 낭비하지 마세요. 다 지나고 보니 알겠더라구요. 나를 몰라주는 사람을 붙잡으려고 나를 잃고 내 주변 사람을 잃었구나.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을 지키려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을 잃었구나. 후회해도 소용없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으려 단단해지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하루아침에 되진 않겠죠. 그래도 노력할겁니다. 여러분도 그러실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힘내세요. 가장 나약하다고 느낄 때가 가장 강해질수 있는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