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이 컴퓨터에서 전여친들 sns를 즐겨찾기 해논걸 발견했어요..

괴롭다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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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1월에 식을 앞둔 예신 입니다.원래 7월 식인데 11월로 식을 미뤄서 예랑이랑은 같이 살고있는 상황이구요.같이 살게 되면서 예랑이가 자취할때 쓰던 물건들을 신혼집에 가져와서 쓰고있어요.컴퓨터도 예랑이가 쓰던 컴퓨터인데요. 예랑이가 집에 없을때 혼자 컴퓨터를 하다가 즐겨찾기를 보게되었어요.그런데 즐겨찾기 목록에 여자들 sns가 있는거에요.7~8명 정도 되더라구요.딱봐도 3명은 인플루언서 같았고나머지 4명은 일반인 같더라구요.(한명은 유효하지 않은 주소였나?그랬어요)그래서 예랑이에게 이 여자들은 누구냐고 물었더니전여친들이래요.10년전 정도에 해놨던 건데 그게 아직도 되어있는지 몰랐다는거에요.자동으로 동기화가 되어서 주소가 남아있었던거 같아요. 그 분들도 사진을 마지막으로 올린게 2014년이고 페이스북인걸로 봐서 옛날에 즐겨찾기 해논거는 맞는거 같아요.예랑이한테 마음속으로 그리워하는 것은 사람이니깐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내가 볼 수 있게 해놓는 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다고 이야기하고예랑이도 정리를 똑바로 하지 않아서 나에게 상처를 준거 같아 미안하다고 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그날 이후로 자꾸 생각이 나서 너무 괴롭네요.지난일은 어쩔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것도 머리로는 아는데마음으로는 그렇지가 않아요..한 분은 서울대고 한 분은 스튜어디스고 한 분은 어린 분 같았는데제가 학벌과 키, 몸매에 컴플렉스가 있어서 그런지자꾸 신경이 쓰여요.
예랑이가 어려운 얘기하는 걸 좋아하고 제가 잘 못알아 들을때가 많은데그럴 때 괜히 그 서울대 여친은 잘알아들었겠지.. 싶고예랑이가 몸매 좋은 여자 좋아하고 살찐거 극혐하는 거아는데 사귀고 나서 살이 마니 쪄서신경 쓰이고 있었거든요..그래서 거울 볼때마다 '오빠는 원래 키크고 늘씬여자 좋아했었구나.. 난 작고 통통한데...'이런 생각이 듭니다.정말 너무 바보 같은 생각인거 아는데너무 괴롭고... 이생각을 어떻게 떨쳐내야할지 모르겠어서 글올려봅니다.혹시 저랑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 있으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하루하루가 고통 스럽네요..누구보다 나를 사랑하고 자존감이 높았던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제가 왜 이러는지 이해가 안갑니다..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