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2년째 함께 하고 있는 커플입니다.둘 다 첫 연애라 서툴지만, 함께 배워나가는 느낌으로 예쁘고 귀엽게 사귀고 있습니다. 늘 알콩달콩 소박하게 잘 지내는 저희에게는 오래된 문제가 있습니다.연애 초반 저는 고등학교 때 알고 지내던 여자 사람 친구가 있었습니다. 동아리로 묶여 있었을 뿐 재입장에선 크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그런 인간관계가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여사친이 제 인스타에 놀러 와 저와 제 여자친구가 관련된 사진을 올릴 때마다 "극혐이다", "리얼러브" 이런 식의 신경 쓰일만한 댓글을 달기 시작하였습니다.제 여자친구 입장에서도 굉장히 많이 신경이 쓰일만한 그런 댓글들이었습니다. 제 여자친구 입장에서는 이 친구가 저를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것 같습니다.그런 일이 있었고 얼마 지나 또 한 번은 그 여사친이 동아리 단체톡으로 저에게 동아리 친구들과 다 같이 여행을 가자고 얘기하였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신경 쓰일 거란 생각에 처음부터 안 간다고 딱 잘라 얘기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사친은 저에게 "여자친구가 여행도 못 가게 해주냐", "헤어져라."라는 식의 얘기를 하였고 그 대화 내용을 저의 여자친구가 보게 되어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는 그런 얘기가 나온 상황에서 남자친구로서 화내기보다는 무시하고 지나갔던 태도에 여자친구는 한 번 더 상처를 받았습니다.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던 저는 그 친구에게"여자친구가 상처를 받았으니 조심해주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하였지만, 저의 소극적이고 흐지부지한 방식은 여자친구의 마음을 완전히 치유해 줄 수는 없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제가 더 강하게 화를 내고 확실하게 저와 제 여자친구의 심정을 얘기하지 못한 게 아직도 큰 후회가 됩니다. 그 뒤로 그 여사친과 관련된 일로 저희는 위기가 몇 번이나 있었지만 헤어짐 없이 꾸준히 만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도 그때의 기억들이 제 여자친구를 힘들게 합니다. 행복해하다가도 그랬던 기억이 다시금 올라와 저의 여자친구를 힘들게 합니다. 그런 일이 생길 때면 저는 "많이 사랑하고 꼭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올게."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 그 일과 관련된 문제에 있어서 아직도 아무런 해답을 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여사친과 관련된 모든 인맥을 끊고 여자친구가 원하는 모습으로 바뀌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저의 행동이 여자친구의 마음을 움직이진 못하고 있습니다.저는 제 여자친구를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를 위해 주변까지 다 쳐냈을 정도로 여자친구를 많이 사랑하고 저에게는 가족과 여자친구가 전부입니다. 그런 여자친구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위로는 어떤 위로가 있을까요. 이 문제를 완벽하진 않더라도 늘 그랬던 것처럼 흐지부지 넘어가는 게 아닌 조금씩이라도 해결하고 싶습니다. 저는 제 여자친구를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여자친구의 슬픈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