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세번째 편지

김짱구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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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헤어지고 한달 반이란 시간이 지났어
체감상 반년은 된거같은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흐르진않았구나..
처음엔 실감도 안났고
시간이 흐르면서 믿고싶지않았고
억장이 무너지는거 같았고
정말 죽고싶다고 생각했어
매일같이 들여다보던 너의 카톡 프사도 페이스북도 더이상 보지않는 시간이 오더라..
나한테 시간은 독인줄 알았는데
거기까진 아니었나봐
일에 치여 살다보니 어찌어찌 살게되더라
지금 내가 일이바빠서 착각하는건지
아니면 정말 괜찮아지고 있는건지..
우울증이란게 사라지진 않았지만
이젠 너없이도 살수있을거같아
지금 너의곁에는 내가 누워있던 자리에 다른 남자가 있을거고
나와함께하던 아침과 밤을 함께하겠지
이제는 나도 새로운 사람을 만나보려해..
너한테 했던 실수들은 과거에 남겨두고
더이상 실수없는 그런연애말이야..
너에게 많은걸 배웠고 많은걸 받았는데 너한테 돌려줄수 없으니
그만큼 다음사람에게 배풀어보려고..
아직 너를 생각하면 마음한구석이 아려오지만 이젠 참을수있을거같아서..
이미 행복해 보이지만 앞으론 더행복하길 바래
너도 나도 우리가 아닌 지금있는곳에서
서로 행복해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