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안 친한데 본인은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 축의금 어떻게 할까요..?

ㅋㅋ2020.06.17
조회5,399
안녕하세요 먼저 방탈 사과드릴게요
여기가 제일 좀 현명한 대답을 얻을 수 있을거 같아서요
저 올해 서른두살이고
친한 친구중에는 이번이 두번째 결혼인데
정확하게 말하면 
A: 중학교,고등학교 동창 베프1B: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 베프2C: 고등학교 동창 베프3D: 고등학교동창 베프 4E: 고등학교 동창인데 C와 친구여서 성인이후에 친해짐
이렇게 된 모임이 하나 있어요
여기서 A가 작년 말에 결혼했고
이번에 결혼하는게 E입니다.
A와B의 경우 같은 동네주민이라
일주일에 두번씩 볼때도 있고
못해도 한달에 한번은 꼭 보는 사이고
나머지 모임 멤버로는 분기에 한번정도
만나는 사이예요
사실 E랑은 그렇게 친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1대1로 만난적도 없고 혹시라도 단둘이 남으면
어색어색한...좀 그런 사이라고 저는 생각했는데
A결혼했을때 친구들끼리
비행기 티켓을 사줬어요 
인당 30만원씩 부담해서 사줬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따로 화환 하나랑 선물을 해줬어요
선물로는 신랑신부 얼굴 들어간 소주병 스티커, 이름 써진 소주잔
공기청정기 작은거 하나를 해줬는데
A가 저 중학교때 아빠랑 싸우고 집 나갔을때에도
저 찾아서 온동네 피씨방 만화방 등등 다 뒤지고
찾아서 집에 데려와주고
고등학교때 선배언니한테 찍혀서 화장실 끌려가서
뺨맞았을때 그 언니한테 침뱉은 친구예요..
물론 침 뱉고나서 대__ 자루로 맞았어요 둘이..
아직도 그때 자기가 침을 왜 뱉었는지 모르겠대요ㅋㅋ
아무튼 저한테는 진짜 인생친구라서
좀 따로 챙겨줬어요
근데 집들이때 어쩌다가 공기청정기 얘기가 나와서
제가 사줬다고 A가 말했거든요..
그때는 좋겠다 뭐 그러고 넘어갔는데
이번에 E가 결혼을 해요.. 이번주 토요일에..
그래서 그냥 축의만 하기로 했어요
그것도 4월이었던거 미루다 안한다 하다가
2주전에 확정으로 알려줘서
뭐 다른 선물 준비할 시간도 없었고
금전만 하기로했는데
만나서 청첩장 받는데 E가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나는 공기청정기는 말구 휴롬같은거 사주면 안돼?
라고했어요
마치 제가 선물 따로 하는게 당연하게 정해져 있다는 식으로..
그래서 제가 어? 어...애들하고 얘기해볼게
그랬는데
아니아니 모은돈으로 하는거 말구 나 주는 선물~
그러길래 대충 아..음..뭐..생각해볼게
이러고 넘어갔는데
휴롬 알아보니까 가격도 비싸더라고요??
축의금 모을 가격보다도 비싼데
솔직히...저는 E랑 그렇게까지 친하다고 생각을 안했어서인지
좀 당황스럽고 그래요..
제가 친구들 사이에서 돈을 좀 잘 쓰는 편이기는 한데
E에게 그렇게까지 해줘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축의금을 아예 빼고 선물로 줘야하나..싶고
뉘앙스는 마치 둘 다 할거지? 라는 식이었어서
어떻게 해야하는게 현명한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