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혈서' 쓰게 만든 연세대학교

연세대10만원망언2020.06.17
조회82,680
글이 다소 두서 없고 길 수 있습니다. 제일 아래에 요약글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추가) 공부하기 싫어서 선택적 P/NP 제도를 주장하는 게 아니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본 제도는 강의 질 저하&부정행위로 인한 피해를 보완하기 위한 최소한의 '구제책'입니다. 정당하게 시험 본 학생이 다른 학생의 부정행위로 인해 학점이 낮게 선정된다면 누가 보상해주나요. 현재 학교 측은 보상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듯 하고요.

추가)10대 판에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제 생각으로 10대 이야기 게시판이 화력이 강한 것 같아 이곳에 게시했습니다. 공론화가 시급한 문제라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불편하신 분들 모두 죄송해요.

추가) 댓글에 혈서 사진 있어요. 혹시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추가) 본글에 나오는 선택적 P/NP 제도란?
학생 자율 선택적 패스제는 D학점 이상 받은 과목의 성적을 절대평가 방식의 P(Pass·통과)로 바꿀 수 있도록 한 제도다. C나 D의 낮은 학점(A가 최고 학점이며 B,C,D 순)을 받은 과목도 절대 평가로 전환할 수 있어 학생들 입장에서는 전체 평점을 낮추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다.

선택적 패스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부정 시험이 잇따라 발각되고, 온라인 시험에 대한 공정성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안으로 검토됐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009224


<본글 시작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 재학생입니다.
본 채널이 화력이 강한 것 같아 취지에 맞지 않는 글을 쓰는 점, 모바일이라 두서 없이 작성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본 사진이 현재 우리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태의 요약본입니다. 현재 연세대학교는 학생을 교육서비스의 소비자로 보기는 커녕, 학생들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하고 그저 돈줄로 밖에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질 낮은 교육&만연한 부정행위 사태에 대하여 최소한의 방어권, 구제권으로 선택적 P/NP 제도를 건의하였으나 연세대학교 교무처는 충분한 논의도 거치지 않은 채 그저 기술적인 문제, 시간의 문제로 인해 불가능하다는 궤변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선택적 P/NP 제도를 채택한 서강대, 홍대는 아주 최첨단의 기술을 가지고 계신지..)교무처는 한 학생과의 통화에서 추후 위 제도에 관한 회의록을 공개하겠다고 하였으나 총학생회와의 면담에서는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말을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연세대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불도저 같은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과학대 학생회와의 면담에서 연세대학교 복지처장은 학교의 주인이 되기 위해선 돈을 내야 한다며 10만원 더 낼 생각은 못하느냐라고 망언을 뱉었습니다.

해결책이랍시고 내놓은 방안들도 실은 학생들의 교육권을 전혀 보완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가 코로나 사태로 인한 교육 문제의 대응방안으로 내놓은 재수강 기회 추가는 현 연세대학교 총장 서승환 교수의 취임 공약이었습니다. 즉, 현 상황만을 위해 고안된 사안이 아닙니다. 교무처가 부정행위로 인한 피해 대응방안이라 주장한 절대평가는 코로나 사태 이전에 결정된 사안으로 현 상황을 유의미하게 해결할 수 없습니다.

본 글로 현 연세대학교의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만 학생들의 당연한 권리를 짓밟는 행위에 대한 분노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학생을 무시하는 학교에 대해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혈서를 쓴 학생까지 존재하고 학생들은 힘을 합쳐 6/18 수요일,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물론 총학생회의 지휘 아래 마스크 필수 착용이며 방역 수칙을 철저히 따라 시행합니다.)

학생과의 소통을 철저히 무시하고 양질의 교육에 대한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 연세대학교의 몰상식한 운영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현재로써는 공론화되는 것이 학생들을 돈줄로만 취급하는 연세대학교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저희가 이토록 선택적 P/NP를 요구하는 이유는 단순히 시험공부가 하기 싫어서가 아닙니다. 선택적 P/NP제도는 현저히 하락한 교육의 질에 대한 최소한의 방어권이며 학생과의 불통을 이어나가는 연세대학교를 향한 재학생들의 외침입니다.

꼭 관심 가져주세요. 감사합니다.

#연세대는소통하라
#연세대10만원






총학과 교무처의 면담록 첨부할게요. 아무런 대응방안도 없이 그저 패논패 제도는 '교육적 견지'에 맞지 않아 불가능하다니..


추가) 학교 측의 대응 방식이 잘 담겨있네요


세줄요약
1. 학생들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강의를 실시함으로써 발생한 교육의 질 저하&비대면 시험 중 무분별한 부정행위'에 대응하여 선택적 P/NP 제도 건의
2. 학교 측은 제대로 된 논의도 거치지 않고 납득할 만한 근거 없이 채택 거부 통보, 다른 대응방안 제시X
3. 학교의 주인이 되고 싶으면 10만원이라도 더 내라는 복지처장의 발언에 학생들 분노 가해짐

댓글 50

ㅇㅇ오래 전

Best학생들이 혈서 쓰게 하는 학교가 정상일까요 #연세대는소통하라

ㅇㅇ오래 전

Best3000명 표본에서 90퍼 넘게 찬성한 선택적 패논패를 별 근거도 없이 거부하고 대신 준다는 게 재수강 1회ㅋㅋㅋㅋ타대학은 애초에 재수강 제한도 없는데다가 이번 부정행위 빈번한 상황에서 피해를 줄이자고 도입해달란 건데 학생들 보고 학교의 주인이 되고 싶으면 10만원이나 내라니 이게 할 소리냐

ㅇㅇ오래 전

Best제발 정당하게 공부해서 시험본 학생들을 지켜주세요

ㅇㅇ오래 전

우리 엄마 지방대 교수고 나 지금 연대 다니고 있는데, 패논패를 왜 해야함? 어차피 절평이라 교수님들 대부분 a~b 주고, 레포트 대체 과제가 대부분이고 이도 아니면 전부 시간내에 오픈북 시험임. 엄마 얘기들어보면 학생이 안나와도 학교는 운영하고, 여전히 교직원들 출근하고. 학생 안나온다고 해서 절대 돈 적게 들어가는 거 아님. 대면시험은 또 왜 안되는데? 초중고생 다 등교하고 있고, 심지어 대학은 널찍히 떨어져 앉아서 몇시간만 있다 가는데 코로나 때문에 안된다는 애들은 뭐 근처 아예 외출도 안하나봐?

ㅇㅇ오래 전

고려대 지금 대면 시험 확정이고(비대위에서 계속 교무처랑 접촉 중이긴 한데 시험 권한은 교수자한테 있어서 교수가 작정하고 애들 메일 다 씹으면서 대면 시험 밀어붙이면 교무처나 비대위에서도 어떻게 해결해줄 수 없다고 함) 나도 시험 보는 네 과목 전부 대면 시험 확정됐는데, 나 새내기 되고 나서 클럽, 미팅, 과 모임 한 번도 안 갔고 심지어 학교도 안 가서 학생증도 아직 안 받음. 과 애들이랑 사적으로 연락한 적 한 번도 없고 단톡도 지금 다 죽었는데 딴 애들은 잘만 만나고 다니더라 그래도 난 꿋꿋하게 아무 데도 안 갔다가 지금 거의 아싸 됨. 근데 내가 왜 시험 보러 학교 가서 클럽 갔다 왔을지도 모르는 애들이랑 접촉해야 돼? 솔직히 서울 한복판 클럽 술집 식당 다니는 거 대부분 20대인데 거기에 우리 학교 학생들 없을 거란 보장도 없고 이태원 클럽 터졌다고 안 간 것도 아니고 그렇게 당당하게 밀집 시설 가는 애들이 자기 때문에 남들까지 감염되는 걸 걱정할 것 같지도 않음. 그리고 학교 가서 애들 만나는 건 소규모니까 그렇다 쳐도 시험 보러 서울 가는 동안 지하철 타면서 만나야 할 수백 명의 사람들은 어쩔 거임? 근데 지금 교수들은 대면/비대면 시험 선호도 조사는 구글 폼으로 "형식적으로" 하면서 정작 학생들 의견을 반영할 생각은 없어 보이고, 심지어는 애들 의견 물어보지도 않는 교수님들도 있음. 부정행위 걱정되는 거 아니까 과제 대체하자는 의견도 나오는데 과제 대체에 대해서도 전혀 고려하고 계신 것 같지 않음. 어쩌자는 거?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나의 목표 대학이자 우리가족의 모교인데 잘해결되면 좋겠습니다.. 저희 언니가 얘기하던게 이거였군요 응원합니다!!

ㅇㅇ오래 전

.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학교의 주인은 학생입니다.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해주세요. 학우님들 응원하고 연대합니다.

ㅇㅇ오래 전

학교 네임밸류는 학교가 아니라 학생들이 만들어주는거임 정신차려라 대학들아 연대가 연대인 이유는 연대생들 때문인거야

불통연세대오래 전

등록금 400바치고 정작 성적평가에서 부정행위로 인해 학생들 피해 최소화하자는데 의견묵살당하고... 교직원들 우리 등록금 받아서 일하는거 아닌가? 솔직히 연대말고도 이런 대학들 많지 않냐?? 이번학기에만, 코로나 위험에도 등교강행, 대면시험 강행한 대학도 봤었고.. 대학생 권리는 우리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비단 연대만의 문제가 아님 #연세대는 소통하라 #무책임한 연세대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연세대10만원망언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