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헤어진지 세달이 다 돼가네. 너랑 고2때부터 사소한 연락 시작하면서 생긴 내 마음 때문에 너도 참 고생 많이 했지. 그것 때문에 사귀던 사이가 아니었을때도 많이 싸웠고 연락 끊고 하던 것을 반복했고 고 3 결국에는 그 오랜 시간을 좋아한 보람이 생겼어. 고 3 수능볼 때까지 옆에서 그렇게 응원해준 사람은 너 하나밖에 없었다. 수능 잘보라고 집앞까지 찾아와준 너인데... 수능 끝나도 진짜 데이트같은 데이트도 처음 해보고 너랑 한 것들이 모두 다 나에게는 처음이라서 내 뇌리에 너무 깊게 박혀있다... 그날 내가 너에게 서운한 것들을 말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우리 사이는 어땠을까...넉 시간을 갖자는 말에 싫다고 내가 더 노력하겠다고 했으면 지금 어땠을까 아직도 많이 후회해.... 헤어지고 나서 술마시면 너만 생각나서 너한테 연락도 해봤고 맨정신에 꺼내서는 안될 말도 꺼내버렸지..... 그때 나는 너에게 이제 더 이상 아무렇지 않다고 했는데 방금 전까지도 너가 학교에서 친구들 생겨서 다행이네라는 생각과 기숙사 룸메도 좋은 사람 만났네라는 생각을 했고 너의 sns를 보다 왔어.... 진짜 어쩌다 이렇게까지 와버린걸까.... 아직도 너랑 한 연락들이랑 사진도 못지우고 있어 내 카톡비번도 아직도 그대로이고.... 진짜 너무 보고싶고 그 밝고 애교 넘치던 너의 목소리도 다시 듣고싶지만 그럴 수 없겠지.. 가짓말처럼 너에게 다시 연락이 왔으면 좋겠다.....
헤어진지 두달하고 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