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c
친구 남편에게 전화가 왔어요.
일단 모르는 번호 떠서 택밴가? 하고 받았더니…
다짜고짜.
여보쇼! 아니 술을 마실거면 적당히 드시던가, 남의 마누라는 왜 자꾸 불러내쇼?
하길래
제가 너무 놀래서…
네?
그랬더니…
친구가 이어 받아서…
ㅇㅇ아~ 어제 잘 들어갔어? 우리 너무 많이 마셨지? 속은 괜찮아? 남편이랑 싸운건 화해했고?
등등 이해 못할 소리를 하길래…
너 미쳤니? 그러니…
지금 나와~ 나 준비 다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용 당한거 맞죠?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옆에 니 남편 바꾸라고~(안바꿔줬음)
니가 바람을 피던 뭔 ㅈㄹ을 하던 상관없는데… 나 끌어들이지마. 이게 지금 뭐하는 짓이야?
그랬더니
얘 아직 술 덜깼나봐~(지남편한테 얘기하는듯) 하면서 끊네요.
나 지금 너무 열받는데ㅜㅜ
어째야 할까요?
나 너 본지 육개월도 넘었거든?제발 좀!
그 후 이야기입니다.
일단 해당번호로 저는 그애를 만난적이 없습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들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안일은 둘이 해결하시고 저한테 엄청 실수 하셨어요. 라고 보냈습니다.
계속 답이 없길래…
조금있다가 그 번호로 전화했어요.
진짜 친구가 차단했는지 안 받더라구요.
울화통이 터질것 같아서 남편 폰으로 다시 전화하니 받데요?
저 아까 통화한 사람인데~ ㅎㅎ는 나갔냐니 저 만나러 갔데요.
이 와중에 그ㄴ도 진짜 대단~
그래서 난 지금 집이다 난 걔를 만난적이 없다. 얘기하니 우리집을 오겠다네요?
예~~~~~~전에 ㅎㅎ를 데리러 온 적이 있어 우리집은 알고 있었어요.
밤늦게 너무 실례하신다니 확인 할 게 있데요…
이것도 웃긴게 도대체 나를 어떻게 만들어놨음~ 확인할게 있다니………
옆에서 듣던 신랑이 오라하라고~ 이런 오해는 풀어야지! 해서 오시라 했습니다.
오자마자 첫마디가~ 저도 아닌 제 신랑보고… 6월 6일에 혹시 출장 가셨냐고 묻더군요.
현충일에 무슨? 그런적 없다니…
그럼 ㅎㅎ 그날 우리집에서 잔 건 맞녜요.
몇번을 말씀 드리냐고~ 난 걔를 만난적이 없다. 작년에 본것 같다. 지금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니…
ㅎㅎ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
지금 나 ㅇㅇ씨 집인데 당장 오라고…
걔 기다리면서 저한테 자기 카톡을 보여주는데…
제가 걔한테 몇시에 보자는 문자를 캡쳐떠서~ 오늘 ㅇㅇ 만나고 갈게~~라고 많이도 해 놨더라구요.
제가……오늘 남편 출장가서 무서워~ 라고 한 적도 있고…
오늘은 정말 술한잔 하고싶다~ 너는 하나밖에 없는 내 친구다 등등~
많이도 보내놨더라구요.
네~ 맞아요.
이 ㄴ이 그 상간남의 번호를 제 이름으로 저장해 놓은거였어요
옆에 있던 제 신랑 보기 솔직히 민망할 지경이었어요
넌 대체 어떻게 살았으면 저런것도 친구냐? 할까봐ㅜㅜㅜㅜ
결국 ㅎㅎ는 우리집으로 오지는 않았고 지금 집으로 가니 집으로 오라고 다시 전화를 했나봐요.
밤늦게 실례 많았다고…인사하고 가셨어요.
그리고 아직까지는 연락 없습니다.
이젠 제가 차단 할까봐요.
제 이름이 김ㅇㅇ이면 저는 김ㅇㅇ으로 해놓고, 그 남자는 ㅇㅇ이~~~ 이런식으로 해놨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