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공감이란걸 못하니까... 아무리 제가 남편으로인해 속상한걸 좋게 설명하고 얘기해도, 또 제가 억울한걸 얘기해도, 뒤늦게라도 아 그랬냐하고 이해하고 다음엔 좀 조심해주고 이런게 아니라... 다 듣고 한다는말이, “난 그런 생각이 안들었는데?” 하는식.
예를들면 남편차 제차 따로인날 딸데리고 외식하고 다같이 각자차로 집으로 가는데 (딸은 제차) 식당에서 나와 저혼자 유모차 끌고 애데리고 (애가 유모차 안탄데서 애는 또 따로) 힘들게 가는데, 식당서 나오자마자 “간다” 이러고 가는인간... 보통 같이있을땐 애 타는것도 보고 유모차도 좀 싣어주고 그러고 지차로 가지 않나요 남편분들이.
아무튼 일상속 저런식으로 서운한게 많은데 먼저 안해주면 말하면될까하고 이러이러해서 서운하다 말을해요.
그럼 남편은 “그냥 차 따로 와서 따로 간건데? 그게 잘못이야?”
이게 답이에요.
지금 그게 잘못이라는게 포인트가 아니잖아요...;
평소에도 자기가 젤 무거운거 들면 제가 그다음 무거운걸 하나 들어야해요. (둘다 자기가 들어주고 전 빈손으로 가는거 상상불가. 제가 못들어서가 아니라 너무 빈정이 상한다는거에요.)
전에 친정부모님들과 여행간적이 있는데 친정아빠께서 한참 운전하시고 남편이 바톤터치 했는데 얼마 안가서 계속 운전하며 기지개피고 피곤한거 티내고... 어휴 속터져요 엄마아빤 가시방석이시고 불편하셔서...
4. 일상속 행복이 없어요
결혼해서 애낳고 사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일하고 육아하고 하루하루 사는거 힘들어요. 그럼 일상속 남편과 작은 애정이나 행복 이런걸로 버티고 또 그런걸로 인해
행복한 인생이다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남편은 그냥 하숙생 같아요. 아무것도 서로 맞지도 않고. 50대 아저씨마냥. 핸드폰만 하다가 밥때되면 밥은? 이래요. 이게 꼭 저보고 밥하란 얘기는 아니지만 (외식할수는 있음) 그렇다고 한번을 밥때되서 자기가 안묻고 먼저 요리한적 없어요.
예를들어 저는 남편 도시락을 수년을 싸줬었는데 남편은 과일조가리하나 하물며 과자한봉지라도 가져가라며 챙겨준적 없어요. 서운하다 말하니 딱히 챙겨줄일이 없어서 안해준거 뿐이라는.
저 애낳고 꽃한송이 못받을거 같아서 출산전에 미리 당부했는데도 안줬어요. 이틀기다려도 안주더라구요.
이땐 제가 너무 비참해서 서운하다 울었더니 애가 예정일 아닌 일찍나와서 자기도 일이 바쁜시기라 그랬다네요.
5.속이 너무 좁고 쪼잔해요
누구 잘못으로 싸웠던 냉전이 한집에서 3달넘게가도 사과는 커녕 먼저 대화하자 손도 안내밀어요.
제가 답답해서 인간이면 먼저 손내밀면 다음엔 조금은 느끼는바 있겠지해도 똑같구요.
그리고 뭔가 사람이 한집에서 가족으로 사는데도 계산적으로 느껴져요. 이게 속좁아서 그런건지...?
꼭 돈을 얘기하는건 아니에요. 냉전중엔 제가 가스렌지앞에서 기름튀어 소리질러도 화장실에서 우당탕 넘어지는 소리가나도 안나와봐요.
(이것도 정말 싫은 부분... 뭔가 사이 틀어진 상태라고 죽던말던 신경 안쓸거면 그게 남이지 가족인가 싶고)
평소에도 먼저 맘넓게 뭘해주는적 없고 (어떤 여자들은 남편이 먼저 잘못해도 풀자며 다가와주고, 먼저 베풀어주고해서 오히려 고맙고 미안해서 깨우치게 된다던데) 제가 늘 먼저 손내밀어야 겨우 반이 돌아올까 싶고. 짜증이 나요.
그리고 뭔가 다정함 따뜻한 이런게 아예 없으니까 너무 외롭고 삶이 무미건조하고... 혹 화해하고 같이 외식하고 놀러가고해도 아 저러다 또 싸우면 나몰라라 하겠지 싶어 진정 기쁘지도 않고...
남편이 너무 속이 좁으니 매사에 빈정상하고... 말이라도 예쁘게하면 모를까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지는 스타일이라.
그러다보니...
남편은 저희가 싸우지만 않으면 괜찮다 느끼는데, 전 아니거든요? 생각없는 동물도 아니고.
안싸웠을땐 같이 밥먹고 놀러도가고. 재밌는거 같이보고 (잘 지낼때도 진솔한 대화가족의 미래 계획 이딴거 없어요), 못지낼땐 남처럼 나몰라라? 이게 가족인가 싶고. 그래서 잘 지낼때도 너무 기분이 안좋아요 이젠.
제가 적고봐도 하루라도 왜 같이 사는지 모를 쓰레기같네요. 근데 저도 제가 바보같긴한데 이혼이 망설여지는 이유들이 있는데요.
하나는 연애결혼 십수년을 못나고 못나가는 남편옆에 뒷바라지했는데 이제와 이혼하면 몇년후엔 남편이 돈은 잘벌텐데 난 힘들게만 살다가 죽쒀서 개주는거 같고... (솔직히 여자나이 40 다되가는거랑 남자나이 40이랑은 다르잖아요. 능력생기면 재혼하겠죠) 억울하고 ㅜㅜ 솔직히 지금은 돈도 충분치 않으니 더 부딪히는것도 있을테니... 딴여자 만나면 남편 성격 똑같더라도 동이 해결해주겠죠.
그리고 위에 적은 이유보다 더 큰건...
저 혼자 남겨질 두려움 때문이에요.
저는 무남독녀 외동이에요. 부모님들 나이도 많으세요.
상상도 하기싫지만 언젠가 부모님 더 나이드시고 그날이오면 제가 그래도 (못난 남편이라도) 의지할 사람이 하나도 없는거 아닐까하는 생각? 마음적으로가 아니라 뭔가 같은집에서 힘들어서 애 못볼때 애라도 볼수있는 인간이니까요...?
부모님의 부재를 같은 맘으로 슬퍼할수있는던 형제자매뿐 아닌가요. 그게 아니면 그 누구도 제 슬픔을 모를거같은데요.
딸이 있다해도 아직 아기고... 제가 의지할수있는건 아니잖아요 제가 책임져야할 존재이지 ㅜㅜ
남편과는 끝없이 부딪히고 (폭력 욕 이런건 없어요) 제가 손내밀어 화해 —> 냉전 반복 이런데 풀때마다 잘하자라고 저도 다짐하고 남편에게도 당부하지만 결국 잠깐이고 또 틀어지니... 평생 이러겠죠?
이혼을하는게 맞는거 같은데 두려워요
마음이 너무너무 힘든데 얘기할곳이 없어서 여기에 적어봅니다.
분명히 부모님도 계시고 친구들도 있긴하지만 다들 남편과 잘사는거 같고... 이런 힘든시기엔 저 혼자인거 같네요. 아무도 제 인생 대신 살아줄수는 없으니 그런거겠죠.
제목대로 남편과 이혼만이 답인거 같은데 두려워요. 왜이렇게 바보같이 두려운지 모르겠어요. 정말 머리가 계속 띵해서... 길고 좀 뒤죽박죽해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다 적자면 밤새도 모자라구요. 남편과는 한마디로하자면 성격차이지만 그보다는 제가 느끼기엔 남편은 혼자 살아야했던 사람 같아요.
저흰 한살차이이고 (거의 동갑) 연애도 길었어요. 결혼은 6년차. 물론 그때도 무심함 공감부족 이런게 느껴지긴했지만 결혼과 연애는 다르다고 그땐 각자집에 살고 데이트하는게 다니까, 이정도라고는 절대 안느껴졌었고... 그래도 결혼하면 가족이있으니 책임감은 생기겠지라고 생각한게 잘못이죠.
남편과 사는게 뭔가 하숙생하고 사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요...? 인간이 아닌 밥쳐먹는 로보트랑 사는거 같기도하고...이해하실지 모르겠네요.
저희는 맞벌이구요, 남편이 합격해야할것을 여러번 실패해서 지금 저보다 훨씬 못벌고 있어요. 자세히는 못적는데 남편은 특성상 수입은 2-3년안에는 잘벌게되요. (솔직히 이거때문에 십수년 연애 결혼 뒷바라지한거 억울해서 이혼고민하는 이유도 없다고는 못하겠네요)
1. 남편은 일단 천성이 너무 게을러요.
집에 쓰레기가 떨어져있어도 자기가 한게아니면 애가 한거라도 제가 주워줘 말하지않으면 수개월도 방치.
게다가 그 흔한 남자들 차에대한 애착도없어서 차가 쓰레기장처럼 더러워져도 세차한번 할생각 안함. 집청소도 제가 나서서 몇번을 청소도 하자고해야하는.
2. 야심도 책임감도 없어요
공부도 일관련도 뭔가 결과를 중요시하고 꼭 해내야지하는 야심같은게 없고 현실만 안일하게 생각해야한다고 하나요. 그래서 같은공부도 남보다 오래하고 뭐하나 한번에 합격을 못하고
그리고 결혼을해서 아이까지 태어났는데도 책임감 부분도 연애때나 하나도 변함이 없네요. 내가족 내아내 내자식 이런걸 소중하게 생각하는것도 없고. 아무리 저도 저희부모님께서도 조언하시고 그래도 자기가 가장이라 생각도 안드는지...
저도 리더스타일이 절대 아닌데, 그런인간 덕분에 집안 대소사 (남편 직업문제, 애 관련문제, 집 청소, 세차, 양가 챙기는일 등등) 모든걸 제가 챙기지 않으면 그냥 하숙생처럼 같은일상 늘 반복할뿐... 먹으려고 태어났나 생각이없나 싶네요.
3. 공감능력과 이해력이 심하게 결여되어있어요.
남자들 무뚝뚝한사람 많겠지만, 이건 공감능력과는 달라요.
인간이 공감이란걸 못하니까... 아무리 제가 남편으로인해 속상한걸 좋게 설명하고 얘기해도, 또 제가 억울한걸 얘기해도, 뒤늦게라도 아 그랬냐하고 이해하고 다음엔 좀 조심해주고 이런게 아니라... 다 듣고 한다는말이, “난 그런 생각이 안들었는데?” 하는식.
예를들면 남편차 제차 따로인날 딸데리고 외식하고 다같이 각자차로 집으로 가는데 (딸은 제차) 식당에서 나와 저혼자 유모차 끌고 애데리고 (애가 유모차 안탄데서 애는 또 따로) 힘들게 가는데, 식당서 나오자마자 “간다” 이러고 가는인간... 보통 같이있을땐 애 타는것도 보고 유모차도 좀 싣어주고 그러고 지차로 가지 않나요 남편분들이.
아무튼 일상속 저런식으로 서운한게 많은데 먼저 안해주면 말하면될까하고 이러이러해서 서운하다 말을해요.
그럼 남편은 “그냥 차 따로 와서 따로 간건데? 그게 잘못이야?”
이게 답이에요.
지금 그게 잘못이라는게 포인트가 아니잖아요...;
평소에도 자기가 젤 무거운거 들면 제가 그다음 무거운걸 하나 들어야해요. (둘다 자기가 들어주고 전 빈손으로 가는거 상상불가. 제가 못들어서가 아니라 너무 빈정이 상한다는거에요.)
전에 친정부모님들과 여행간적이 있는데 친정아빠께서 한참 운전하시고 남편이 바톤터치 했는데 얼마 안가서 계속 운전하며 기지개피고 피곤한거 티내고... 어휴 속터져요 엄마아빤 가시방석이시고 불편하셔서...
4. 일상속 행복이 없어요
결혼해서 애낳고 사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일하고 육아하고 하루하루 사는거 힘들어요. 그럼 일상속 남편과 작은 애정이나 행복 이런걸로 버티고 또 그런걸로 인해
행복한 인생이다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남편은 그냥 하숙생 같아요. 아무것도 서로 맞지도 않고. 50대 아저씨마냥. 핸드폰만 하다가 밥때되면 밥은? 이래요. 이게 꼭 저보고 밥하란 얘기는 아니지만 (외식할수는 있음) 그렇다고 한번을 밥때되서 자기가 안묻고 먼저 요리한적 없어요.
예를들어 저는 남편 도시락을 수년을 싸줬었는데 남편은 과일조가리하나 하물며 과자한봉지라도 가져가라며 챙겨준적 없어요. 서운하다 말하니 딱히 챙겨줄일이 없어서 안해준거 뿐이라는.
저 애낳고 꽃한송이 못받을거 같아서 출산전에 미리 당부했는데도 안줬어요. 이틀기다려도 안주더라구요.
이땐 제가 너무 비참해서 서운하다 울었더니 애가 예정일 아닌 일찍나와서 자기도 일이 바쁜시기라 그랬다네요.
5.속이 너무 좁고 쪼잔해요
누구 잘못으로 싸웠던 냉전이 한집에서 3달넘게가도 사과는 커녕 먼저 대화하자 손도 안내밀어요.
제가 답답해서 인간이면 먼저 손내밀면 다음엔 조금은 느끼는바 있겠지해도 똑같구요.
그리고 뭔가 사람이 한집에서 가족으로 사는데도 계산적으로 느껴져요. 이게 속좁아서 그런건지...?
꼭 돈을 얘기하는건 아니에요. 냉전중엔 제가 가스렌지앞에서 기름튀어 소리질러도 화장실에서 우당탕 넘어지는 소리가나도 안나와봐요.
(이것도 정말 싫은 부분... 뭔가 사이 틀어진 상태라고 죽던말던 신경 안쓸거면 그게 남이지 가족인가 싶고)
평소에도 먼저 맘넓게 뭘해주는적 없고 (어떤 여자들은 남편이 먼저 잘못해도 풀자며 다가와주고, 먼저 베풀어주고해서 오히려 고맙고 미안해서 깨우치게 된다던데) 제가 늘 먼저 손내밀어야 겨우 반이 돌아올까 싶고. 짜증이 나요.
그리고 뭔가 다정함 따뜻한 이런게 아예 없으니까 너무 외롭고 삶이 무미건조하고... 혹 화해하고 같이 외식하고 놀러가고해도 아 저러다 또 싸우면 나몰라라 하겠지 싶어 진정 기쁘지도 않고...
남편이 너무 속이 좁으니 매사에 빈정상하고... 말이라도 예쁘게하면 모를까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지는 스타일이라.
그러다보니...
남편은 저희가 싸우지만 않으면 괜찮다 느끼는데, 전 아니거든요? 생각없는 동물도 아니고.
안싸웠을땐 같이 밥먹고 놀러도가고. 재밌는거 같이보고 (잘 지낼때도 진솔한 대화가족의 미래 계획 이딴거 없어요), 못지낼땐 남처럼 나몰라라? 이게 가족인가 싶고. 그래서 잘 지낼때도 너무 기분이 안좋아요 이젠.
제가 적고봐도 하루라도 왜 같이 사는지 모를 쓰레기같네요. 근데 저도 제가 바보같긴한데 이혼이 망설여지는 이유들이 있는데요.
하나는 연애결혼 십수년을 못나고 못나가는 남편옆에 뒷바라지했는데 이제와 이혼하면 몇년후엔 남편이 돈은 잘벌텐데 난 힘들게만 살다가 죽쒀서 개주는거 같고... (솔직히 여자나이 40 다되가는거랑 남자나이 40이랑은 다르잖아요. 능력생기면 재혼하겠죠) 억울하고 ㅜㅜ 솔직히 지금은 돈도 충분치 않으니 더 부딪히는것도 있을테니... 딴여자 만나면 남편 성격 똑같더라도 동이 해결해주겠죠.
그리고 위에 적은 이유보다 더 큰건...
저 혼자 남겨질 두려움 때문이에요.
저는 무남독녀 외동이에요. 부모님들 나이도 많으세요.
상상도 하기싫지만 언젠가 부모님 더 나이드시고 그날이오면 제가 그래도 (못난 남편이라도) 의지할 사람이 하나도 없는거 아닐까하는 생각? 마음적으로가 아니라 뭔가 같은집에서 힘들어서 애 못볼때 애라도 볼수있는 인간이니까요...?
부모님의 부재를 같은 맘으로 슬퍼할수있는던 형제자매뿐 아닌가요. 그게 아니면 그 누구도 제 슬픔을 모를거같은데요.
딸이 있다해도 아직 아기고... 제가 의지할수있는건 아니잖아요 제가 책임져야할 존재이지 ㅜㅜ
남편과는 끝없이 부딪히고 (폭력 욕 이런건 없어요) 제가 손내밀어 화해 —> 냉전 반복 이런데 풀때마다 잘하자라고 저도 다짐하고 남편에게도 당부하지만 결국 잠깐이고 또 틀어지니... 평생 이러겠죠?
힘들게 더 일하고 애키우고 외롭게 살더라도 저런 남편과는 이혼이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