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분양 사기로 빚이 몇천만원입니다ㅠㅠ 도와주세요

복장터지는상황2020.06.19
조회457
게시판 성격과 다르지만 이 곳 화력이 가장 센 것 같아서 도움 요청하고자 올립니다.

톡커님들 안녕하세요..
저는 6월 13일 강남역에서 일어난 오피스텔 분양 사기 피해자입니다.
네이트판을 봐주시는 톡커님들의 도움이 필요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 다니고 틈틈이 알바도 하는 30대 여자입니다.
지금 오피스텔 분양 사기로 빚 몇천이 생겼습니다...
찾아보니 이런 오피스텔 분양에 관한 사건이 많던데 혹시 비슷한 일을 겪거나 관련된 내용에 대해 조언해주실 수 있으신 분들은 연락 주세요. 그리고 혹시나 이 글을 한번 보신다면 나중에 이런 일을 겪으실 때 이 글이 생각나서 안 겪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강남역 근처를 지나다가 오피스텔 분양 홍보를 하는 아주머니 옆을 지나가는데 시간 좀 내달라 하셔서 두번 세번 거절하다가 너무나 간절하게 부탁하시어 저도 모르게 따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인천 영종도의 오피스텔의 장점과 근처에 들어서는 시설들이 각종 대기업에서 짓는다는 감언이설 등 다양한 내용을 설명하였습니다.
오피스텔의 모델하우스를 보여준 뒤 완료된 청약분 중 부적격자가 나와서 바다가 보이는 프리미엄 호실이 나와있다고 현혹하였습니다. 상사에게 그 인기 많아서 다들 줄 서 있는 상품을 저에게 줄 수 있는지 물어본다고 왔다갔다 하더니 저를 안쪽에 있는 VIP룸으로 데려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얼른 도망나왔어야했는데... 돌이켜보니 제 자신이 한심합니다.
VIP룸으로 들어가자 저를 상담하던 직원의 상사가 와서 원래 우리가 되게 막역한 사이라 엄청 부탁을 해서 들어왔다. 원래 본인은 이런데 들어와서 상담하는 사람이 아닌데 지금도 전화가 끊임없이 온다면서 사실 지금 입금해두고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데 특별히 부탁해서 들어온거다 라며 저에게 끊임없이 인천 영종도의 장점과 본인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점을 무한반복하며 강조했습니다.
또한 수익이 날 수 있다는 점과 본인들이 다 알아서 관리해주겠다. 본인들도 이렇게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 등등 끊임없는 권유와 부추김으로 얼떨결에 오피스텔 계약을 하고 말았습니다. 재정 상태가 넉넉하지 않음을 말했지만 4대 보험 있고 연봉 그정도면 대출 다 나온다라며 부추겨 카드로 계약금을 결제하게하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계약금도 계약서에 300이라 적혀있는데 사전 설명없이 마음대로 500을 결제하였고, 제 서명도 없이 직원이 대충 서명하여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알아보니 애초에 진행했던 청약은 1건만 접수되었던 미분양 오피스텔이었습니다...
다음 날 찾아가 취소하고 싶다고 하니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미 계약이 되었으니 취소하고 싶으면 위약금을 물라는 황당한 말을 들었습니다 ㅜㅜ 아니면 위약금 물기 싫으면 2채 중 1채라도 하라는 식입니다 ㅠㅠ 그리고 원래는 신탁사 계좌로 돈을 입금해야만 한다고 계약서에 써있었는데 그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선 언급도 안해준 채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건 직원 특혜라면서 오히려 저에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계속 찾다보니 저와 같은 일을 겪은 분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네이버 카페에 이전에 분양했던 오피스텔의 피해자 카페도 있더군요...

정말 막막하고 답답한 심정입니다. 하루 아침에 몇천이라는 큰 금액을 빚지게 될 상황이 되니 잠도 안오고 입맛도 없고 저의 불찰과 실수로 가족들도 함께 걱정하며 고생하고 있습니다. 매일 출근하고 틈틈이 회사 일 외에도 열심히 아르바이트하며 모은 돈인데 너무 억울하고 답답합니다. 혹시라도 이와 같은 일을 겪으신 적이 있어서 저에게 조언을 해주실 수 있으신 분은 쪽지든 댓글이든 연락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청와대 게시판에 국민청원 남기신 분도 찾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함께 이야기해서 헤쳐나가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