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연락하고 잡고싶어도

ㅇㅇ2020.06.20
조회1,814
이미 마음 떠났는데 내가 더 괴롭히는건 아닐까
이미 헤어졌지만 더 멀어질까
회사일 때문에 바쁠텐데 더 힘들게 하는건 아닐까

등등 여러 고민들 때문에 한달넘게 끙끙대며 지내왔어..

한달전쯤에 카톡도 전화도 집앞에 찾아가기도 그리고 편지도 써서 집앞에 두기도 다 해봤지만 그냥 돌아오는건 확인만 할 뿐 답이 없었잖아.. 카톡은 읽기만하고 전화는 안받고 편지도 읽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어서 그걸 받아들이느라 너무 힘들었어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고..

난 나름 열심히 운동도하면서 몸도 만들고 회사도 잘 다니면서 공부도 꾸준히 하고있어.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전혀 알수가 없지만 아마 이제는 나에대한 어떠한 미련도 없이 잘 지내지 않을까싶어.

많이 힘들었고 지치고 이제는 내 이름만 어디서 들려와도 질색을 하겠지?

내가 좋게 변화하는 모습을 다른 사람이 아닌 너에게 보여주고 싶단 말 정말 진심이고 지금도 매일같이 생각하는데 이제는 너가 기회를 줄 일은 없을거란 생각에 그냥 매일 힘들고 스스로 자책하게 되네..

정말 이게 우리 끝이라면. 더 미친듯 잡고싶어도 너가 어떠한 답이 없었던 것처럼 이게 정말 마지막이라면..
그냥 한없이 고맙고.. 그동안 좋은 기억보다 안좋은 기억들만 만들어준 것 같아서 정말 미안해.. 이런 말들을 너가 없을 이 공간에 털어놓을수밖에 없는 지금 상황이 너무 싫지만.. 염치없어서 더이상은 나도 더 못 다가가겠어..

대답이 없는 것도 하나의 대답이고 표현이니까.. 나도 존중하려고 노력해볼게.. 너무 힘들겠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절대 못잊겠지만.. 지금 내가 더 다가가는건 널 더 괴롭히는것밖에 안되는것같아..

한편으로는 나는 만약에 우리가 인연이라면 일전에 재회를 한것처럼 마지막으로 한번 더 새로 만나는것처럼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 믿어.. 그때까지 나도 날 더 가꾸고 너한테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보이지 않는곳에서나마 노력할게.

마지막으로 정말 한없이 미안해.. 회사 야근안하고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해.. 사랑해 지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