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상황에 버스헌팅이 왠말?

ㅇㅇ2020.06.20
조회2,729


안녕하세요 몇 달 후면 앞자리 바뀌는 여자사람입니다.

태어나서부터 줄 곧 지방서 살았는데 운이 좋아 사울에 있는 회사에 취직 하게되어 상경한지 얼마 안됬답니다:-)

요즘 같이 코로나로 예민하고 더군다나 서울은 확진자수가 줄지 않는 추세고... 대중교통타기 심란할때 그래도 출근은 해야하니 소독철저! 마스크 꼭 착용하고 왠만하면 사람들하고 떨어져 있으려해도,
출퇴근 만원버스는 거리간격 유지하기가 어렵잖아요ㅠㅠㅠ

그러던 어느날 야근 후 9시쯤 퇴근하는데 운 좋게 버스에 사람이 없더균요.
평소 출퇴근 시간은 가까운 거리임에도 20분 이상 걸리는데, 그날따라 길이 하나도 안 막히는거 있죠?

그런데 어떤 남자가 저를 계속 쳐다보는 겁니다..
그러더니 제가 내리는 역에 따라내려서 말을 거는 겁니다 "저기요"

사실 좀 설레기두 했었죠.아 내 삶에 번호따임이라는개 존재할 수도 있구나 하면서요.

그 사람 하는말 뭔지 알아요?
"너무 호감상이시네요 번호 좀..."

"네? 아. 죄송합니다"

"호감상이시라구요"

"마스크 썼는데 호감인지 비호감인지 구분이가세요?"
라고 말하고 집애 가는데

따라오더군요 무서웠어요

"남친 있어요?"

"네 있어요 그니까 가세요 그냥"

"오래만났어요? 사랑해요?"

저는 이게 무슨 말인지.. 대꾸도 하기싫더군요

아니 그냥 넘 기분이 나쁜거에요
호감상이시라는둥 남친인ㅅ냐는둥
제송하다고 거절했음 됬지


나 마스크 벗운거 보면 놀라 자빠질거면서
호감상이라 입에 놀리지말라ㅋㅋㅋㅋ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