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생일 날 초대안해줬다고 삐친 시어머니

ㅇㅇ2020.06.22
조회61,993



----------덧글 추가로 올립니다-----------

제가 그냥 속상하고 답답해서 올린 글이었는데
이렇게 많은분들이 봐주시고 많은 댓글이 올라 올줄은 몰랐네요...
많은 조언과 공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댓글을 찬찬히 살펴보았는데
설거지 얘기도 몇번 있어서 말씀드립니다 ㅎㅎ
설거지는 신랑이 계속 옆에서 내가 할려고 했다고
계속 도와주려는거 제가 기분이 상해있어서
그냥 됬다고 계속 거절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저한테 계속 기분 안좋냐고 물어본거구요
치우는거는 신랑 친구들 신랑친구의 여자친구들이
다 같이 도와주고 정리하는것도 도와줬습니다
그리고 주작이라는 분들도 있으시던데
제발 이 이야기가 주작이었음 하는 바램이네요
그렇게 믿고싶은데 안타깝게도 현실이네요..
제가 예민하다 신랑이 바보다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제가 예민하다면 예민한것도 있겠지만
모든 불화에는 다 이유가 있다는 말로
대체 하겠습니다..ㅎㅎ
결혼한지 1년 반 밖에 안됬는데 정말 수많은 일들이 있었고 오죽했으면 인연도 한번 끊었었습니다
산후조리원 비용에 웨딩촬영 비용 이런거 다 친정에서 원래 해주는거라고 부탁해봐라해서
저희 아버지가 다해주시고 신혼집이랑 가전가구도 다 저희집에서 해주고도 아무말 안하셨습니다
사위 기 죽이지말라고 내색하지말라고 한 저희부모님인데..
분가하고 저희 집에 시부모님이 한달에 보름이상을 찾아오시고 친구들와도 개의치 않고 오시고
아는얼굴이면 술자리 낄려고 끼워달라시고
그래서 집에 좀 자주 찾아오는게 그렇다했더니
자기 오는게 싫으면 너네엄마아빠도 오지말라하라고 하고
그것때매 싸움이 번져 시아버지한테 이간질해서 저는 근본없다 근본부터 틀려먹었다 소리 듣고
그러다 추석때 어차피 신랑집은 제사가 없어서
추석전에 저희부모님 두분다 쉬셔서 볼려고 못간다했더니
추석전날 안온다고 너거엄마가 잘못된거라고 너거엄마가 잘못 생각한거라고 소릴 지르고 그래서
그냥 아 진짜 손절해야겠구나 뭐 잘났다고 자꾸 우리부모님을 막대하지? 하고 신랑한테 얘기하고 오빠는 자식도리하라고 난 그냥 나쁜며느리로 남고 내 가정 지키련다 하고 인연끊었었는데
저희애기 돌잔치를 빌미로 어영부영 넘어가서
오늘날까지 이렇게 된겁니다
신랑도 중간역할 한다고 노력하고 저도 그냥
트러블 일으키기 싫어서 좀 숙이고 들어가면
밑도끝도 없이 훅 들어오시려고 해서
솔직히 진짜 매번 한계점에 부딪히지만
신랑이랑 애기, 저희 부모님 생각하며 버팁니다
아무튼 제 사연 읽어주시고 고민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ㅎㅎ 많은 힘이 되었네요

















안녕하세요

본론으로 바로 들어갈게요
얼마전에 신랑 생일이였는데 결혼하고 분가해서
첫 생일이라 제대로 챙겨주고 싶은마음에
몰래 장을 봐서 음식을 몇시간 동안 준비했습니다
그 전날부터 신랑이 생일날 집에 친구들 많이
올거라고 힘드니까 음식 준비하지말고 시켜먹기로
할거다 하고 얘기했는데 나름 저는 깜짝으로
생일상을 준비했죠
신랑이 일마치고 와서 보니 겉으로는 힘들게
뭐하러 다 준비했냐 혼자 고생많았겠다 하며
말하는데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질 않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저도 기분좋게 음식준비 대충 다 끝내놓고
신랑친구들이 하나둘씩 다 와서 상에 음식하고 옮기는거 다 도와주고있는데
신랑이 베란다에서 누구랑 길게 통화하길래
왠지모를 불안감이 엄습해 왔지만 그냥 내색안했는데 신랑이 통화 다끝나고 제 옆에 와서 조곤조곤 말을 하는겁니다

신랑: 엄마아빠 잠시 온다는데 와도 되겠지? 하고 물어보길래

나: 오셔도 상관은 없는데..근데 왜???

신랑 : 아니..아까 엄마랑 통화하는데 생일이라고 뭐 맛있는거 먹냐길래 애들이 많이와서 원래 시켜먹을라고 했는데 ㅇㅇ이가 몰래 다 준비 해놨더라
이러니 엄마가 나도 그럼 가면 미역국 한그릇 주나??? 이러길래 내가 지금 애들도 많이 와있고
복잡해서 오늘은 좀 그렇고 조만간 내가 직접 미역국 끓여줄게요 이랬는데 엄마가 알겠다고 통화 좋게 다 끝내놓고는 형(친형)한테 전화해서 서운하다고 울었단다 아빠도 전화와서 말을 좀 이쁘게 하지 그랬냐고 뭐라하고...

나: 아니..아주버님한테는 왜 전화하신건데? 통화 좋게끝냈다며 근데 왜 뒤에 가셔서 또 이상하게 말하시는데???

신랑: 나도 몰라..아 진짜 미치겠다 일단 잠시 오라했으니까 얼굴만 보고 간대

이래서 그냥 황당해서 뭔 상황인가 하다가 신랑 친구들이 다 배고프다해서 먼저 먹고있는데
갑자기 신랑이 또 반찬 주섬주섬 챙기면서 미역국 없냐 물어보길래
제가 인원이 몇명인데 11명 넘는데다 그 한솥도 모자라다고 미역국 없다니까 냄비뚜껑 열어서 확인하더니 헐...없네.. 이러고는 미역국에다 물을 붓는찰나에~!
시부모님이 등장했죠ㅋㅋㅋ
아들생일에 굳이 와서 아들친구들한테 그렇게 환영 받고 대접받고 싶었는지 그 와즁에도 제 눈치는 보였나봐요 얼굴만 보고 간다더니 결론은 며느리가 차린 아들내미 생일상 먹고가겠다는거.

저는 저대로 국이 끓어서 펀다고 퍼고 있는데
뒤에 앉아서 이것저것 준비하지 말라면서
그러는데 그말조차도 얄밉게 들려서 무시했어요
그러고는 시부모님이 신랑친구들한테 너네 술안먹냐고
술먹을 사람 아무도 없냐고 하길래 오빠친구중에 한명이 저한테 술먹을래???하고 눈빛으로 물어보길래 제가 아뇨 전 술안먹을거에요 하고
단호하게 말하니까 시부모님도 대충 눈치까셨는지
밥먹고 신랑 생일케이크 초 부는거 보고
일어나셨어요
신랑친구들이 더 있다가시죠 하니
어머니가 아니~ 우린 둘이서 술 한잔 하러 간다~
하고 가셨는데
대충 치운다고 설거지 하고있는데 신랑이 자꾸 옆에 와서 기분나쁜일있냐 기분안좋냐 캐묻길래
제가 아니다 괜찮다 신경쓰지마라 하다가
욱해서 어 그래 나 진짜 기분나쁘다 하니까
왜 니가 기분이 나쁘냐 하고 물어보길래
아니, 앞전에 시댁 갔을때 어머니가 자기 입으로
음력이 진짜 생일이라며? 양력은 우리알아서 챙기고 음력날 가족끼리 다같이 밥먹든 하자 해놓고서
굳이 오늘 친구들 다있는데 아무상관도 없던 아주버님한테 까지 전화해서 서럽다고 울고
오빠 이상하게 만들어놓고 굳이 꼭 오셔야됫나
하니까 신랑이 한숨쉬며 그게 엄마가 나한테 서운해서 내가 매년마다 엄마가 생일상 차려주면 낳아주셔서 고맙다고 이말하다가 내가 결혼하고 바쁘고 하다보니 깜빡해서 못해서 그것때매 그런건데 왜 니가 난리냐 니가 화날일이 전혀 아닌데 왜 니가 그러냐 하고 묻길래
제가 아니, 어머니가 단지 오빠한테만 서운해서 그런줄아냐고 그냥 집에 내가 미역국이랑 음식 싹다 준비하고 오빠 친구들 싹다 불러서 생일파티 하는데
자기는 초대 안해서, 둘다 자기 오라소리 한번 안했다고 안불럿다고 그것때매 짜증나서 그렇게 난리치신거다 알아???
오빠한테 또 내 얘기해봐야 앞 전에처럼 안좋은 꼴 날꺼 뻔하니까 말은 못하고 최대한 둘러서 얘기한게 그거다
하니까
신랑도 그제서야 납득이 대충 가는지 아무말 안하다가 담부터 내가 진짜 그냥 알아서 신경 안쓰이게 잘 처리할게 하길래
더 싸우기도 싫고 매번매순간마다
왜 어머니 하나로 인해 자꾸 부부간에 갈등이
생기는건지
진짜 너무 화나고 짜증나네요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자꾸 신랑한테 말부풀려서 하고 아버님이랑 아주버님한테 불쌍한척 연기하고 앞에서 말다르고 뒤에서 말다른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진짜 진심
한두번 당하는게 아니다보니 독이 올르네요 저도.
어떻게 해야될까요?
참고로 오빠 오랜친구들도 어머니 성격 진짜유별나다고
이런말하면 안되지만 주책이 심하신 편이라고 할정도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