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가대신 시어머니 전세집 구하자는게 못되쳐먹은건가요?

ㅇㅇ2020.06.22
조회171,741
시어머니께서 시골에 혼자 계세요
연세가 드시다 보니 아무래도
병원 갈 일이 많아집니다

시골이 많이 시골인지라 작은 병원도 한번 가려면
읍내,시내로 가야하고
종합병원은 더 걸립니다

그래서 시어머니 혼자 정기적으로 다니시기엔
시골이라 버스도 별로 없어 곤혹스러워요
버스가 하루에 4대정도뿐인지라

그래서 남편이 시어머니를 모시자고 합니다
합가하지는 거죠

저는 싫습니다.
시어머니가 오시면 뭐든지 남편만 우쭈쭈 할테고
저는 휴일에 낮잠도 편히 못 잘테고
사소한 일부터 스트레스 예약이 예견됩니다.

저희가 부자는 아니지만 여유가 좀 있는 집안입니다
합가대신 20평 소형 전세집을 알아보자고
남편에게 제안했습니다
당연히 집 근처로요 우리 아파트내에도
20평 전세가 있고요

남편은 뭐하러 돈을 낭비하냐,두 집 살림 하면
어머니도 힘들고 저도 힘들지 않냐,어머니가
서운해 할거다 란 ×소리를 해서

그럼 당신이 내 대신 출근준비시간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나물 무치고 밥하고 찌개하고 어머니 식사
차려드릴꺼냐

내가 평소처럼 집안일 남편에게 분담시킬때
시어머니가 남편 하지 말라고 하면 그래도
적극적으로 집안일 할 자신 있냐

하물며 시어머니는 라면도 싫어하시는데
평생 안 먹고 살 자신 있냐

사소한것까지 다 물어봤더니
남편은 제대로 답도 못하고 그래도 모시고 사는건데
전세 따로는 아니지 무한반복이랍니다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그래서 합가 없던일로 하자고 제가 말했습니다
저는 저 피곤할거 알면서도 근처에 모시자고
한건데도 남편은 미래 제 고생은 생각도 안하고
오직 합가아닌 전세집에만 꽂혀서

혼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냉전 상태입니다

합가는 제가 너무 힘들것 같아
근처 전세집에 모시자는게 그렇게 화날일인가요

댓글 175

ㅇㅇ오래 전

Best근처 전세집 얻어 주시고 주말부부 하자고 하세요. 평일은 사랑하는 엄마랑 살고 쓰니랑은 주말에 보자고 하면 어떨까요? 본인부모니 남편이 모시고 사는게 맞는듯 한데...

미닛메이드오래 전

Best근처로 전세집 구해서 남편보고 평일엔 엄마집 가서 니 사랑하는 엄마 자주 보고 엄마 수발들어드리고 엄마밥도 해드리고 오북하게 모자가 행복하게 지내고 주말에만 집에 돌아오라 하세요 주말 부부 하자고 그거 싫다 하면 글쓰니 남편은 지 엄마 모셔다가 글쓴이한테 모시라고 하고 지는 입으로만 효도할 강아지에요

어이구오래 전

Best배우자동의없는 합가는 이혼 귀책사유에요. 법적으로도 그렇다는거죠. 배우자가 싫다하면 할말없는거에요. 왜 이나라는 도무지 시부모는 당연하게 모셔야한다는 편견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딸만낳은집은 어디 억울해서 살겠나요? 딸만낳은 부모들은 애가 태어날때부터 부모가 알아서살수있게되나요? 시대가 바뀌었고요.. 대부분의 나라가 부모를 모시지않는게아니라 우리나라의 그지같은 사상과 개념자체가 다른거에요. 내가 아무리 우리부모님을 모시고싶다해도 배우자가 한가지라도 싫다,불편하다하면 어느쪽 부모님이라해도 같이 살수없다생각해요.

오래 전

못생긴 쓰니가 찐따 남편 만난거다!! 합가가 너의 운명이다!받아 들여

ㅇㅇ오래 전

소울메이트 친구라던 애들도 같이살다 천년의 원수되서 나오던데 시댁식구 ㅋㅋㅋ

00오래 전

쓰니 잘못한거 없어요. 저도 친정,시댁 부모님들 모셔야되는 상황이 오면 가까이에 모시고 들여다보는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40대 중반이되니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와서 남편과 미리 얘기해뒀어요.

lllllililiilll오래 전

합가하면 친인척손님들 주말에 오시기도 합니다. 어머니 손님이 다 내 손님이 되며 명절 짤 없구요..

서투름이오래 전

님이 이렇게 똑 부러져서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응원해요.

답글안봄오래 전

어차피 집주인 쓰레기아니면 회수가능한데 돈낭비 타령이여..시모가 시모 타이틀 떼고 인간대 인간으로 동등하게 협력해서 살거 아니면 손핸데 누가좋다고ㅡㅡ

ㅇㅇㅇ오래 전

님이 그전세로 나가세요

ㅋㅋㅋ오래 전

우리외할머니 85세신데 울 엄마집에서 하루주무시고는 본인 집으로 가시더라. 집어 할일도 있고 내집 아니어서 불편하다고. 그냥 오며가며 보는게 좋다고. 친딸이어도 서로 불편해서 안된다고 하시는 할머니도 계시답니다.

ㅠ퓨퓨오래 전

아프신 시어머니 병원서 가망없다고 요양원으로 모시라는 말에 제가 자발적으로 몇년이라도 돌아가시기전 모시고 싶어서 합가했구 그렇게 모시고 산지 10년입니다. 올해 94세되셨습니다. 매우 건강해지셨지만 이제와 다시 분가 할 수도 없습니다.ㅠㅠ자발적으로 했어도 같이 사는거 정말 힘듭니다. 부부사이는 당연 더 나빠졌구요. 며느님도 저같이 맘약해 전세집이라도 해서 곁에서 지내고 싶으신거 같은데...후회하실겁니다. 합가는 절대 하지마세요.

oo오래 전

이참에 장인장모도 합가해서 다같이 살자고 해봐요 큰집으로 옮겨서 어차피 양가 부모 늙어가시고 사실날 얼마 안남아서 자식들 함께 살면 좋은 거 매한가진데. 모시고 사는 김에 다 같이 모시고 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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