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는..?

네로2020.06.22
조회1,403
20대 후반 여자에요
동갑내기 남자친구 만난지 이제 1주년이 되어요
저도 지금 자리 잡았다고는 못하지만 남자친구는 지금
백수입니다.
몇달 전에 서로 야망도 크고 열정도 많고
같이 사업 구상도 하고 시작선을 그었었지만
여차여차 남자친구 상황때문에 미루고 미루어 결국
하지 않게 되었어요
깔끔하게 우리 하지 말자라고 한것도 아니고
제가 너무 서운하고 억울해서 같이 안하겠다고 한거였어요..
남자친구가 자금을 대는 상황이어서
전 마냥 기다리고 준비하고 있었고 결국 못하게 된 상황이었거든요..
그 밖의 시도도 있었으나 결과는 마찬가지였고
실망감이 큰 채
저는 월급 쪼개면서 지금 소소하게 판매 사업 같이 하고 있어요
남자친구 사정을 알고 있어서 아무 말 못 하는 상황이 답답하지만
남자친구한테 자꾸 부담주는거 같아서
잘되겠지 하고 존버 하고 있어요..

남자친구가 제 부업을 도와주고 있어요
포장이나 택배보내기..
자기 아는 지인한테 도움 받을 수 있는 부분 있을거라며
그 지인 만나면서 눈도장 찍고 있구요
근데 현실적으로 제게 도움이 안되고 있는데..
자기는 자기 노력 몰라준다고 서운해하기만 해요..
남자친구는 자금이 언젠간 마련 될 것 같고 그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백수에요
모아놓은 돈으로 생활하고 있구요

근데 전 연인사이에 기념일은 그래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분위기나 소소한 선물 같은 걸로 정성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돈이 없어 큰 선물, 호텔 바라지 않아요
다만 저런 생각은 해볼수는 있을텐데 제가 살짝 언지 주면
원래 그러려고 했었다느니 그럴싸한 이유 대면서
제가 참을성 없이 못기다리고 성급한? 그런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더라구요
남자친구 만나면서 검소해지고 집순이 집돌이 된게 성숙해진거 같아요..
생일때도 케익 없었고 남자친구집에서 미역국 먹은정도..
선물도 그날 같이 온라인 주문해서 고른거..?
보통 어디가거나 음식점갈때 공유하고 그러잖아요~
남자친구는 그런게 없어요..
저 퇴근하면 남자친구집.. 거기서 배달음식, 해먹기..
어쩌다 저도 선물을 안주게 되고, 선물 주고싶어서
검색하다가도 아차싶고..나만 이러는가싶기도 해요
며칠 뒤 1주년인데 뭐 딱히 없을꺼 같아요
원래 저라면 무슨 옷을 입고, 어디를 가며 어떤 선물을 줄까
아니면 여행갈 계획 짜는데
오늘도 서울 근교라도 나가서 자고 올까 계획짜려다가
멈칫 했어요..
저만 챙겨준다는 느낌 받기 싫어서요
남자친구가 너무 착하고 인성 바르고 저를 너무 사랑해주는데
제가 우울하고 실망하고 저를 이끌어줄수 없을꺼 같은
생각이 들때도 많은데
헤어져야하는건가요..?
나아지기를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려야하나요?
돈이 없는걸 계속 이해해주고 기다려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