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번호 따이고 기분만 나빴다 하는 애들

ㅇㅇ2020.06.23
조회1,021
못생남들한테만 따여서 그런 거 아님?

난 최근에 10키로 넘게 살뺀 후로 연속 5번 따여봤는데 다 키크고 훈훈한 편이라 기분 좋던데..남친 있어서 안 줬지만 다 뒤돌면 조금 아쉬운 그런 애들이어서 그런지 자존감 많이 올라갔음

엊그제는 남친이 개찰구 너머에서 기다리는데 어떤 남자가 전번 물어봤다가 내가 남친 저기에 서 있대서 후다닥 간 애 있는데
정장 쫙빼입고 구찌 셔츠 입은 180넘는 깔끔한 남자였어서 그것도 기분괜찮았음
남친도 질투는 좀 하지만 쟤 좋은 회사 다닐 거 같이 생겼다면서 자기도 의외로 기분 나쁘진 않다고 하고..

근데 홍대 금요일 거리에선 좀 양아치같은 애가 가볍게 깔떡거리는데 그건 좀 불쾌하더라. 그래도 안 논다 하니까 갔는데. 걔도 와꾸는 나쁘지 않아서 그냥저냥 귀찮고 말았음

번호달라고 직접적으로 말은 안해도 걍 남친 기다리냐고 물어봤다가 있다니까 이쁘세요 이러고 가는 애도 있었고. 생각보다 다들 매너있고 여자들이 겁내는 또라이 스토커 폭력 껄떡치근욕설 번따남 이런 애들 아직까진 없었음.

쨌든 살빼고 갑자기 번따 많이 당하니까 뽕차서 인터넷 커뮤에 번따 쳐봤는데 여초에서는 하나같이 다 뭐 만만해서 따인다 후줄근할 때 따인다 ㅇㅈㄹ하더라
내 친구들 중에 이쁜 애들은 다 따여봤는데 순둥순둥하고 좀 평범한 애, 약간 못생긴 애들은 남친은 있어도 안 따여봄

만만하다 뭐다 후려치기고 번호 따여봤자 기분만 더럽다 이거도 갠적으로 후려치기라고 봄
번따 당한 애들 괜찮은 남자한테 당한 거 한정으로 자존감 올라도 될 거 같어 진짜 만만해서 따면 못생긴 애들이 더 따였을거임
만약에 친구들이 후려치면 열폭이니까 걍 무시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