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이 텃밭을 가꾸세요.

ㅇㅇ2020.06.23
조회35,057
작년에 아버님 돌아가시고 적적하셨는지, 시가 마당을 전부 홀라당 텃밭으로 만드셨네요.

저에게 밭일을 시키는것도 아니고…뭐 상관 없었는데~~~
문제는 요즘~~~~~자꾸 뭘 주시는데,
양이~~~~어마어마 합니다.

상추를 진짜 무슨 한박스를 주셔서, 친정식구들과 다 나눠먹고도 남아서 옆집도 드렸어요.
머위 아시나요? 그걸 또 한~~~~봉지 주셔서 옆집 윗집 나눠드리고~~~
겨우 다 먹었다했는데, 또 상추를……………
ㅋㅋㅋㅋㅋㅋㅋㅋ상추가 질리는 음식인줄 30년 평생 처음 알았어요.
아직 냉장고에 한가득 있는데, 이번엔 깻잎이………………
그냥도 먹고, 데쳐도 먹고, 깻잎 김치도 담아놓고, 역시 옆집 드리니~
옆집에서 이젠 괜찮으니 그만 달라고……ㅜㅜ

그랬는데, 또 상추랑 깻잎 있냐고 전화가 와서~
아직 많이 남았다니…그럴줄 알고 이번엔 너 좋아하는 호박잎 따놨다며~~~~ㅎㅎㅎㅎㅎㅎ

냉장고에 오이 두봉지, 가지 한봉지, 고추 한봉지, 깻잎 이만큼, 상추 이만~~~~큼 있어요.
호박잎 좋아하긴 하는데 양이 감당 안되네요.

신랑이, 이러다 우리집에 뱀 나오겠다며~
요즘 하도 풀만 먹었더니~ 강제로 건강해지고 있어요.

댓글 51

ㅇㅇ오래 전

Best내가 옆집 산다면 난 너무 좋을것 같아

ㅇㅇ오래 전

Best아... 저는 살수만 있으면 시골 텃밭에서 키운 풀 먹고싶어요ㅜㅜ 마트꺼랑은 맛이 달라요

ㅋㅋ오래 전

Best한봉지 천원해서 팔아도 되겠어요 ㅋㅋ 유기농인데 돈 모아서 시부모님 드리거나 필요한거 사드리면 좋아하실거 같아요.

ㅇㅇ오래 전

혹시 아파트 사시면 관리사무소 갖다주세요..청소하시는분들 경비분들 직원들 사람수가 꽤 돼서 뭐 갖다주면 엄청 좋아라 하던데요...가족이 텃밭을 하는데 너무 많은 양을 보내주신다고 앞으로 받으면 자주 갖다드려도 될까요?물으시면 좋다고 하실껍니다

ㅇㅇ오래 전

헐 어머님이 농업 원예 쪽으로 재능이 있으신가봐요. 저랑 남편은 아무리 비료 붓고 흙 찔러봐도 맨날 상추가 흐물흐물 하던데ㅠㅠㅠㅠ 텃밭에서 그렇게 풍성하게 수확하는거 보통 능력 아니에요. 윗댓처럼 주변 사람들한테 작은 돈 받고 나눠주고 그 돈 어머니 드리면 어떨까요?

김읍읍오래 전

매달 시어머니가 한우 한상자 보내주면 좋다고 춤추겠지

김혜나오래 전

글만봐도 지방냄새난다. 한박스라고 하니 많아보이지만 얼마안됨. 아버지도 텃밭에 상추 오이고추 키우는데 상추 한박스 가져와도 1주일이면 다먹음. 강된장 끓여서 쌈싸먹어도 되고. 상추온김에 삼겹살이나 불고기 파티하는거지. 애들도 슈퍼상추는 안먹는데 할아버지꺼다 하면 작은손으로 엄청 쌈싸먹음. 고마운줄 아세요. 1년내내 제배하는것도 아니고 당신들 먹일려고 소일거리로 하는건데 ㅡㅡ

ㅇㅇ오래 전

시어머니나 쓰니님 옆집 살고 싶네요ㅎㅎ 돈 드리고 사서라도 먹겠구만....

ㅇㅇ오래 전

어머님이 마음둘 곳 없는걸 그래도 건강하게 풀고 계신 것 같아요. 텃밭가꾸면서 몸을 쓰니 잡생각도 덜 나실거고.. 쑥쑥 자라나서 채취할땐 얼마나 뿌듯하시겠어요. 약간 오바보태서 자식 잘키워낸 느낌일 것 같아요^^ 많이 주셔서 처치곤란이겠지만, 동주민센터에 혼자사시는 독거노인분들께 좀 나눠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또 나눠주다보면 그게 양이 그렇게 많진 않겠지만,, 아니면 ㄷㄱ마켓에 한봉지씩 덜어서 천원에 파세요~~

오래 전

저도 매주 시부모님이 텃밭 채소들을 제철따라 갖다주시는데 냉장고는 가득차도 고생해서 키우신걸 아니 거절할수가 없네요 특히 상추...무조건 저녁은 쌈밥입니다 고기만은 질리니까 참치 오징어 강된장 등등 이것저것 다넣고 싸먹어요 확실히 파는것보단 맛있긴 해요 다행히 깨끗이 다듬어 주셔서 손은 좀 덜었지만 어쩔때는 죄송스럽기도 하고 ㅎㅎ 이제 곧 감자와 옥수수를 주실것같아 빈공간 확보중입니다 못먹으면 못먹는대로 버리기도 하고 다듬어서 냉동도 시키고 여기저기 나눠주고 살고있네요^^

0101오래 전

당근마켓에 파세요.... 시모한테 안걸리게...

ㅇㅇ오래 전

채소가 진짜 많이 남음 ㅜ 특히 잎채소는 금방 안먹으면 시들시들해지니 처치 곤란임

유카라오래 전

전 공감할수 있을거같아요 저흰 친정이 저 상황이에요 친정 이모들이 다 부업으로 농사지으셔서 상추, 케일, 깻잎, 호박, 파, 산딸기, 사과 등 하여튼 생각지도 못했던 농산물들을 약도 안치고 키운거라며 마트꺼랑 다르다며 주시는데 집에서 밥도 자주 안해먹는 맞벌이 2인 가구가 감당할 수 있는 양이 아니에요. 손도 다들 크셔서.. 이게 받으면 감사하긴 한데 상하기전에 다 못먹어서 매번 남겨버리니 죄송하기도 하고.. 요즘 세상엔 아파트 옆집 윗집 교류하고 지내는것도 아니라 갑자기 문두드려 이런거 드리자니 좋아하실지 모르겠고.. 당근마켓 이런데 무료나눔이라도 하고싶을 지경인데, 무료나눔이 알아서 발달려 거래되는거 아니니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 입장에선 약속 잡아 시간맞추는것도 부담이더라구요. 그래도 좋은마음으로 주시는거고 해서 최대한 해먹고 나눠먹고 도저히 못먹은건 어쩔수없이 버려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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