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신혼 남편이 만드는 요리

혼남2020.06.23
조회51,381

 

어릴때부터

 

요리하는게 좋았고 재밌었어요.

그러다보니 누군가에게 해주는게, 해주고 나서 맛있게 먹는걸 보는게

제게 행복을 주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집은 제가 요리를 해요.

맛있게 먹어줘서 늘 고마워요.

엄마가 왜 밥 잘먹는 사람이 제일 예쁘다 했는지 알 것 같아...

 

대단한 요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씩 올려볼게요.

 

 

 

요즘은 인터넷에도 좋은 고기를 많이 파는것 같아요.

특히 수입산 소고기나, 육우(고기를 먹기 위해 키우는 젖소)를 보면서 그런걸 많이 느껴요.

한우에 비해서는 떨어지지만, 조리를 괜찮게 한다면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엔, 두꺼운 고기는 리버스 시어링을 해요.

보통은 시어링을 하고 레스팅을 하지만,

두꺼운고기는 리버스 시어링 하는게 훨씬 맛도 좋고 굽기도 편한것 같아요.

수비드보다 편하다고 느끼기도 해요.

 

오븐이나 에어프라이기에 100도로 1시간 정도를 구우면서(두께나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해요)

심부온도를 체크하고,

52도 정도로 올랐다 싶으면 멈추고 꺼내서

뜨겁게 달궈진팬에 오일을 넣고 한면당 한 30초~1분 이내로 구워서 시어링 하면 돼요.

오븐에서 중심온도를 올렸기 때문에 고기 표면에 수분도 날아간 상태라 마이야르 반응도

끌어올리기 쉽고 레스팅도 필요 없어요.

맛있어요. 하기 정말 편해요.

 

감자퓌레는 아주 부드럽게 하기위해 채에 걸러줬고,

생크림과 버터, 우유를 취향껏 넣어주시면 돼요.

아 소금 후추도!

(생크림이랑 버터가 많이 들어가면 맛있어요...........)

 

 

사진에 손은 아내손이 나왔네요.

이름만 부르다가 아내라고 하려니 어색해요.

 

소스는 따로 만드는 날도 있지만 이 날은 허브버터를 만들었는데

저같은 경우엔 무염버터에 소금 조금과 원하는 향신료(타임,로즈마리,파슬리,마늘 등)을 넣고

다시 냉장시켜 굳혀서 만들었어요. 남는건 랩에 돌돌 말아 모양을 잡고 냉동시켜놓으면

언제든 쓸 수 있어요.

이렇게 굳혀진 허브를 스테이크 위에 올려서 먹으면 허브향이랑 어우러져서 저흰 좋아해요.

 

 

 

 

손님맞이용으로 저희 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통오겹살이에요.

집들이는 오겹살 네가 다했다...

아 물론 오겹살이 진짜 집들이를 다한건 아닙니다.

 

이거 하나 오븐에 넣어두고 다른거 하면 마음이 참 편해진단 말이에요.

가니쉬로 여러가지 야채에 허브솔트와 오일조금 넣고 볶으면 정말 맛있어요. 특히 버섯이!

새우도 손질해서 버터와 함께 구워주면 맛있고..

 

제일 중요한 고기는

저는 원래 오겹살을 안먹어요. 오븐에 하지 않는거는요.

질겅질겅 거리는 식감도 좋아하지 않고, 고기는 다 씹혀서 넘어갔는데

껍질만 남아있는게 싫기도 해요.

 

근데 오븐에 이렇게 굽는건 오겹살이 무조건 들어가야 맛있어요.

껍질이 정말 바삭해요 사람들이 껍질이 이렇게 맛있냐고 할 정도로.

굽기하루전에 랩을 전체적으로 싸는데 저는 껍질부분만 남기고 싸서

그대로 냉장고에서 하루를 두고 껍질을 건조시켜요.

그리고 굽기전에 고기 사방에 럽을 만들어 전체적으로 바르고 껍질은 소금만 뿌려주고

180도에서 한시간정도 시간 봐가면서 구워주면 돼요.

손님들한테 내서 거기서 빵칼같은걸로 잘라주면 돼요.

 

 

 

 

 

 

이건 타코,

멕시코 전통식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그렇다고 아메리칸 식이라기 하기엔 뭔가 다르지만

하기 정말 쉽고, 그에비해 만족도는 정말 큰 그런 음식이에요.

 

또띠아가 있으면 좋지만, 저같은 경우엔 남는 만두피를 조금 쓰려고

만두피를 후라이팬에 기름없이 구웠어요. 투명한게 없어질때까지 굽고 약간 노릇해지면

모양 잡아서 구워주면 돼요.

 

안에 들어가는건 일단 고기, 저 같은경우엔 닭고기를 많이 써요.

시즈닝해서 구워주고 작게 잘라서 넣거나 찢어서 두면 돼요.

 

다음은 살사.

살사라는건 특별한 소스 이름이 아니라 소스 자체를 부르는 용어라고 해요.

저같은 경우엔

 

첫번째 살사는

토마토를 다이스하고, 양파도 작게 다이스해서 넣고,

약간의파슬리, 그리고 후이 소금으로 간을 하고

올리브유를 넣고, 마지막에 레몬즙으로 마무리해요.

특별한 맛으로 먹는다는 느낌보다는 약간의 싱싱한맛? 거친맛?으로 먹는느낌으로 만들고

 

두번째 살사는

파프리카, 양파,마늘을 올리브유에 넣고 소금 약간넣어 볶다가

시판 토마토 소스를 넣고, 매운고추(저같은 경우엔 페페론치노, 청양고추도 엄청 괜찮아요)를

넣어서 마무리해요. 제일 잘 어울리는건 시판소스중에 아라비아따 소스가 제일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매운맛은 먹어보면서 취향것 조절하셔야 하고, 고추는 반드시 엄청 잘게 다지셔야 해요.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께 소스자체의 약간의 매운맛은 맛있다고 느끼지만

고추같은게 씹히는건 불쾌하게 다가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세번째 살사는

제가 엄청 자주만들고 여러곳에서 자주쓰는 요거트 소스에요.

플레인요거트(생크림요거트면 더 맛있어요) 하나에, 마요네즈를 그 2/3정도,

식초 한 반스푼정도에 설탕한스푼 다진마늘 1/5스푼 정도, 소금 반꼬집, 후추.

(물론 취향껏 조절 가능해요. 더 달게, 좀 더 시큼하게, 이런 부분이요 소금은 조금 넣어주셔야 해요 짜지 않을정도로. 넣는것과 안넣는것의 차이가 커요)

요렇게 만들면 정말 너무....맛있어요.

제가만들고 제가 맛있다고 해서 죄송해요.

근데 꼭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샌드위치나 햄버거 만들때 이 소스로 하면 정말 맛있고

가끔 샐러드할땐 올리브유 섞고 조금 더 상큼하게 만들면 맛있는 요거트 드레싱이 돼요.

 

이렇게 해서 양배추랑 같이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를 갈아서 같이 내놨네요.

아내가 많이 좋아해서 같이 내놨어요

 

이렇게 올린게 없는데, 글만 주구장창 써서 뭔가 보기싫게 되어버린것 같아요.....

다른 사진들은 몇개 그냥 간략하게 올리고 갈게요!

 

 

 

한국식 크림까르보나라가 아닌 계란과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로 만든

클래식 까르보나라.

 

 

 

 

파스타가 가장 자신있고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 사진이 많은데,

이것까지만 올리면 될 것 같아요.

오일파스타중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봉골레 파스타.

에멀전만 하면 참 맛있는 음식이에요. 

 

 

 

코스트코에서 큰거사서  한번 담구어 놓으면 일주일은 질릴때까지 먹을 수 있는 연어장.

만들기도 쉽고, 선물했을때 만족도도 참 컸어요.

 

 

 

집들이할 때 자주 만드는 유린기. 소스는 새콤달콤하고 아주약간 맵게 만든 간장소스.

이렇게 소스를 뿌리는 음식은 감자전분으로 튀겨야 바삭함이 사라지지 않아요.

참 쉽고 만족도 큰 요리중 하나에요.

 

 

 

키우는 밭에 오디와 보리수가 잘 자라서 따서 만든

오디잼이에요. 설탕넣고 졸이면 되는데, 온도가 낮으면 점성이 더 생기니

어느정도만 걸쭉하게 만드셔야 냉장보관할때 엿이 되지 않아요.

너무 딱딱해졌다 싶으면 물 조금이랑 함께 끓이시면서

농도 조절하시면 됩니다!

 

 

 

아내 몸이 허한것 같아서 만들었던 해신탕.

 

 

쭈꾸미 철에 알든 쭈꾸미 1KG사서 만든 샤브샤브

 

 

이건 최근 캠핑가서 구워먹은 닭꼬치네요.

장작에 구우니 기분탓인지 더 맛있어요. 향도 좋고. 

 

 

뭔가 글을 쓰고보니

쓸데없이 길기만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읽어주셔서 참 감사해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인스타 hw_y1121

필요하신 레시피 있으시면 계량이 가능한거면 알려드리도록 노력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