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년하고 그여자애가 악연인데 그놈이 문제지 뭐

방청객99202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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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냥 조용히 다 봤거든.
어쩌게.. 나도 내자리 지켜야하고 보는 재미도 있고 딱한 마음도 종종 들고.. 뭐 그런 정도?... 그렇다고 내가 뭘 어쩌겠어.. 그여자애랑 친한 것도 아니고. 사실 난 내가 제일 중요하고 이게 문제는 아니잖아?... 글구 나중에 나도 그년하고 그놈하고도 주기적으로 계속 보는데 아예 척 질 순 없다고. 그런 거지 뭐. 그냥 난 뭐 맘 속으로 ‘안됐다... 에휴.. 어떡하나..’ 이런 생각만 했던 거 같아.


걔가 첨 들어왔을 때 눈에 엄청 띄었어. 이쁘고 성격도 좋아보이고. 말도 잘 하는 거 같던데?ㅋㅋ 원멤버들은 쟤 뭐지?ㅋ 호기심 돋네ㅋ 이런 분위기였던 거 같고.. 걔랑 동급인 애들은 질투하면서도 걔랑 있음 자꾸 좋은 게 생기거든ㅋㅋㅋㅋ 그래서 붙어먹더라. 아, 걔가 또 착한 편이라 주변을 또 배려하고 챙기고 그래 지만 알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거든. 그래서 미운데 대놓고 미워할 순 없었을거야. 질투나면 밉잖아;; 솔직히ㅋㅋ 나보다 안 됐음 좋겠고 뭐 하나라도 별로인 거 없나 눈에 불을 켜고 찾게되고 하나라도 먼지 하나라도 보이면 세상 편하고 배부르고 그런거? 어쩌겠어 사람 심리인걸ㅋㅋㅋㅋㅋ

걔를 맡았던 멘토가 근데 사실 역사 깊은 ㅆyear였거든... 둘이 잘못 만났지뭐. 그년이 걔를 첫판부터 골로 가게 만들었지. 그놈하고 붙어먹는 질 나쁜 애로 소문을 쫙 냈어. 근데 마치 자기도 남한테 들은 거 처럼 자기 생각엔 영리하게? 자기방어를 치면서ㅋㅋㅋ 근데 걘 원래 그런 식이라 늘... 추적 추적하다보면 싹수가 어디서 났나 나오잖아ㅋㅋㅋ 걔지 뭐.... 어휴. 그년은 늘 얼굴이 어두운데 진짜 낯빛이 잿빛이야 진짜로. 마음을 그딴 식으로 먹어서 그렇게 된 거지 뭐. 그놈이 애 있는 유부남인데, 그냥 뭐 그건 그거고 자신 있게 대놓고 여자 꼬시고 다니고 그런 스타일이야ㅋㅋㅋ 뭐라더라, “밖에 나가면 니남편 니남자 아니다~“ 라고 생각하라고 그러던데 나한테ㅋㅋㅋㅋ 너무 말 같지도 않아서 대꾸도 안 했는데 용 쓰는 모습이 애처롭더라. 지가 여전히 건재한 줄 아는가보던데... 지랑 붙어먹는 여자애가 있다면 같은 꼴이겠지 뭐. 아무튼 그렇고.

그년이 헛소문을 내서 그여자애가 초반부터 눈초리를 심하게 받은 정도가 아니라 거의 따돌림 은따 정도로 보이지 않는 갈굼을 당했었지. 나중엔 아예 사실이 아닌게 드러났는데... 그일로 인해서 그여자애는 맘의 상처가 심했는지 그 발랄하고 사교성 좋던 애가 표정이 없어지고 급격하게 조용해지고 말을 최대한 섞지 않더라 자기가 생각하기에 괜찮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엘베에서 말 한 마디 섞은 걸 가지고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이 “둘이 무슨 얘기했어?” 하면서 수근수근할 정도였으니.. 걔가 얼마나 곤란했겠어. 걘 첨 들어왔으니 잘 보이려고 웃어보이고 말도 더 해보려고 노력하고 한 게 그 꼬인 년한테 먹잇감처럼 걸려든거지뭐. 그리고 그놈팽이는 진짜로 걔한테 엉큼하게 행동하려고 시시때때로 기회를 엿봤고.

근데 걔가 똑똑해서 사람들이 자길 은따 시키는 걸 아는 건 뭐 그게 중요한게 아니고 어떻게 해야 아니란 걸 확실하게 알려줄지 알았던거 같더라고.

“그 때 그 메일 누가 시켜서 보낸거야?” - “그놈이 시킨건데, 그놈이 시키는대로 하라고 어느 정상인이 시켰어요. 그렇죠 정상인님?” - “어 맞아. 정상인인 내가 시켰는데, 이젠 나랑 직접 대화하자 메일로.”

이대화를 여러사람이 듣는 곳에서 우렁차게 했나보더라고 걔가. 다들 관전하다가 걔가 그자릴 아무렇지 않게 떠나니 그제서야 웅성웅성대기 시작하면서 걔한테 다들 민망 무안 미안해했었지.

그럼 뭐해, 애가 심하게 맘을 다쳤고 맘이 돌아섰는걸.
사람들하고 영혼 없이 인사를 하고 대화를 최소화했었다니까?


그걸 다 지켜본 나 그리고 씨야라는 애가 있었는데 걔랑 나랑 같이 ㅈㄴ욕했었거든. ...;;;; 욕하는 거 말고 뭐하겠어ㅋㅋ.... 그래서 우리가 걔를 좀 챙겨볼까해서 밥 한두번 같이 먹었나.. 했는데 걔가 받아주긴하는데 그냥 그게 다인 것 같은 거 있잖아. 마음을 나누질 않는 느낌..? 우리도 방관+오해한 잘못 때문에.. 막 다가가기 어렵고.. 동호회도 아니고.. 그냥 좀 거리감을 두고 지켜보는 정도였어.

그러다 씨야는 다른 부서로 전배를 갔는데, 좀 잘 돼서 간 케이스였지. 우리 부서 원멤버들한테 부들부들하던(?) 씨야도 걔처럼 젊은 애라서.. 뭐 암튼 딴 부서 가서 우리 부서로 놀러오는 게 너무 바빠서 힘들었는데 시간 내서 인사 오더라고. 근데 그냥 왔다갔다 이런 느낌으로만 틱틱대는 불만 표출을 하고 싶었는데 외롭게된 그애를 또 기가막히게 질투하던 다른 년이 씨야를 이용해서 그애한테 멕인거야. ‘쟨 저렇게 잘 돼서 갔는데 걔보다 나이 더 많은 넌 아직 뭐하냐?ㅋ’ 이런 뉘앙스?..... ㅈㄴ쪽팔리더라 내가 다.... 아... 씨야는 지가 이용당한걸 나중에나 알았는가... 아무튼 그럴거고.

걔는 그런 물쌀도 다 아는 앤데 맞서싸우기 보다는 축하한다고 해주고 멕이려고 작당한 그년을 무력하게 하는 쪽으로 머리쓰는 거 같았어. 그래도 맘은 많이 안 좋았을텐데 내가 뭐;; 나도 참... 에혀. 뒤에서 욕이나 하는 거지 뭐.

근데 시간 좀 지나서 씨야랑 연락을 했는데 의외?로 걔가 씨야한테 커피 한 잔 하자고 메신저를 했다더라고? 그래서 나랑 씨야는 왜 그랬을까... 하고 머리를 맞대고 추리를 좀 했는데 그냥 딱 하나야. 나이대도 맞고, 그년이 그ㅈㄹ떤 거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싶지 않았을까싶어. 그런 얘기 하기에 딱 괜찮은 포지셔닝이 된 시기였달까? 아님 말고...ㅋ 근데 바쁘다고 하고 나중을 기약했다더라고 걔가 무섭다나;;ㅋㅋㅋ 글고 잘못 입 놀렸다가 혹시 분란 생길까봐 약간 걱정도 되고 그랬나보더라고.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지 뭐... 뒤에서 욕이나 해주고 그런 거(?)ㅎㅎ..


아무튼 근데 걔는 아직도 사람들하고 꼭 필요한 거나 그냥 진짜 우스갯소리나 하고 살아. 남친 있는 거 같던데.. 그게 방패가 되는지 좀 편해보이더라. 글고 지랑 똑같은 선배랑 친해져가지고ㅋㅋㅋㅋㅋ 가끔 회동하고 하더라ㅋㅋㅋ 그선배도 이쁘고 잘났어ㅋ.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