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해도될까요?

비공개2020.06.23
조회757
어디서 부터 말을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지만 폰으로 작성하는거라
오타나 띄어쓰기 이해부탁드립니다.

저는 이혼한지 2년이 다되어가는 29살 여자입니다.
24살에 결혼했고 아들둘이 있습니다.
결혼생활 3년했고 이혼한 이유를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결혼생활하는동안 남편이 생활비를 한푼 주지않았고
집에는 항상 아침에 들어오고 도박과 유흥업소, 거짓말을 입에 달고 사는 남편때문에 참다가 참다가 제가 제발 이혼해달라고
부탁해서 하게됬습니다. 전 남편이 저에게 내민 이혼조건은 친권, 양육권을 다 포기하고 평생애들을 안보여주겠다였습니다.
정말 결혼생활하며 자살 생각많이했고 저는 친정어머니가 11살때부터 안계셨기때문에 (부모님이혼) 애들을 혼자 키울 여력도 능력도 없었고 그렇게 하겠다고하고 이혼했습니다. 전남편은 시부모님, 시조부님 다 같이 살고 계시기때문에 애들이 저보다는 거기서 사는게 더 나은 조건과 사랑을 많이 받을 거라 생각했고 그렇게 애들을 보내고 불면증과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나중에 성인이 되면 아이들 대학등록금이나 생활비 등등 생각해서 투잡도 뛰고 하루에 3시간씩자며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아왔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현재 6개월만난 31살 남자친구가(총각) 있습니다. 서로 알게된지는 6년정도 됬습니다.
정말 가족처럼, 친구처럼 지내다가
어느순간 정말 갑자기 서로 마음에 싹이 터서 연애를 시작하게됬습니다. 6년동안 알고지내왔기때문에 제 결혼생활이나 사정 누구보다도 잘알고있습니다. 연애전에는 잘몰랐는데 연애를 하고나니 결혼을 하고싶다고하더라구요. 남친은 원래 비혼주의였습니다.
그래서 남친의 부모님께 인사도 드리고 제가 돌싱인것과 아이가있다는걸 알렸습니다. 뭐 요즘에는 흠이 아니다. 둘이좋으면 결혼하는거지 하면서 잘살수있겠냐고만 물으시고 얘기는 끝났습니다.
아직 저의 아버지께는 남친을 소개하지않은 상태구요.
그런데 오늘 남친의 어머님께서 남친을 따로보자고 불러서 대화를 했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반대하면 평생결혼 안할까봐 그렇게는 못하겠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지않겠냐고 물어봤다더라구요.
그리고 전남편이 아이들을 못키우겠다고 연락오면 어떻게 할꺼냐구요. 전에 남친과 이런대화는 했었습니다. 아이들이 나한테 오게되면 어떻게 할꺼냐고 물어보니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해한다 근데 나는 자식을 버릴 순 없지않겠냐고 ... 이렇게 대화 마무리는 안된상태입니다.
저는 마음이 반반입니다... 지금 남친 정말 괜찮은사람입니다.
아닌걸알면서도 이사람도 결혼하면 변할까? 등등 이러한 마음때문에 두렵기도합니다.
남친한테 그냥 이렇게 연애만 하면서 살면안돼? 라고 물어봤었는데 싫답니다. 남친 부모님께선 제가 돌싱인거 알기전에 예물 뭐이런거 필요없다 집도해주겠다고 하셨고 올해 겨울에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후 돌싱인거얘기했고 오늘 한번더 만나서 얘기하고싶다고 연락이왔습니다. 그때는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했다고. 제가 지금 고민인건 이러한 상황을 다 떠안고 결혼을 진행해도될지 아니면 남친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날수있게 제가 떠나줘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두서없이 적은거같은데 글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