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둥이들이 잘하는 말

ㅇㅇ2020.06.26
조회2,422
여자들 중에서도 물론 바람둥이 많지만 제가 여자이므로 여자들에겐 관심도 없고 잘모르기때문에 남자 바람둥이가 많이 하는 말들을 나누고 싶어요. 저도 몇차례 연애를 거치고 남자들이 많은 직장에서 생활하다보니 바람기많은 남자들을 보게 되었는데 그 인간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화가 치밀어오르나 대놓고 뭐라 할수 없어서 속풀이라도 하고자 써봅니다.
편의상 존댓말은 여기까지입니다

1. 넌 특별하다, 사랑한다, 너밖에 없다

만난지 얼마 안되어 상대를 충분히 잘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도 저런 말을 남발한다. 얼마 안되어서 저런 말을 들은 여자는 당연히 남자가 바람둥이가 아닐까 의심하고 경계한다. 그런데 계속 해서 저런 말들을 주입하면서 지극정성으로 잘해주면 여자는 점점 저런 말을 믿게 된다. 아니 믿고 싶어한다. 여자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유일하고 특별한 존재이길 바란다는 점을 잘안다. 여자를 진짜 사랑하고 특별하게 생각하는 남자들은 굳이 저런 것을 강조하지 않는다. 당연한 말이므로. 너밖에 없단 말도 진짜 바람둥이들이 자주하는 말이자. 너밖에 없는 것도 시랑하면 당연한거 아닌가
그러나 진국인 남자는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도 곧바로 상대방에게 확 표현하지는 않고 보다 신중하다. 자신의 감정이나 사람간 관계에 대해 책임감이 있으므로.
금사빠는 100% 금방 식는다. 처음 감정이 강렬할수록 급격히 식는 것 같다. 남자가 여자에게 처음 확 이끌리는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성욕인데 이를 사랑이라고 착각하거나 포장한다.

2. 관계가 오래가려면 서로 어느 정도는 눈감아주고 자유를 줘야한다. 너무 구속하면 오히려 튕겨나간다, 등의 말을 한다.

바람피울 생각이 없는 남자는 자신이 속박당한다는 생각도 별로 안하고 저런 말을 하지도 않는다. 바람둥이는 딴 짓을 하고 싶은데 못하니까 자유 자유를 외치면서 사랑은 구속이 아니라느니 여자를 집착녀로 몰고간다. 물론 세상에는 아무런 단서없이 상대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분명 존재하고 그런 사람들은 의처증 의부증 환자다. 다시 말하면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인데 이런 사람들은 인구의 극히 일부일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상이다. 정신병자들을 제외한 일반적인 여자들이 남자친구를 의심하는 것은 자기 남자가 바람기가 많은 것을 아는 것이다. 그런데 여자들은 초반에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혹은 남자가 매력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바람기 많다는 이유만으로 쉽게 헤어지지 못한다. 심지어 남자가 바람을 피운게 들통나도 용서하려고까지 하는 여자도 생각보다 많다!

3. 지금 날 의심하는거야!!!!!!!

조금이라도 여자가 바람의 의혹을 제기하면 길길이 날뛴다. 믿음이 없는것은 사랑이 아니라느니 이렇게 의심하면 널 못만난다고 초강수를 둔다. 다시는 여자가 그런 생각을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의심이 가는데 남자가 펄펄뛴다면 억울해서 그런가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런 생각 말기 바란다. 내가 단언하는데 펄펄뛰는 정도와 바람피울 확률은 정비례한다. 죄있는 피의자나 파고인이 억울하다고 엄청 난리피우는 법이다. 떳떳한 남자들은 전화기나 블랙박스 등 확인을 요구하면 기분니빠하거나 슬퍼하는 반응을 보이지만 결국은 보여준다. 느닷없이 휴대전화 좀 봐 라고 했을 때 끝까지 안보여준다면... ㅋ

4. 니가 xx하니까 내가 바람을 피운거지.

바람피우는 남자들은 여자가 집에서 안꾸며서 매력이 떨어졌네, 시댁에 못하네, 성관계를 안해주네 등등 온갖 핑계를 대며 상대방 탓을 하고 자신을 합리화한다. 범죄자들의 특성과도 일치하는데 범죄자들은 피해자탓을 많이 하거든.
그렇게 여자가 싫어졌음 헤어져야지. 그렇게 싫어서 다른 여자 만날 정도면 일단 솔직하게 말해서 여자친구에게 개선을 요구하고 그래도 여자가 안맞춰주면 헤어지면 되는데 왜 속여? 그렇게 떳떳하면 “나 니가 이렇게 하니까 다른 여자만난다?”라고 통보를 해주던가.

5. 사랑에 빠진게 죄는 아니잖아!
이태오의 명대사. 틀린 것도 아닌게 사람이니까 여자친구가 있어도, 결혼을 했어도 다른 여자한테 마음이 갈수 있는것은 인정한다, 그게 잘못이라는게 아니고 그 마음을 실행에 옮긴게 죄이고 잘못이다.
연애나 결혼이라는 관계를 맺기로 하는 것은 상대방 이외의 사람과는 만나지 않겠다라는 묵시적인 서약이다. 바람피우고 싶으면 결혼 연애 등 고정적인 상대방을 잡아두지 말고 꼴리는대로 살기 바란다.
의도치 않았으나 짝이 있는 사람이 만약 다른 시람을 사랑하게 됐고 새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상대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새 쪽으로 가든가, 그게 아니라면 새사람에 대한 마음은 접으려고 노력하는게 정상이다. 그런데 기존 관계는 관계대로 붙잡고 있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이건 더러운 욕심이자 이기심이다. 특히 유부남들은 책임감 있는척 가정은 깰 수 없지 하면서 사랑의 유통기한은 몇개월이다 이런식인데 한 사람과 평생 살 자신없는 인간들은 결혼 안했으면 좋겠다. 근데 바람둥이 년놈들이 더 결혼을 하고 연애를 한다. 지네랑 똑같은 인간을 만나면 되는데 지네끼리는 또 잘 안만나는듯. 왜냐면 이런 인간들은 보험을 들어둬야하는데 상대도 바람둥이면 보험이 안되니까. 자기가 돌아갈? 말그대로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안정적인 존재를 옆에 두고 마치 설레임만이 진정한 사랑인것처라 신선한 자극을 찾아 헤맨다.
설레임 좋지 근데 그런건 10대 20대때 느꺄봤으면 족하다고 생각한다. 설레임 짜릿함 이런건 사랑이 아닌 남녀간 화학작용이고 이건 아무하고나 쉽게 튈 수 있는 불꽃같은 것이다. 불꽃은 순간이고 오래가지 않는다. 진짜 사랑은 이 설레임이 지나갔을때 알 수 있다. 설레임 타령하는 사람일수록 성숙한 관계를 못맺는 사람일 경우가 태반이다.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 친구 누구지 바람둥이가 부인이 떠나자 한 말이 있는데 “공기같아서 있는 줄도 몰랐는데 없으니 숨이 막힌다. 짜릿한 것만 사랑이 아니더라” 뭐 이런 대사가 있었는데 부부의 세계가 말하고 싶은 핵심내용이 담겨있는 대사가 아니었나 싶다

아 너무 힘들다 ㅋㅋㅋㅋㅋㅋ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