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도 모르는 남자를 1년반째 좋아하고 있어요

짝사랑중2020.06.26
조회917
안녕하세요
27세 여성입니다
제목 그대로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1년 반동안 짝사랑하고 있어요
못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작년(2019년) 1월에 지하철에서 첫눈에 반했는데
그 후로 한번도 못 봤네요
그 분에 대해서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찾지도 못하고 있어요

키도 외모도 너무도 평범한 한 직장인이셨는데
제가 다칠뻔할때 도와주셨거든요
그날 용기내서 번호 한번만 물어볼걸
너무나 후회가 됩니다
또 그분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같은 호선, 같은 시각, 같은 칸, 같은 요일에
그 칸에 몇번이고 타보기도 했지만
비슷하게 생기신 분께 여쭤봤는데
본인이 아니라고 하셨어요
얼굴도 잠깐 뵌거라서
이젠 그분에 대한 이미지조차 흐릿해졌어요

답도 없는 짝사랑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다시 그때로 돌아가기만 할 수 있다면
거절 당한다 하더라도
연락처 여쭤보기라도 했을텐데
다른사람도 못만나겠어요
그 분 생사라도 알고싶어요
월요일 퇴근시간에
서울에서 대곡가는 방향 경의중앙선 타셨고
대곡에서 환승하셔서
백석 방향 3호선 타셨는데
이 글 보시면 꼭 댓글 달아주세요

여러분은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꼭 용기내셔서
저처럼 1년 반동안 후회하지 마세요
그때는 그냥 스쳐가는 고마운 인연이겠거니
그냥 그렇게 보낸 사람이
이렇게나 오래토록 마음에 남을 줄 몰랐어요

쪽팔린건 한순간이지만
후회는 너무도 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