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가치가 서로 다르다는 여자친구때문에 짜증납니다.

다크서클로줄넘기2020.06.27
조회46,469
답답해서 여기 글써봅니다.
제 여자친구는 제가 쓰는돈과 자신이 쓰는돈의 가치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는 200정도 벌고 있고 저는 평균적으로 400정도 벌고 있습니다.
데이트할때 제가 거의 다 냅니다. 상관없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만나서 쓰는 돈이니까
근데 올해 제 생일선물로 지갑을 받았는데 저는 명품을 잘 몰라서 몰랐는데 20만원 정도 하는거였나보더라구요
저는 여친의 생일선물로 평소 여친이 좋다고 이야기 하던 기초화장품 이거저거(약30만원) 과 함께 에어팟프로(26만원) 를 선물로 줬습니다.
근데 여친이 받더니 실망한 눈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맘에 안드냐고 물어봤더니 맘에 든다는데 계속 뭔가 뚱해있길래 답답해서 솔직하게 말해보라고 뭐가 맘에 안드냐고, 말을 해야 내가 고치고 앞으로 안그럴거 아니냐고 했더니 이야기 합니다.
그 말인즉슨 자기는 생일 선물에 20만원정도를 썼다
그러면 나는 최소한 명품백이나 그게 아니더라도 뭔가 굳이 금액을 얘기하자면 100만원 이상은 나한테 쓸줄 알았다.
제가 당황해서 왜 그렇게 생각하는거냐고 물었더니 우리한테는 돈의 가치가 다르답니다.
자기는 200받아서 기본적으로 생활에 들어가는 돈 빼고나면 한달에 쓸수있는돈이 10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
그에 비해 나는 월급 받으면 쓸수있는돈이 300~400만원 가까이 되지 않느냐?
똑같이 만원을 써도 그 가치가 다르답니다.
이게 무슨 논리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제가 황당해하니 무슨 예수님이 부자가 거금을 바친거에는 반응이 없다가 가난한사람이 전재산인 2푼? 인가를 내니 응답했다는 일례를 예로들며 말을 하는데..나참
일단 그날 그렇게 식사후에 헤어지고 그냥저냥 지내고 있는데 한번씩 자꾸 그 일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에 제가 돈 쓰는거에 전혀 불만이 없지만 저렇게 당연하게 니돈과 내돈을 가치가 달라 라고 생각하는 여친을 생각하니 저도 자꾸 돈에대해 특히 액수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뭔지 모르게 답답하고 찝찝하고 억울하고 아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