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저처럼 살기 싫다고 결혼 안한데요

ㄷㅎㅇㅅ2020.06.27
조회21,014
글 내려요
큰애가 한 말에 답답해서 글썼는데 조회수가 생각보다 높아 알아볼까봐서요
저도 공기업다녀서 이혼하고 경제적 문제보다는 한부모가정을 만들어주는게 걱정이였고
마냥 입다물고 산건 아닙니다
뚫린 입을 꼬매버릴 수도 없고 애아빠가 바뀌지않으니 어느 순간 포기해버린건 맞아요 제가 할 수 있는게 한정됐고 똑같이 쌍욕해서 바뀌었을거면 진작 바꼈어요 해봤어요 저도
솔직히 애가 어렸을땐 애한테 다그치긴 했습니다 대충 잘못했다 하고 끝내라던지 너도 왜 일을 크게 만드냐고요
헌데 둘째까지 건드니 큰애가 수습하는걸로 되는 일이 아니라는걸 깨달았어요 그때문에 엄마는 부모 아니냐 중간에서 한게 뭐냐 한 것 같고요 사실 허구헌 날 술먹고 쌍욕하니까 애한테 욕해도 귀에 안 들릴때가 있어요 일상이라
큰 애가 대기업다니니 평범하게 결혼해서 애기낳고 살았으면 싶었는데 그 말을 들으니 속이 말이 아니였고
댓글들 말대로 결국 우리때문에 된거라 더 그래요
큰 애 대학교때 사귄 남자친구가 의사였는데 결혼때문에 헤어졌다길래 나이가 어려서 생각이 없는 줄 알았지 이런 이유였는지 몰랐고
글로 쓸 순 없지만 아직도 심란하긴 하네요
댓글보고 그래 꼭 굳이 결혼해야되나 싶다가도 엄마로서 딸이 평범하게 가정이뤄서 살았으면 싶고 그래요
글 올리고
큰 딸에게 엄마가 미안하다는 말 해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