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ㅈㄴ운명인듯

ㅇㅇ2020.06.28
조회105,204
내가 올해 초에 친구랑 운동갔다가 정자?같은데에 지갑두고 그대로 누워서 친구랑 수다떨다가 그냥 일어나서 가버린거임 그걸 또 그 다음날에 친구랑 화장품가게 갔을때 알아가지고 바로 다시 정자 가봤는데 있을리가 있겠음..? 진짜 ㅈㄴ우울했는데 지갑에 있던 영수증에 내가 내전번 써놓고 혹시 주우시면 연락달라고 한 게 생각난거야 근데 내지갑에 영수증 ㅈㄴ많았고 번호써놓은 영수증만 보이게 꺼내논것도 아니라 별로 기대를 안했음..

근데 그 날 학원끝나고 집가는데 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옴 난 모르는번호 안받아서 올때마다 거절로 돌렸는데 한 세네번 그랬나 문자로 혹시 지갑 잃어버리셨냐고 지갑 자기가 가지고 있다고 온거임
진짜 그 문자보고 ㅈㄴ행복해서 내가 먼저 전화걸음 그래서 어디냐고 묻고 만났음 그냥 같은 또래 남자애더라고 자기친구들이랑 우르르 와서 주는데 처음본 사인데도 다 보자마자 안녕하세요~ 이러고ㅋㅋㅋㅋ 고맙다고 뭐 음료라도 사주겠다고 했더니 저 사주면 얘네들(자기친구들)까지 다 사줘야되는데 괜찮겠냐고 괜찮으니까 그냥 가라고 영수증에 번호있던거 못봐서 지금 연락했다고 미안하다 하고ㅠㅠㅠ 애가 진짜 너무착했음


그러다가 거의 이주 뒤에 연락이 옴 이름 물어봐도 되냐고ㅋㅋㅋㅋ 그래서 알려줬더니 페친도 걸고 카톡친추도 하고 카톡하면서 서로 인스타 팔로우까지 함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당연히 학교는 안같았는데 주변 고등학교 다니고 동갑이였음 연락하면서 친해지고 몇번 내가 밥 사주고 놀다보니까 친해짐 진짜 나랑 성격이나 취향이 잘 맞았음 그런거에 끌려서 관심이 감
그래서 내가 어제 고백함ㅋㅋㅋㅋㅋㅋㅋ 사귀자고 했더니 귀 빨게지면서 사귀자고?? 이러는거임 우리 말버릇이 ~냐 자식아? 인데 내가 저 말듣고 싫냐 자식아? 이랬더니 걔가 누가싫대 자식아 이럼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럼 사귀는거냐고 했더니 걔가 고백을 무슨 ㅈㄴ쉽게 하네 이러는거임 그래서 무슨소리냐고 나 엄청 고민하고 말한거라고 했더니 자기는 4달을 고민했다고 함 2월달부터 좋아했대 미친놈ㅠㅠㅠ 진짜 지갑 잃어버린게 신의 한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