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신부님한테 상처받았어요

ㅇㅇ2020.06.29
조회11,722

저는 모태신앙 입니다
태어나보니 천주교 였죠


엄마아빠는 여전히 성당을 잘다니시고 있고
전 고등학교 이후로 천주교를 믿긴하지만
성당은 거의 나가지않고 있습니다


얼마전 부모님이 다니시는 성당에 신부님이 새로 부임하셨는데
저희집에서 축하자리가 열렸습니다

새로온 신부님이라고 인사드리라해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드렸는데 첫인상이 ... 좋진 않더군요
키도 너무 작으시고 퉁퉁하신데 인상도 굉장히 별로셨어요 . 그냥 못생긴게 아닌..


어쨌든 . 아저씨들6명정도가 저희집에서 술을 마시셨는데 맥주가 모자라게 되어 제가 심부름을 가게되었어요

평소 술을 잘사보지않았던 저는
맥주가 다 똑같은 맥주라 생각해서 테라를 사갔습니다


그런데 그 신부님이
자기들이 마시던건 카스인데 테라를 사왔다며

"역시 얼굴이 예쁘면 머리가 좋은경우가 없다"라며 웃는거예요

순간 정적이 흘렀고
전 표정관리가 되지않은채 엄청 기분나쁜 표정으로 신부를 째려보다가 제방에 들어갔어요


그리고 좀있다 손님들은 가셨고
저는 너무 억울해서 저딴게 신부냐
아빠는 딸한테 저런 소리를 하는데 왜 가만히 있었냐며
울고불고 난리를 쳤어요

아빠도 너무 미안해하시며
새로부임해오신분이라 저런성격인줄 꿈에도 몰랐다
자신도 너무 실망해서 성당을 옮길까생각중이라셨어요


다시생각해도 너무 짜증나고
수치스럽습니다. 지는 저딴 인성으로 남들한테 사랑을 베풀으란 소리할게 역겹고
평소에 여자에대한 얼마나 왜곡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으면 저런말이 입밖으로 나왔을지
기가찹니다


그 신부에게 조금이라도 되갚아주고싶습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