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할머니 재산은 당연히 친손주껀가요?

ㅇㅇ2020.06.29
조회27,316

음 댓글들 보니까 헷갈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집해드렸다고 생색내고 본전 찾으려는게 아니에요! 대체 어디에서 저희가 생색낸다고 느끼신건지..ㅎㅎ
저희 부모님이 그럴 분들도 아니고 그냥 외숙모가 엄마, 삼촌, 이모 다 살아계시는데 너무 당연히 충남집이 친손자꺼라해서 의아해서 물었던거에요
그리고 용인집은 엄마가 해드린거라 할머니가 전부터 용인집은 돌아가신 후에도 당연히 저희집꺼라고 단단히 못박으셔놨구요


좀 이른가 싶기도 한데 많은분들이 말하라 하셔서 엄마한테 바로 말씀드렸어요!
어른들 싸움날까봐 심장 떨려죽는줄 ㅠ
엄마가 듣고 정말 어이없어 하시더라구요
올케가 미쳤냐고 그딴 생각하고 있는줄 몰랐다고 저보고 말 잘했다고..
조만간 어른들 만나는 자리에서 이 이야기 확실히 해야겠다 하셨어요 정확하게 n/1할거라고
자식들이 다 살아있는데 왜 충남집이 손자한테 가냐면서.. ㅋㅋㅋ

저희 할머니가 남성우월주의 사상도 아니고 친손주 외손주 차별 안하는 분이세요
오히려 저희 엄마한테 가장 의지하시고요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 다 암투병 하실때 저희 엄마가 병원비를 대부분 내고 케어했구요
오죽하면 할아버지가 생전 이렇게 살수 있는건 다 큰딸이랑 사위덕이라고 하셨겠어요


근데 의외로 문제는 저희 아빠세요 ㅎㅎㅠㅠ..
엄마한테 이 얘기듣고 설마 당신 그거 받을거냐고
그 충남집 얼마나 된다고 굳이 받냐고 하시네요
아빠가 워낙 이것저것 안따지는 분이고 저희 외가에 정말 잘하세요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도 장례비를 저희 엄마아빠가 다 부담하셨고요 (이모 삼촌네까지 내려면 오히려 뱉어내야한다면서..)
그리고 엄마형제들 중에 저희가 가장 여유롭게 살긴 해요
아빠가 대기업 임원이시고 강남하고 분당쪽에 집이 한채씩 있어서 그런가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돈욕심이 없는분이세요
그렇다고 외삼촌이랑 이모네가 못사는건 아니에요
두분 다 번듯하게 직장있고 모두 맞벌이세요

근데 아빠는 그냥 처제랑 처남한테 다 주라고 하시네요
엄마는 다같은 자식인데 그래도 받을건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그리고 제사이야기가 있는데 제사는 잘 모르겠어요
할머니때까지만 할거라면서 이후엔 없앤다는 말을 들었던거 같아요

이후엔 어른들이 이야기 나누실것 같아요
모두 의견 감사드립니다!
날 더운데 더위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