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는 세미나 뒷풀이로 종로 " 별* " 에서 회식중에 만났다. 그렇게 난서울에서, 남편은대전에서 장거리로 2년 연애끝에 내가 서울살이 접고 대전으로 내려가면서 시작되었다. 연애 때 남편은 ktx로 왔다갔다하면서도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보고싶다면 언제든 달려왔고, 친구든,부모님연락도 받지 않을 정도로 나한테만 집중했던 사람인데..
누구세요?
대전에 내려와 생각했던것과(연애때는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인생을 살겠다해도 지지해준다하며 모든 말에 자신감 넘치고 호탕하던사람이였다) 너무 다르게 막상 남편은 결혼을 머뭇거렸고, 그간 남편이 가족한테 무관심했던게 죄송해서 오히려 결혼전부터주말이면 어머님과 데이트, 김장이면 김장, 제사, 가족행사에 따라간게 내발등을 내가 찍은것일까..
그냥 가족이 되고 싶었고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함께 하고싶었는데 오히려 그때는 '넌아직우리집사람아니다' 선긋듯이 날짜잡아놓고도 김장이며 온갖 어려운 가족 행사에는 다 불러놓고 정작 외식이나 놀러갈때는 나만 쏙 빼놓고 남편만 불렀다. 그래도 그때만해도 맘상하진않았엇는데 아니 초큼 상했다 남편이 따라가면 안그래도 대전에 남편만 보고 내려와 친구도 가족도 아무도 없어 주말을 혼자보내야 했으니까. 그렇게 정말 많이 싸우면서 일년이지나(날잡아놓고스트레스로자연유산도함)
오기로 밀어붙이듯이 프로포즈하나 못받고 급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지금생각해보니 겨우 29이였는데 뭐가 그리 무섭고 불안했을까. 이사람이 아니
면 안될만큼 사랑하는것도 아니였는데.............
결혼식을 올리고 아이가 없는 일년동안은 연애때처럼 어버이날, 김장, 명절, 제사, 생신등 정말 삼십년을 떨어져 살았는데 어떻게 순식간에 가족이되겟어 느껴지도록 '선'을 확실히 거주셨고, 여름휴가땐 형님께서 리조트할인권있는데 아깝다며
우리보고 가는거 어떻냐길래 같이 가자는건줄 알앗는데 ㅋㅋ우리는거기가고 어머님아버님 모시고 다른데 가신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뭐지..?ㅋㅋㅋ
그땐 텃센줄알앗는뎈 ㅋㅋ지금생각해보니 정말 ㅋㅋ배려해줫던거 ㅋㅋㅋㅋㅋㅋㅋ어렸다정말 ㅋㅋ
감사해요 형님, 그렇게 임신을했고, 아기도낳고 출산 팔개월짼가? 제왕절개가 회복이느리다지만 정말 느린나는 팔개월때까지 염증치료로 재수술까지 할정도로 몸이 진짜 와르르 무너져 있었는데 집안어른들 모이시는 자리에서 아버님께서 고향 여행을 가자하셨고 가뜩이나 망가진몸에, 말도안통하는 아기랑 독박육아로 집에만있어 답답하고 처음으로 가족여행에 끼워준다고 신나서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나섰다.. 진짜 가족여행인줄 알았다...
어쩐지 일주일전 형님은 안가신다고 연락이왔고,
그리고 .. 여행날이되었고 장작여덜시간을 왕복도아니고 살아계실때 얼굴뵈야한다며 차로 이동하며 이집저집 걷지도 못하는 8개월 아기를 안고 따라다녔고, 들르는데마다 넌차에있어라며 자기들끼리 사진찍고 ㅋㅋㅋㅋㅋㅋ물론아기가있어배려...ㅋㅋㅋㅋㅋㅋ나름배려였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척분집에 다다라서야 아..이제 좀 앉나 싶었는데 스무명이넘는 친지분들 하나둘 모이기시작하고.. 정신없이 애기분유에, 이유식에(물론남편이나대신도와준다고먹여주지만타는거부터다준비해줘야함) 챙겨준후.. 전쟁시작, 진짜 밥은커녕 앉아 있을세도 없이 여기저기서 물가져와라 반찬좀 더가져와라 하... 뭐지... 도대체.. 나를여기왜데려온거지? 이거뭐 하녀야뭐야..? 아니 여행이라메.. 시간이어떻게 흘러가는지도모르고 하루종일 화장실한번 못가고 시중들다가 11시가 다되서야 대부분의 어른들은 가시고 아버님과 친척어르신한분, 아주버님만 셋만 남아(나는물한모금못마셨는데남편은이미꽐라되서처잠)중간중간 술상을 봐드리며 설거지마무리 중이였는데.. 자꾸와서 앉아서 같이 술먹자하는거 계속빼기도 뭐하고 주방은 아직도 일거리천진데.. 진짜 가시방석에 앉은거마냥 무릎꿇고 앉아 예의상 한두잔 받아먹고 안되겠다싶어 주방에 일도와드리러갓는데 ㅋㅋㅋㅋ아쥬버님왈..'크크..저래가지거 사회생활을 어떻게했대..?' 그러더니 친척분께서 그래도 어른이신지 화제 전환하신다고 ' 아니 어떻게 저렇게 싹싹하고 이쁜 며느리를 얻으셨어요' 했는데 ㅋ
아버님왈 ' 어휴 이쁘고 착한게 다가 아니죠..?' 네?????? 제가배운 겸손이랑은 의미가 다른거 같은데요? 도대체 내가 죄를지은거라면 못난아들한테 시집온거 밖에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사람들이 몰상식하지? 물도못먹고 화장실한번못가고밥도못먹고 자기들 가족챙기는 나한테 ..안주거리나삼고, 주방정리 다 하고도 분유병닦고 어른들 잠자리 봐준후에야 방에 돌아와 겨우 앉았는데 너무 서럽고, 손발이 다떨리고 엄마생각나서 방구석에 울고앉아있다 .. 왜안자고그러고있냐는 남편한테 한마디했더니 어른들다들리는데 '집에가!가자말자' 오히려 자기가 난리, 결국 밤새 8개월애기 세시간마다 분유타맥이랴 서러워우느냐 잠도못자고울다.. 다음날이되었고 .. 그래도어른들계신대서 티낼수없어 아침상에 대가족 설거지에 그리고도 남은일정까지 다따라다닌후에 도망치듯 집에와서 수고했다말한마디못듣고 싸우며 긴긴밤을보냈다. 남편은 애였다. 그냥 다독여주기만했었어도..
(일도이해못하는남편을그때걷어차버렸어야했다)
그때부터 시댁일이라면 자다가도 울컥울컥 발차기하며 눈이떠지는데 여행다녀온지 얼마안되 어머님께서 연락이왔다 외가댁친지분이 사업을 열었는데 거기서 세네시간이라도 일해보는게 어떻겠냐며 .. 하.. 애는어떻하고?아니 정말 생각이 있는걸까..?
아니, 애라도 봐주신다는줄? 누가보면 시집올때 뭐대단한거라도해준줄(대출받아서전세사는중)
아니 나 어데 팔려왔나봄 못부려먹어서 안달..
그러면서도 대기업에 다니는 큰며느리 형님은 명절이든 제사든 와서 음식한번 안하고 향피울때 칼같이 나타나서 절만하고 가는데 아무말도 못하시는걸 보면서 점점 서운함과 상처, 내안에 자격지심만 늘어가고 우울증이 극에 달하는데도 그치지않고 매주 부르시는 어머님에, 고지식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버님. 한번은 가족행사로 모이게됬는데 엄청 덥고 습한 여름이였다. 아버님이 고르신곳은 하.. 숯불장어구이집 안그래도 이더위에, 열감기로 땀뻘뻘흘리고 코막혀서 숨도못쉬는 이애기는요..? 거기다 장어뷔페라 셀프로 반찬도 다퍼야함. 아니 .. 인생을 그렇게 살아보셨으면서 어쩜 그렇게 본인만 생각하는지, 맨날 본인이 드시고싶은곳, 가고싶은곳 하고싶은대로만 하시는지 다른 가족은 일도생각은 안하시고 어린이날도 다들 손주얼굴보고싶어 난린데 형님께서 에버랜드 숙소까지 잡아드렸는데 본인은 그런데 싫다고안가신다고 안오셔서 어머님혼자 오셔서 방도 혼자쓰시고 처음으로 두손주봐주신다고 땀뻘뻘 흘리시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아버님보다는어머님이남)
낳다고해야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손주들고기사주고 싶다고 ㅋㅋㅋ이제 20개월, 36개월 아들, 아기둘을데리고 고기뷔페집을 잡으신아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진짜 돈없어도 모으고모아뒀다가 어른들 모실때만큼은 애들때메 정신없어서 제대로 못드실까바 룸있는곳으로 잡는데 ,비싼데로만가자는게아니라 불피우면 애기들 뛰어다니다 다칠수도 있고,
맨날 대접은 받고 싶으시면서 어쩜 배려라곤일도 없을까요)
아니 반찬안나르고 가만히만 앉아있는다고 두번이나 욕먹었어요? 네? 제가언제..가만히 앉아있었어요? 저는 손발이, 뭐 몸이 열두갠가요 아버님?
애기 밥맥이고 있자나요..? 하 저도 친정가면 귀한자식이예요 .. 그렇게 예절,예의를 이기적인 성향에 막같다붙이시면서, 혹시아세여? 아드님은 제가 친정에 카톡좀해줘라 연락좀해줘라 해도 할까말까할만큼 예의,예절,도리라곤 일도 모르는거? 친정가면 운전하고 와서 피곤할텐데 드러가쉬라고 해서 이년내내 방에 누워 폰만만지고 잠만잤어요, 아버님? 저희 부모님도 만약 부모마음이라면 자주못보니 와서 함께 대화나누고 식사하는게 다라고 생각하는데,정작 본인들이 안드셔도 '너희부터 애키우느라 힘들텐데 먹어라 ' '우리사위돈버느냐애키우랴 고생하는데 많이먹어라' 하지 아버님처럼 애기도 안봐주시면서 어른들 안챙긴다고 애처럼 굴진않는다고요.. 그리고제일 이해안가는게 본인배다채우신후에야 애기봐준다고 나가서 애기안고 담배피우고.. 어머님은자기아들먹이신다고 바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이주만안가도 안온다고 난리 우리집은
몇달에한번 갈까말까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갈때마다 애가 강아지한테 물리는데도 웃고만있고
장난이라고, 어떻게 강형욱선생님부를까요?
남편이그러더라고요 얼마나간다고 이난리냐고
너모빡쳐서 우리나라 며느리들이 시댁에 평균 몇번가나까지 찾아봤더니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에 많으면 6번이라는데 12개월 안가는주 빼면 한 8-9개월매주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5분거리도 아니고 40분거리를ㅋㅋㅋ
와 진짜 나병...ㅅ인가봐여ㅋㅋㅋ기껏 매주가서
딸처럼이야 안되겠지만 그래도 진심은 통한다고 없는 말주변에 애교에 온갖 광대짓은 다하고 오는데 ㅋㅋ 지는가서 배부르게먹고 편하게 누워 자다오지,나는 가기전부터 짐싸고 가서 점심 후식 저녁까지 다차리고도 다리한번못펴고 집에와서 또 빨래에 설거지에 애 씻기고 밥먹이고 재우고 ...
어느샌가 시댁만 다녀오면 남편과 싸우는게 일상이되었고, 그러니까 매주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주명절같이사는데 왜 맘을 헤아려주지않을까요
이러더라고요..' 누가너보고 그렇게 하라고 했어?,
형수님처럼 적당히 하라고 했잖아, 억지로 시킨적없어'.......아.. 네.. 제가 부족한탓이죠.. 이년을 이러며 살다가 그래서 번뜩 정신차리고 형님하고 똑같이하기 시작했어요, 어른들하고 약속시간에 칼같이가고, 갈때만가고, 연락안드리고 ㅋㅋㅋ그랬더니 이건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뜯어먹어서난리ㅋㅋㅋㅋㅋㅋㅋㅋ이래서 아홉번못하고 한번 잘하는거랑 열번잘하다한번못하면 다 소용없다는게 , 배운거 없지만 옛말 틀린거 하나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이집은 일해야 사람이고 일안하면 사람아닌가봐요 ㅋㅋㅋ어머님이 왜평생 일하고 산지 알것같아요.. 누구는 일을안하고 싶은게 아닌데...잘다니던 서울직장그만두고 대전내려와 29에 면접가서 '결혼했는데 살림이나 하지 왜 나왔냐' 하고 ㅋㅋㅋㅋㅋ면접만 12번에, 안해보던 콜센터에, 카페에 레스토랑에 가리지않고 일했는데 어린이집도 안가는애를 델꼬 대체 무슨일을 하라는건지??????? 너무 많지만 속사정들이야 누구나 가슴한켠에 있으니깐 패스하고 저대신 시원하게 욕좀 해달라고 올리네요..
이혼이여..? 이혼맨날 생각하고 찾아보죠
저도 정말 아기만 없으면 이혼했을텐데..
정말 .. 애때매산다는게..애때메참는거라는게
이제야 느껴지고 저보다 부모님상처될까...정말로
드라마'부부의세계'처럼 이혼이 더 지옥같은게 아기있으면 이혼하고도 남남처럼사는게아니라 육아비에, 매달만나서 애기도보여줘야하고 지금은 돈도제대로못벌어서 위자료는커녕 저도 일을안하니 친권가져오는것도 힘들고 진짜 맘같아선 애기만데리고 그냥 어디든 도망가고 싶네요 ..
김치싸대기도아니고 반찬집어던지는것도 아닌데뭐이정고가지고 시집살이야? 어이가없다면, 가뜩이나 평일은 독박육아로 잠은커녕 밥도 못먹으면서, 다크 서클달고, 8개월내내, 매주 주말마다 명절마냥 전붙이러 가야된다고 하면 공감이 가실거 같아요...... 답답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2020시집살이
그땐..남의 일인줄알았다..
내가 이러고 살줄이야 ..
그럼털어보께여?여러분?
남편과는 세미나 뒷풀이로 종로 " 별* " 에서 회식중에 만났다. 그렇게 난서울에서, 남편은대전에서 장거리로 2년 연애끝에 내가 서울살이 접고 대전으로 내려가면서 시작되었다. 연애 때 남편은 ktx로 왔다갔다하면서도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보고싶다면 언제든 달려왔고, 친구든,부모님연락도 받지 않을 정도로 나한테만 집중했던 사람인데..
누구세요?
대전에 내려와 생각했던것과(연애때는 내가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인생을 살겠다해도 지지해준다하며 모든 말에 자신감 넘치고 호탕하던사람이였다) 너무 다르게 막상 남편은 결혼을 머뭇거렸고, 그간 남편이 가족한테 무관심했던게 죄송해서 오히려 결혼전부터주말이면 어머님과 데이트, 김장이면 김장, 제사, 가족행사에 따라간게 내발등을 내가 찍은것일까..
그냥 가족이 되고 싶었고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함께 하고싶었는데 오히려 그때는 '넌아직우리집사람아니다' 선긋듯이 날짜잡아놓고도 김장이며 온갖 어려운 가족 행사에는 다 불러놓고 정작 외식이나 놀러갈때는 나만 쏙 빼놓고 남편만 불렀다. 그래도 그때만해도 맘상하진않았엇는데 아니 초큼 상했다 남편이 따라가면 안그래도 대전에 남편만 보고 내려와 친구도 가족도 아무도 없어 주말을 혼자보내야 했으니까. 그렇게 정말 많이 싸우면서 일년이지나(날잡아놓고스트레스로자연유산도함)
오기로 밀어붙이듯이 프로포즈하나 못받고 급하게 결혼식을 올렸다. 지금생각해보니 겨우 29이였는데 뭐가 그리 무섭고 불안했을까. 이사람이 아니
면 안될만큼 사랑하는것도 아니였는데.............
결혼식을 올리고 아이가 없는 일년동안은 연애때처럼 어버이날, 김장, 명절, 제사, 생신등 정말 삼십년을 떨어져 살았는데 어떻게 순식간에 가족이되겟어 느껴지도록 '선'을 확실히 거주셨고, 여름휴가땐 형님께서 리조트할인권있는데 아깝다며
우리보고 가는거 어떻냐길래 같이 가자는건줄 알앗는데 ㅋㅋ우리는거기가고 어머님아버님 모시고 다른데 가신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뭐지..?ㅋㅋㅋ
그땐 텃센줄알앗는뎈 ㅋㅋ지금생각해보니 정말 ㅋㅋ배려해줫던거 ㅋㅋㅋㅋㅋㅋㅋ어렸다정말 ㅋㅋ
감사해요 형님, 그렇게 임신을했고, 아기도낳고 출산 팔개월짼가? 제왕절개가 회복이느리다지만 정말 느린나는 팔개월때까지 염증치료로 재수술까지 할정도로 몸이 진짜 와르르 무너져 있었는데 집안어른들 모이시는 자리에서 아버님께서 고향 여행을 가자하셨고 가뜩이나 망가진몸에, 말도안통하는 아기랑 독박육아로 집에만있어 답답하고 처음으로 가족여행에 끼워준다고 신나서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나섰다.. 진짜 가족여행인줄 알았다...
어쩐지 일주일전 형님은 안가신다고 연락이왔고,
그리고 .. 여행날이되었고 장작여덜시간을 왕복도아니고 살아계실때 얼굴뵈야한다며 차로 이동하며 이집저집 걷지도 못하는 8개월 아기를 안고 따라다녔고, 들르는데마다 넌차에있어라며 자기들끼리 사진찍고 ㅋㅋㅋㅋㅋㅋ물론아기가있어배려...ㅋㅋㅋㅋㅋㅋ나름배려였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척분집에 다다라서야 아..이제 좀 앉나 싶었는데 스무명이넘는 친지분들 하나둘 모이기시작하고.. 정신없이 애기분유에, 이유식에(물론남편이나대신도와준다고먹여주지만타는거부터다준비해줘야함) 챙겨준후.. 전쟁시작, 진짜 밥은커녕 앉아 있을세도 없이 여기저기서 물가져와라 반찬좀 더가져와라 하... 뭐지... 도대체.. 나를여기왜데려온거지? 이거뭐 하녀야뭐야..? 아니 여행이라메.. 시간이어떻게 흘러가는지도모르고 하루종일 화장실한번 못가고 시중들다가 11시가 다되서야 대부분의 어른들은 가시고 아버님과 친척어르신한분, 아주버님만 셋만 남아(나는물한모금못마셨는데남편은이미꽐라되서처잠)중간중간 술상을 봐드리며 설거지마무리 중이였는데.. 자꾸와서 앉아서 같이 술먹자하는거 계속빼기도 뭐하고 주방은 아직도 일거리천진데.. 진짜 가시방석에 앉은거마냥 무릎꿇고 앉아 예의상 한두잔 받아먹고 안되겠다싶어 주방에 일도와드리러갓는데 ㅋㅋㅋㅋ아쥬버님왈..'크크..저래가지거 사회생활을 어떻게했대..?' 그러더니 친척분께서 그래도 어른이신지 화제 전환하신다고 ' 아니 어떻게 저렇게 싹싹하고 이쁜 며느리를 얻으셨어요' 했는데 ㅋ
아버님왈 ' 어휴 이쁘고 착한게 다가 아니죠..?' 네?????? 제가배운 겸손이랑은 의미가 다른거 같은데요? 도대체 내가 죄를지은거라면 못난아들한테 시집온거 밖에 없는데 .....어떻게 ..이렇게 사람들이 몰상식하지? 물도못먹고 화장실한번못가고밥도못먹고 자기들 가족챙기는 나한테 ..안주거리나삼고, 주방정리 다 하고도 분유병닦고 어른들 잠자리 봐준후에야 방에 돌아와 겨우 앉았는데 너무 서럽고, 손발이 다떨리고 엄마생각나서 방구석에 울고앉아있다 .. 왜안자고그러고있냐는 남편한테 한마디했더니 어른들다들리는데 '집에가!가자말자' 오히려 자기가 난리, 결국 밤새 8개월애기 세시간마다 분유타맥이랴 서러워우느냐 잠도못자고울다.. 다음날이되었고 .. 그래도어른들계신대서 티낼수없어 아침상에 대가족 설거지에 그리고도 남은일정까지 다따라다닌후에 도망치듯 집에와서 수고했다말한마디못듣고 싸우며 긴긴밤을보냈다. 남편은 애였다. 그냥 다독여주기만했었어도..
(일도이해못하는남편을그때걷어차버렸어야했다)
그때부터 시댁일이라면 자다가도 울컥울컥 발차기하며 눈이떠지는데 여행다녀온지 얼마안되 어머님께서 연락이왔다 외가댁친지분이 사업을 열었는데 거기서 세네시간이라도 일해보는게 어떻겠냐며 .. 하.. 애는어떻하고?아니 정말 생각이 있는걸까..?
아니, 애라도 봐주신다는줄? 누가보면 시집올때 뭐대단한거라도해준줄(대출받아서전세사는중)
아니 나 어데 팔려왔나봄 못부려먹어서 안달..
그러면서도 대기업에 다니는 큰며느리 형님은 명절이든 제사든 와서 음식한번 안하고 향피울때 칼같이 나타나서 절만하고 가는데 아무말도 못하시는걸 보면서 점점 서운함과 상처, 내안에 자격지심만 늘어가고 우울증이 극에 달하는데도 그치지않고 매주 부르시는 어머님에, 고지식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아버님. 한번은 가족행사로 모이게됬는데 엄청 덥고 습한 여름이였다. 아버님이 고르신곳은 하.. 숯불장어구이집 안그래도 이더위에, 열감기로 땀뻘뻘흘리고 코막혀서 숨도못쉬는 이애기는요..? 거기다 장어뷔페라 셀프로 반찬도 다퍼야함. 아니 .. 인생을 그렇게 살아보셨으면서 어쩜 그렇게 본인만 생각하는지, 맨날 본인이 드시고싶은곳, 가고싶은곳 하고싶은대로만 하시는지 다른 가족은 일도생각은 안하시고 어린이날도 다들 손주얼굴보고싶어 난린데 형님께서 에버랜드 숙소까지 잡아드렸는데 본인은 그런데 싫다고안가신다고 안오셔서 어머님혼자 오셔서 방도 혼자쓰시고 처음으로 두손주봐주신다고 땀뻘뻘 흘리시다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아버님보다는어머님이남)
낳다고해야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에도 손주들고기사주고 싶다고 ㅋㅋㅋ이제 20개월, 36개월 아들, 아기둘을데리고 고기뷔페집을 잡으신아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진짜 돈없어도 모으고모아뒀다가 어른들 모실때만큼은 애들때메 정신없어서 제대로 못드실까바 룸있는곳으로 잡는데 ,비싼데로만가자는게아니라 불피우면 애기들 뛰어다니다 다칠수도 있고,
맨날 대접은 받고 싶으시면서 어쩜 배려라곤일도 없을까요)
아니 반찬안나르고 가만히만 앉아있는다고 두번이나 욕먹었어요? 네? 제가언제..가만히 앉아있었어요? 저는 손발이, 뭐 몸이 열두갠가요 아버님?
애기 밥맥이고 있자나요..? 하 저도 친정가면 귀한자식이예요 .. 그렇게 예절,예의를 이기적인 성향에 막같다붙이시면서, 혹시아세여? 아드님은 제가 친정에 카톡좀해줘라 연락좀해줘라 해도 할까말까할만큼 예의,예절,도리라곤 일도 모르는거? 친정가면 운전하고 와서 피곤할텐데 드러가쉬라고 해서 이년내내 방에 누워 폰만만지고 잠만잤어요, 아버님? 저희 부모님도 만약 부모마음이라면 자주못보니 와서 함께 대화나누고 식사하는게 다라고 생각하는데,정작 본인들이 안드셔도 '너희부터 애키우느라 힘들텐데 먹어라 ' '우리사위돈버느냐애키우랴 고생하는데 많이먹어라' 하지 아버님처럼 애기도 안봐주시면서 어른들 안챙긴다고 애처럼 굴진않는다고요.. 그리고제일 이해안가는게 본인배다채우신후에야 애기봐준다고 나가서 애기안고 담배피우고.. 어머님은자기아들먹이신다고 바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이주만안가도 안온다고 난리 우리집은
몇달에한번 갈까말까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
갈때마다 애가 강아지한테 물리는데도 웃고만있고
장난이라고, 어떻게 강형욱선생님부를까요?
남편이그러더라고요 얼마나간다고 이난리냐고
너모빡쳐서 우리나라 며느리들이 시댁에 평균 몇번가나까지 찾아봤더니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에 많으면 6번이라는데 12개월 안가는주 빼면 한 8-9개월매주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5분거리도 아니고 40분거리를ㅋㅋㅋ
와 진짜 나병...ㅅ인가봐여ㅋㅋㅋ기껏 매주가서
딸처럼이야 안되겠지만 그래도 진심은 통한다고 없는 말주변에 애교에 온갖 광대짓은 다하고 오는데 ㅋㅋ 지는가서 배부르게먹고 편하게 누워 자다오지,나는 가기전부터 짐싸고 가서 점심 후식 저녁까지 다차리고도 다리한번못펴고 집에와서 또 빨래에 설거지에 애 씻기고 밥먹이고 재우고 ...
어느샌가 시댁만 다녀오면 남편과 싸우는게 일상이되었고, 그러니까 매주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주명절같이사는데 왜 맘을 헤아려주지않을까요
이러더라고요..' 누가너보고 그렇게 하라고 했어?,
형수님처럼 적당히 하라고 했잖아, 억지로 시킨적없어'.......아.. 네.. 제가 부족한탓이죠.. 이년을 이러며 살다가 그래서 번뜩 정신차리고 형님하고 똑같이하기 시작했어요, 어른들하고 약속시간에 칼같이가고, 갈때만가고, 연락안드리고 ㅋㅋㅋ그랬더니 이건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못뜯어먹어서난리ㅋㅋㅋㅋㅋㅋㅋㅋ이래서 아홉번못하고 한번 잘하는거랑 열번잘하다한번못하면 다 소용없다는게 , 배운거 없지만 옛말 틀린거 하나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이집은 일해야 사람이고 일안하면 사람아닌가봐요 ㅋㅋㅋ어머님이 왜평생 일하고 산지 알것같아요.. 누구는 일을안하고 싶은게 아닌데...잘다니던 서울직장그만두고 대전내려와 29에 면접가서 '결혼했는데 살림이나 하지 왜 나왔냐' 하고 ㅋㅋㅋㅋㅋ면접만 12번에, 안해보던 콜센터에, 카페에 레스토랑에 가리지않고 일했는데 어린이집도 안가는애를 델꼬 대체 무슨일을 하라는건지??????? 너무 많지만 속사정들이야 누구나 가슴한켠에 있으니깐 패스하고 저대신 시원하게 욕좀 해달라고 올리네요..
이혼이여..? 이혼맨날 생각하고 찾아보죠
저도 정말 아기만 없으면 이혼했을텐데..
정말 .. 애때매산다는게..애때메참는거라는게
이제야 느껴지고 저보다 부모님상처될까...정말로
드라마'부부의세계'처럼 이혼이 더 지옥같은게 아기있으면 이혼하고도 남남처럼사는게아니라 육아비에, 매달만나서 애기도보여줘야하고 지금은 돈도제대로못벌어서 위자료는커녕 저도 일을안하니 친권가져오는것도 힘들고 진짜 맘같아선 애기만데리고 그냥 어디든 도망가고 싶네요 ..
김치싸대기도아니고 반찬집어던지는것도 아닌데뭐이정고가지고 시집살이야? 어이가없다면, 가뜩이나 평일은 독박육아로 잠은커녕 밥도 못먹으면서, 다크 서클달고, 8개월내내, 매주 주말마다 명절마냥 전붙이러 가야된다고 하면 공감이 가실거 같아요...... 답답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쓰레기통
작아지는중 - 레이나 듣고 위로받으시길